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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에 붉은 색 페라리 한 대가 보인다. 이 슈퍼카의 운전자는 운전석이 아닌 거리에서 핸들을 잡고 있고, 동승자는 차량의 뒤에서 페라리를 밀고 있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밖으로 나온 이유는 페라리의 기름이 바닥났기 때문인데, 이들 중 한 명은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이다.
애처로운 페라리의 주행은 얼아 못 가 더욱 다급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밀고 가던 페라리와 다른 차량이 추돌했고, 페라리는 물론 다른 차량 또한 크게 부서졌기 때문이다.
'기름 떨어진 페라리'의 주행 과정이 담긴 연속 사진이 해외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페라리 살돈은 있고 기름값은 없냐?" "주인을 잘못 만난 페라리의 운명이 안타깝고 씁쓸하다"는 게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