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단상

향유를 담은 옥합을

거듭난 삶 2012. 4. 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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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누가복음 7장 36-50절에 기록된 죄인인 여인은 창녀였습니다.

 

오늘날 가격으로 1천만 원가치의 향유를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에 입맞추고 향유(香油)를 몽땅 부었습니다.

 

단 한 번도 사람 취급을 받아 보지 못했던 이 창녀,

 

생일도 없고 부모의 얼굴도 모르고, 무엇하나 누구하나 사랑스럽고 기쁘고 그리운 추억이라고는 그녀의 마음 속에 남아 있는 것이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의식에 눈뜬 순간부터 혹사와 구타와 질타와 천대와 굶주림 속에 헤메이고 밤마다 남자들의 제물이 되며 살아온 여인 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기다려지는 것도 없는 여인입니다.

 

그러다가 만난 예수, 처음 그 눈동자 속에서 잃어버린 부모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눈동자, 사랑과 생명의 눈동자를 만났습니다.

환희의 합창소리가 울려 퍼지고,

 

영혼 속에서 생명의 샘이 터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눈물이 어디서 나온 것일까.

 

그녀의 모습에서

 

사랑의 고백, 인생의 고백, 그리고 눈물로 기도와 헌신을 고백하는 제사를 드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누가복음 7장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이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저가 가로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가라사대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제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가라사대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오매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은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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