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의 말 2
[요이1:2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를 인함이로다]
☞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를 인함이로다.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에 는 종말론적 의미를 갖는다.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는 진리는 성령을 통해서 선물로 주어지며 이 진리를 통해서 상호에 대한 사랑이 지속되게 된다.
한편 '우리 안에 거하여...진리를 인함이라'는 진리가 앞서 언급된 사랑의 원인임을 시사한다.
진리는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근본이며 동기이다. 진리는 형제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내포하며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여 내적인 동기 부여와 충동을 통해서 사랑할 수 있도록 한다.
(요일2:7-8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의 들은바 말씀이거니와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저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두움이 지나가고 참 빛이 벌써 비췸이니라.
3:11 우리가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요이1:3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본절은 당시 서신의 관행을 따른 수신자들에 대한 축원(祝願)이다.
☞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은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인들에게 거저 주시는 호의와 선물이며
(약1:17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긍휼'은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며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다.
(딛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이러한 은혜와 긍휼을 근본으로 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결과가 바로 '평강'이다.
☞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아버지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칭호 가운데 독특한 것으로 예수께서 그리스도일 뿐만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아들임을 강조한다.
이것은 요한의 신학을 반영한 것으로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를 계시하고 계셔서 아들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과 같음을 시사한다.
(요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일2: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
한편 본문에서 '...로부터'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에게 각각 적용되어 두 번 사용되고 있다. 이는 아버지와 동등하게 아들도 축복의 근원이 되심을 시사한다.
☞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요한은 바울이 자신의 서신에서 인사한 것과는 달리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를 삽입하여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진리와 사랑'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진리이신 예수의 생을 통해서 계시되었으며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서 드러난 그의 사랑 안에서 현시되었음을 시사한다.
(요일4:9-10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또한 이러한 '진리와 사랑'을 통해서 수신자들이 이단자의 거짓 교리에 대처해 나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진리와 사랑은 불가 분리의 관계를 형성하여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진리 안에서 사랑할 수 있게 하며 사랑을 통해서 진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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