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사무엘서의 시작

거듭난 삶 2020. 12. 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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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중에 사서(史書)라고 칭해야 할 것이 6권 있다.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이다.

 

사무엘상은 그 첫 권으로서 31장으로 된 긴 글()이다.

(그리고) 3인의 전기로써 된 역사이다.

 

인류의 역사는 위인의 전기이다라는 칼라일의 말에 비추어 보라.

 

3인이란,

사무엘, 사울, 다윗이었다.

모두 이스라엘의 영웅이었다.

 

그리고 성서에 의해, 세계의 위인으로 되었다.

사무엘상은, 세계역사에 엮어 넣어져 (편입되어),

인류를 감화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이 글()을 모를 때,

인류의 역사에 대하여 많은 중요한 일을 모르고서 끝마치는 것이다.

 

사무엘은 최후의 사사로서, 최초의 선지자였다.

그는 라마에 있으면서, 예루살렘을 재판했다.

그는 또 선지자(예언자)를 양성하여,

그 수령()이 되었다.

 

(19:20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전령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그러므로 말하고들 있다.

최초의 신학교는 사무엘에 의해 세워졌다고.

 

그는 왕정에 반대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스스로에 의해 다스려지는 것을 주장했다.

그렇지만 백성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는 부득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왕을 세웠다.

 

그렇지만 이일은,

이스라엘에 임하는 많은 재화의 원인됨을 선지했다.

 

사무엘의 일생도,

또 모세의 그것과 흡사하여,

비탄의 일생이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충실한 종으로서,

그 성지를 명백하게 말하여 주저치 않았다.

 

아름다운 것은,

그의 출생과 생장과 성소에 관한 기사이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뜻이다.

그 어머니 한나가 기도에 의해 받은 아들이기 때문이다.

 

21-10절에 있어서의 한나의 찬미가(讚美歌),

 

(21-10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146-55절에 있어서의 성모 마리아의 찬미가의 모형이 된 것이다.

 

(누가복음 146-55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한나는 신앙의 어머니의 모범이다.

저의 본 따라 그 아들을 성직에 바친 어머니는,

오늘까지 다수 있었다.

 

이스라엘의 사서가,

신앙의 부인의 환난과 기도와 찬미로써 시작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 기이하다.

 

루터(2277)가 자기를 사무엘에 비교하고,

하난의 사적을 사랑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나님께 택함을 받고,

사무엘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아,

이스라엘의 최초의 왕으로 된 이가,

베냐민족의 기스의 아들 사울이었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 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하더라(9:20-)’고 기록되어 있다.

 

그의 치세는 성공으로서 시작되었다.

그는 누차(몇 번이고) 이스라엘의 적 블레셋을 깨쳤다.

보통 왕으로서 그 이상의 왕을 찾아내기란 불가능한 것이리라.

그렇지만 선민 이스라엘의 왕으로서는,

그는 아주 부적임(부적당)이었다.

 

그는 자기의 지혜와 능력에 의뢰하는 일이 지나치게 많아,

하나님의 그릇으로서의 자격을 결했다.

 

그는 상비군을 두었다.

 

(13:1-2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2)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또 아말렉인의 섬멸을 명함 받았지만도, 복종하지 않았다.

 

사무엘이 그를 훈계(경계)한 말에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을 같이 좋아 하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마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15:22-23)’.

 

사울의 타락은 위반 갱려로써 시작했다.

사람에게 의뢰하여,

하나님께 청종치 않음으로 시작했다.

 

성령은 이 때문에 그를 떠나 그는 이스라엘의 왕위를 상실하고,

이방인의 손에 쓰러졌다.

 

사무엘상의 중간은,

다윗의 생장, 수련의 기사로써 채워져 있다.

그도 역시 천미(미천)한 중에 부르심을 입어

만군의 주 여호와의 지도에 의해, 왕 됨의 자격이 이룩되었다.

 

그는 사울과 비교할 때,

전연 신앙의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 그에 대하여 내 마음에 합한 다윗이라고 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사무엘 상하는,

그에 대하여 많은 흠점을 들어 말하고 있다.

그 어떤 것은, 실로 용서할 수 없는 죄이다.

 

그렇지만 그에게, 의지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필요 불가결의 것이다.

 

시편 51편에 나타난 그의 마음이,

그를 이상의 왕으로 만든 것이다.

 

(시편 5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8)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15)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 때에 그들이 수소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이다)

 

보통도덕의 표준으로 헤아려 볼 때,

사울은 도리어 다윗보다 나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신앙을 표준으로 하여 볼 때,

다윗은 확실히 사울 이상의 인물이다.

 

사무엘상의 중심으로 보아야할 것은, 그 제17장이다.

 

여기에 유명한 다윗 대() 골리앗의

11의 전투가 기록되어 있다.

 

고우에쯔군기(일본의 전쟁설화)에 있어서의,

에찌고(월후방)의 하세가와(장곡천흥오좌가문)

고우슈우이 야스바와의 격투와도 같은 것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렇지만 이것은(골리앗 대 다윗은) 보통의 격투는 아니었다.

 

이스라엘 대 블레셋,

하나님의 백성 대 이교도,

신앙 대 완력의 격투였다.

 

육의 힘으로서는 도저히 씨름이 되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다윗에게는 골리앗에게 없는 것이 있었다.

 

천지의 하나님께 의뢰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므로 손에 쇠붙이 무기(a small weapon 촌철)을 가지지 않고서

강적을 넘어뜨릴 수 있었다.

 

골리앗은 이 세상 세력이다.

그 무력이다. 또 재력이다.

때로는 또 교회의 교권이다.

 

이에 대하여,

다윗은 순 신앙의 힘이다.

하나님께 의뢰하는 외에,

아무 의거할 곳 없는 자였다.

 

그리고 이자 상대하고 겨룰 때,

신앙은 훌륭하게 이 세상의 세력에 이긴 것이다.

엘라 골짜기를 사이에 끼고서의 싸움은,

지금도 또한 도전되고 있다.

 

*내촌감삼의 (19272일성서지연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