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호소
성 경: [삼상 26:17-20]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알아 듣고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음성이냐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하고
18) 또 이르되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19)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이제 종의 말을 들으소서 만일 왕을 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여호와시면 여호와께서는 제물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마는 만일 사람들이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으리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 하고 오늘 나를 쫓아내어 여호와의 기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이니이다
20) 그런즉 청하건대 여호와 앞에서 먼 이 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이는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 같이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
[삼상26:17]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알아 듣고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음성이냐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하고
▶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알아듣고 - 이때는 캄캄한 밤 또는 동트기 전의
새벽녘이었을 것이므로, 사울은 음성을 통해서만
다윗이 자신과 가까운 곳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내 아들 다윗아 - 사울의 이같은 반응은,
다윗이 자신을 충분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이지 않았던 사실을 인식한 결과였다.
(24:16 다윗이 사울에게 이 말들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아마도 이때 변덕스런 사울은
다윗을 아브넬 보다 더 나은 호위병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16:21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병기를 드는 자로 삼고)
[삼상 26:18] 또 이르되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 사울은 엔게디 동굴에서의 사건으로
(24:2-7 그때에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려고 들염소 바위로 가니라.
3) 그가 길가에 있던 양 우리에 이른즉 거기에 굴이 있으므로 사울이 자기 발을 덮으려고 들어갔는데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그 굴의 옆면에 있더라.
4)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주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네 원수를 네 손에 넘겨주리니 네가 보기에 선한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셨는데 오늘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라. 이에 다윗이 일어나서 몰래 사울의 겉옷자락을 베니라.
5) 다윗이 사울의 옷자락을 베었으므로 그 뒤에 그의 마음이 그를 찌르매
6) 그가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인 곧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이 일을 행하는 것 즉 내 손을 내밀어 그를 치는 것을 주께서 금하시나니 그는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니라, 하고
7) 이처럼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종들을 금하여 그들이 일어나 사울을 대적하지 못하게 하니라. 그러나 사울은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로 가니라)
다윗과 화해를 했었다.
(24;16-22 다윗이 사울에게 이 말들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17)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네게 악으로 보답하되 너는 내게 선으로 보답하였으니 너는 나보다 더 의롭도다.
18) 네가 나를 선하게 대하였음을 이 날 네가 보였나니 주께서 나를 네 손에 넘겨주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
19) 사람이 자기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그런즉 네가 이 날 내게 행한 것으로 인하여 주께서 네게 선으로 보답하시기를 원하노라.
20) 이제,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잘 알고 이스라엘 왕국이 네 손에서 견고히 설 것을 잘 아노라.
21) 그런즉 네가 내 뒤를 이을 내 씨를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주를 두고 내게 맹세하라, 하니
22)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매 사울은 집으로 돌아가되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요새로 올라가더라).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에
사울이 자신을 또다시 추격하는 것을 다윗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삼상 26:19]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이제 종의 말을 들으소서 만일 왕을 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여호와시면 여호와께서는 제물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마는 만일 사람들이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으리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 하고 오늘 나를 쫓아내어 여호와의 기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이니이다
▶ 이제 종의 말을 들으소서 - 이같은 표현은 주로 악행을 선행으로
전환할 또 한 번의 기회를 줄 때 사용되었다.
(15:1 사무엘이 또한 사울에게 이르되, 주께서 나를 보내사 왕에게 기름을 부어 자신의 백성 곧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그런즉 이제 왕은 주의 말씀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즉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치 않았던 사울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기회를 주면서 이와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언급된 다윗의 이 말은
최후 통첩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종 다윗의 이 최후통첩을 무시하고,
또다시 다윗을 죽이려 했던 사울에게
(27:1-4 다윗이 마음속으로 이르되, 이제 내가 언젠가는 사울의 손에 멸망하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빨리 도피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내게 없도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지경에서 나를 더 찾다가 나로 인해 절망하리니 내가 이와 같이 그의 손에서 도피하리라, 하고
2) 다윗이 일어나서 자기와 함께 있던 육백 명과 함께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각각 자기 집안사람들과 함께 가드에서 아기스와 함께 거하였으며 다윗은 자기의 두 아내 곧 예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 갈멜 여인 아비가일과 함께 거하였더라.
4) 다윗이 가드로 도망한 것을 어떤 이가 사울에게 고하매 사울이 다시 더 이상 그를 찾지 아니하니라)
하나님께서 결국 엄중한 심판을 내리셨다는 사실이다.
(10절 다윗이 또 이르되,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주께서 그를 치시리니 그의 날이 이르러서 죽거나 혹은 그가 싸움터에 내려가서 멸망하리라;
31:4-6 이에 사울이 자기의 병기를 드는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능욕할까 염려하노라, 하였으나 그의 병기를 드는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하려 하지 아니하므로 사울이 칼을 취해 그 위에 쓰러지매
5) 그의 병기를 드는 자가 사울이 죽은 것을 보고 자기도 마찬가지로 자기 칼 위에 쓰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6) 이와 같이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의 병기를 드는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 만일 왕을 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여호와시면 -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께서는 만유(萬有)의 근원이 되신다는 사상에 근거하여
(대상 29:11 오 주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주의 것이오니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주의 것이니이다. 오 주여, 왕국도 주의 것이오니 주는 모든 것 위에 머리로서 높여지셨나이다;
시 103:19 주께서 자신의 왕좌를 하늘들에 예비하셨으므로 그분의 왕국이 모든 것을 다스리는도다)
하나님을 선(善) 뿐만 아니라
악(惡)도 주관하시는 분으로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사울을 격동시킬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사울이 비록 다윗을 징계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됐다고 하더라도,
사울의 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로부터 악이 나왔다고 함은
하나님께서 그 악을 교사(敎唆)했다는 뜻이 아니라,
단지 악인이 그 소욕대로 저지르는 악을 묵허(黙許)했음을 의미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한 방편이며,
따라서 악한 행동 자체에 대한 책임은 항상 본인이 져야하는 것이다.
아무튼 다윗은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까지도 친히 주관하신다는 사상을 깊이 인식했기 때문에,
압살롬의 난(亂)을 피하여 도망을 가는 자신을 향하여
온갖 모욕적 언사를 아끼지 않았던 시므이(Shimei)도,
자신을 징계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고
그를 해하지 아니하였다.
(삼하 16;10-11 왕이 이르되, 너희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주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셨으니 그가 저주하게 하라. 그런즉 누가 이르기를, 네가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하겠느냐? 하고
11) 또 아비새와 자기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보라, 내 배 속에서 난 내 아들이 내 생명을 찾거늘 이제 이 베냐민 족속은 얼마나 더 그리하랴? 주께서 그에게 명하셨으니 그를 내버려두고 그가 저주하게 하라).
▶ 여호와께서는 제물을 받으시기를 - 다윗의 이 말에 대해서 학자들 간에
다양한 해석이 제시되었다.
즉,
(1) 다윗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달게 죽겠다는 뜻(Hertzberg, Klein),
(2) 사울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제물을 바쳐주기를 원한다는 뜻(Keil)등이 있다.
그런데
첫째,
여기의 `제물'(민하)은 하나님의 진노를 달래기 위하여
(창 8:21 주께서 향기로운 냄새를 맡으시고 주께서 마음속으로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이 마음에서 상상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하기 때문이라. 또 내가 다시는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치지 아니하리니)
그분 앞에서 태워지는 소제 제물의 향기를 가리키며
둘째,
사울이 격동된 것이 하나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만일 `인자(人子)들'에 의한 것이라면 다윗이 아닌 그들이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본 구절의 언급에서 볼 때,
하나님의 진노를 달래기 위하여
다윗 자신이 달게 죽겠다는 뜻의 (1)의 해석이 타당성이 있다.
▶ 만일 그들이 사람들의 자녀들이면 주 앞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 다윗은
엔게디 동굴 사건(24장) 직후에도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은
간신(奸臣)들의 중상모략 때문이라고 말한바 있었다.
물론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가장 큰 동기는
악신(惡神)의 영향하에 있는 사울의 증오심과 적개심 때문이지만,
이와 더불어 사울 주변에는 베냐민 사람 구시(시 7편)와 같은
중상 모리배(中傷謀利輩)들이 있어
그러한 사울의 증오심을 더욱 부축인 것 같다.
(24:9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왕께서는,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치려 하나이다,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시나이까?).
▶ 이는(키) - 앞 부분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 절(節)을 이끄는 접속사이다.
따라서 이 접속사 이하는 사울을 격동시킨 사람들이
저주를 받아야 될 이유를 말해준다.
▶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 -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이 있는 땅,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땅인 이스라엘 땅을 떠나서
이방신을 섬기는 이방인들과 함께 사는 것을 뜻한다.
물론 사울을 격동시킨 자들이
이같은 말을 직접, 구체적으로 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사울을 격동시켜 그로 하여금 다윗을 추격케 함은
곧 다윗에게 이스라엘 땅을 떠나서 살라고 하는 말과 동일한 것이다(Calvin).
그런데 다윗의 이같은 염려는 실제로 현실화되고 말았다.
즉 다윗은 사울로부터 다가오는 생명의 위협을 피하여 결국 이스라엘 땅을 떠나
블레셋 땅으로 들어가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만 것이다.
(27:1-2 다윗이 마음속으로 이르되, 이제 내가 언젠가는 사울의 손에 멸망하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빨리 도피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내게 없도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지경에서 나를 더 찾다가 나로 인해 절망하리니 내가 이와 같이 그의 손에서 도피하리라, 하고
2) 다윗이 일어나서 자기와 함께 있던 육백 명과 함께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 여호와의 기업에 붙지 못하게 함이니이다 - 여기서 `여호와의 기업'은
하나님의 백성 곧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출 19;5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참으로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게 모든 백성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보배가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
그리고 `붙지'(하스타페아흐)는
`연합하다', `모이다'라는 의미의 동사 `사파흐'의 재귀적 사역형이다.
결국 이 말은 이스라엘이라는 언약 공동체의
유기체적 구성원이 됨을 가리킨다.
따라서 `붙지 못하게 한다'라는 말은
그 언약 공동체에서 강제로 추방시킴을 가리킨다.
[삼상 26:20] 그런즉 청하건대 여호와 앞에서 먼 이 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이는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 같이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
본 구절에서 다윗은
자신이 타국 땅으로 쫓겨 도망가 결국 이방 땅에서
객사하게 되는 그러한 비극이 없게 해달라고 사울에게 간청한다.
그러면서 다윗은 만일 자신이 타국땅으로 도망간다면
그것은 사울이 자신을 죽이고자 쫓기 때문이라고 진술한다.
▶ 여호와 앞 - 이 말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이 있으며,
따라서 그분 하나님께 제사와 경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
곧 `이스라엘 땅'을 뜻한다(Hertzberg).
물론 하나님이 온 세상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이 사실이지만,
특별히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땅만을
특별한 약속의 땅으로 지정하셨음도 사실이었다.
(신 12;5 오직 주 너희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실 곳 즉 그분께서 거하시는 곳을 찾아서 거기로 나아가).
그래서 모압 출신의 룻은
자신의 고향 모압 땅을 떠나 유다의 베들레헴으로 들어가면서
`여호와의 날개' 아래로 들어간다고 말하였다.
(룻 2:12 주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해 주시기를 원하며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날개 아래로 의지하러 온 네게 충분히 보상해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거늘).
▶ 나의 피로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 다윗은 이 말을
자신이 타국 땅으로 쫓겨가게 될 경우 나타날 결과로서 말한다.
따라서 다윗은 그러한 비극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사울로 하여금 자신을 추격하는 일을 중지해 줄 것을 호소한다.
아울러 다윗은 여기의 이 언급을 통하여
만일 자신이 사울에게 쫓겨 이방 땅에서 죽게 될 경우
사울은 다윗 자신의 그 피에 대하여 결코 무관치 않으며,
그러므로 사울은 하나님께로부터
그에 합당한 보응을 받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즉, 만일 다윗 자신이 이방 땅으로 도망가
그곳 우상의 땅에서 죽게 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사울의 추격으로 말미암은 것이므로
사울은 다윗 자신의 피를 흘리게 한 장본인이 되며,
그럴 경우 아벨로 하여금 피를 흘리게 했던 가인처럼
(창 4:10 그분께서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동생의 피 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부르짖느니라)
사울 역시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 같이 - 이것은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추격하는 사울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은 일임을 강조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메추라기'는 `산'이 아닌 광야에 많기 때문이다.
(출 16:13-14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영을 덮었고 아침에는 이슬이 군대의 사방에 깔려 있더라.
14) 깔려 있던 이슬이 올라가니, 보라, 광야의 표면에 작고 둥근 것 즉 땅 위에 내리는 흰 서리같이 작은 것이 깔려 있었으므로;
민 11:31 바람이 주에게서 나와 바다에서 메추라기를 가져다가 진영 옆 곧 진영의 사방에, 이편으로 하룻길 되는 곳과 저편으로 하룻길 되는 곳에 떨어지게 하니 그것의 높이가 지면에서 이 큐빗쯤 되었더라).
따라서 메추라기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메추라기가 떼지어 다니는 광야의 들로 나가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그러나 사울은 어쩌다 산에 한 마리있는 메추라기를 잡으려고
설치는 사냥꾼 같이 무가치하고 어리석은 일을 지금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Winer).
아무튼 우리는 이 비유의 초점이
다윗을 추격하는 사울의 행위가
매우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일임을 지적하는 데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려 - 여기서 다윗은
`이스라엘 왕'과 `벼룩'을 대조시키고 있다.
이같은 대조를 통하여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 하는 일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얼마나 어리석으며, 또한 얼마나 무가치한 일인지를 역설한다.
(24;14 이스라엘의 왕이 누구의 뒤를 쫓으려고 나왔나이까?
왕께서 누구를 뒤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뒤쫓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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