갈릴리의 길 서사(序詞) 헐몬산을 비추는 수경(水鏡) 가르치심 맑다 갈릴리 바다 사람은 누구라 해도 그리스도 전(傳)을 쓸 수는 없다. 그리스도 자신만이, 잘(능히) 그리스도 전을 쓸 수가 있다. 그리고 그는 이미 성령을 내려 이것을 쓰게 하셨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그것이다. 후세에 이룩된 어떠한 그리스도 전이라 해도 이들 최초의 전기에 개량을 가할 수가 없다. 우리들은 새로이 그리스도 전을 편찬하려 하여, 다만 단지 최초의 그리스도 전에 주석을 가할 따름이다. 이 글은 그리스도 전의 일부로서, 그리스도의 갈릴리 전도의 기사이다. 사가(史家) 카임의 이른 바 ‘갈릴리의 춘기’의 기사이다. 갈릴리 호면에 아직 십자가의 그림자는 비추지 않고, 헐몬의 산령(山嶺)에서 은혜의 이슬이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