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바울을

거듭난 삶 2019. 4. 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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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선교관 3


 

: [ 15:18-19]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19) 일로 인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 15:18]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한글 개역 성경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헬라어 원문이나 영역본에는 이유를 나타내고 접속사 '왜냐하면'(가르) 본절 초두에 삽입되어 있다.

 

그러므로 본절은 17절에서 주장한 ,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한 것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 이것은 16절의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 다른 말로 표현한 것으로서 쉽게 직역하면 '이방인 편에서 순종이 생기게 하기 위하여'라고 있다.

 

모든 이방인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순종하도록 이끄는 것이야말로 바울의 소원이었으며,

또한 그의 부르심의 목적이었다.

 

그리고 바울은 이것을 다시 상기시킴으로 로마의 성도들에게 자신의 사역에 대한 열매를 확실하게 가르치면서 이런 성과가 어떻게 무엇으로 성취되었으며 성격은 어떤 것인지를 규명하고 있다(J. Calvin).

 

 

나로 말미암아 - 이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행한 '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을 통한 '그리스도의 역사하심' 강조한 것이다.

 

바울 사도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이방인을 순종케 하기 위해 자기가 수고한 것은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임을 말하고 있다.

 

아울러 자기 자신은 주님이 쓰시는 복음 전도의 도구요 하나의 통로였음을

명백히 밝히는 표현을 것이다(J. Murray).

 

 

말과 일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바울 사도를 통해 쓰신 도구, 방편과 원리가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1) '말과 일이며'(로고 카이 에르고). 이것을 혹자는 그의 설교와 수고, 또는 전도와 생활이라고 말한다. (Robertson).

 

( 24:19 가라사대 무슨 일이뇨 가로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여늘;

 

7: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학술을 배워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

 

고후 10:11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들로 말하는 자가 어떠한 자이면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자도 그와 같은 자인 알라)

 

그러나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word)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한 사도 바울의 모든 노력을 총체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대개 그의 가르침과 설교(복음 증거) 말한다.

 

그리고 ''(deed) 복음을 위한 그의 행적과 고난, 실천적 행실이 있는 삶을 말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를 통해 나타나는 이런 것들을 거룩한 도구로 쓰셔서 구원 사역을 이루셨다(Lenski).

 

 

(2)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뒤나메이 세메이온 카이 테라톤).

그리스도께서는 이방인을 향한 효과적인 전도 사역을 위하여 바울로 하여금 표적과 기사의 능력을 행하게 하셨다.

 

( 13:7-12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8) 박수 엘루마는 ( 이름을 번역하면 박수라) 저희를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10) 가로되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니라).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 2:22 이스라엘 사람들아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에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

 

사도들의 사역에서도 나타났다.

 

( 5:12 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 믿는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여기서 '표적' 영적인 의미로서 인간들의 눈앞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역사를 의미한다(signs, KJV, RSV).

 

영적으로 없는 실재를 앞에 나타내 증표인 것이다.

 

그리고 '기사' 놀라운 일을 뜻하는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없는,

자연 법칙을 초월하는 기적을 말한다(miracles).

 

이로 보건대 표적과 기사는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자임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그가 전한 복음이 하나님이 계시하신 진리임을 증거한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복음이 가리키는 하나님 나라가 지금 역사상에 현실로

임했음을 일깨워 주는 표이다.

 

구약에서는 표적과 기사가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의 수단으로써 나타났으며,

특히 출애굽 때와 광야 생활 중에 그러했다.

 

그러므로 표적과 기사는 근본적인 의미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할 없다.

 

아무튼 이것은 바울을 통해 이방인을 부르실 쓰신 거룩한 방편이며,

결과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순종을 불러일으켰다(J. Calvin).

 

 

(3) '성령의 능력으로'( 뒤나메이 프뉴마 토스).

 

이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 본절의 결론적인 어구로서 사도의 사역이 성령의 능력의 역사가 아니고는

불가능했음을 나타내 준다(Calvin).

 

()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신의 구원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서 사도에게 주신 능력이다.

따라서 어구는 '그리스도께서 역사하신 외에는'이란 구절과 연결된다(Meyer).

 

() 사도를 충만케 거룩한 능력이다(Godet).

() 사도의 복음 전파를 열매 맺게 실질적인 능력이다(Murray).

 

이를 종합해 보건대 '성령의 능력'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이방인을 순종케 하기 위해서 사도를 통해 나타내신 '말과 일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 가능하게 장본인임을 있다.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는 복음 전파의 열매가 맺혀질 없다.

거룩한 성령께서 모든 방편들을 들어 도구로 쓰실 하나님 나라의 열매가 있을 것이니

모든 사역자들은 능력의 근원인 성령을 의지해야 것임을 암시한다.

 

 

역사하신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 바울은 여기서 곡언법(曲言法) 사용하고 있으니, 곡언법은 어떤 문장을 강조할 때에 이중의 부정사를 사용하여 훨씬 강한 긍정을 이끌어 때에 사용하는 어법이다.

 

본문에서는 ' 가르 톨메소'('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 카테이르가사토'('역사하신 외에는') 썼다.

 

문장을 직역하면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지 않는 것은 어느 하나라도 말하지 않겠다',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한 것만을 말하겠다' 뜻이다.

 

따라서 본절의 의미는 '나는 그리스도께서 이방인을 순종케 하기 위해서 나를 통해 말과 , 표적과 기사의 일을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이다(Meyer, Godet).

 

 

 

[ 15:19] 일로 인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일로 인하여 - 바울은 원인 결과적인 접속사 '그러므로'(호스테) 사용하여 그가 18절에서 말한대로 그리스도의 복음의 일꾼으로 이방 전도 사역에 부름받아 여러 해에 걸쳐 전도 활동을 하였음을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 일로 인하여'라는 말은 18절과 19절을 한데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Meyer).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 바울은 차례에 걸쳐서 소아시아와 지중해 북부 지역을 두루 다니며 전도 여행을 하였다.

 

*참조 : ( 13-21),

 

그가 복음 전도를 시작한 것은 다메섹과 아라비아 지방에서부터였으며,

 

( 9:19-20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본격적으로 이방인의 사도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 것은 안디옥에서였다.

 

( 11:25-26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년간 모여 있어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음을 받게 되었더라;

 

13:1-3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바나바와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그런데 어째서 그의 전도 사역의 출발점을 예루살렘으로 말했는가?

 

여기에 대해서 혹자는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전도할 기회가 여러 있었던 것을 염두에 두고 말하였다고 한다(F.F. Bruce).

 

또한 혹자는 복음 전도의 출발점과 중심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였기 때문에 그곳을 언급했다고 한다(Lenski).

 

후자가 좀더 타당한 의견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1:8에서처럼 복음은 예루살렘으로 시작해서 땅끝까지 전파될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루리곤'(Illyricum) 아드리아 해의 동쪽 연안, 마게도냐에 근접해 있는 로마의 속령으로 오늘날의 유고슬라비아 영토에 해당한다.

 

공식 명칭은 일루리아(Illyria) 바울은 3 전도 여행 고린도에 체류하는 동안 일루리곤 지역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20:1-2 소요가 그치매 바울이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2) 지경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아무튼 사도는 여러 해에 걸친 자신의 사역의 결과를 언급하는데서 자기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나 회심자의 수효, 또는 이러한 사역에 뒤따른 고난 등에 관한 설명을 생략하고 단지 자기가 수고한 경로를 표시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부터 일루리곤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을 인용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Harrison).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 이것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까지 이르는 넓은 범위의 지역을 나다니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다고 목적지를 향해 곧바로 서둘러간 것도 아니었다.

단지 그는 복음을 편만하게 전했다고 말하고 있다.

 

'편만하게 전하다' 헬라어 '페플레로케나이' '플레로오'에서 파생된 단어로서

'부족한 것으로 보충하고 완결 짓는다' 의미이다.

 

이것은 직역하면 '복음을 채웠노라', '복음 전하는 일을 완성했노라'(NEB) 번역할 있다. 또한 복음을 모든 곳에 전파하여 '완전히 밝히 드러내다' 뜻으로 해석할 있다(Godet).

 

칼빈(Calvin) 이것을 '바울이 부족된 것을 보충하면서 복음 전파를 넓게 퍼뜨렸다'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구절을 통하여 바울의 전도 활동을 짐작해볼 있는데,

그는 전도 여행을 하면서 도시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그곳에 교회를 세운 다음

지역의 새로운 회심자 들에게 교회를 맡겨 그들로 하여금 주변 지방들을

보다 강력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복음화 시키도록 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