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 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약대와 의복을 취하고

거듭난 삶 2021. 6. 23. 00:05
728x90

아기스의 신용을 얻는 다윗

 

성 경: [삼상 27:8-9]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거민이라

9)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 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약대와 의복을 취하고 돌아와서 아기스에게 이르매

 

 

[삼상 27:8]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거민이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 여기서 `올라가서'(알라)

보통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오르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이는 당시 다윗이 침노한 족속들이 시글락보다 고지대인

바란 광야의 북동쪽 산악 지대에 거주했음을 시사한다(Keil, Smith, Fay).

 

또한 이 표현은

성전(聖戰)에 있어서 이스라엘 군대가 이방의 군대를 공격하는 것을

가리킬 때에도 사용되는 단어이다.

 

(4:19 백성이 첫째 달 십일에 요르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쪽 경계에 있는 길갈에 진을 치매;

 

6:5 제사장들이 양 뿔 나팔을 길게 불어 너희가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온 백성은 큰 소리로 외칠지니라. 그리하면 그 도시의 성벽이 납작하게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각 곧장 자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니라;

 

8:11 온 백성 곧 그와 함께하며 싸울 수 있는 백성이 올라가서 그 도시 앞에 가까이 이르러 아이의 북쪽 편에 진을 치니 이제 그들과 아이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더라).

 

따라서 본서 저자는 여기서 이같은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다윗이 비록 타국 땅에 도망나가 있기는 했지만,

그는 거기서도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온갖 애를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강력히 시사한다.

 

 

그술 사람 - `그술'(Geshur) 이 종족은 아말렉 족속처럼

유랑 생황을 하던 족속으로서,

그 당시 어떤 한 지역에 모여서 살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즉 그들 중 일부는

요단 동쪽 지방에,

 

(3:14 므낫세의 아들 야일이 그술 족속과 마아가 족속의 지경에까지 이르는 아르곱의 모든 지역을 점령하고 자기 이름을 따서 그것들을 바산하봇야일이라 부르니 이 날에까지 이르느니라;

 

12;5 그가 그술 족속과 마아가 족속의 경계에 이르기까지 헤르몬 산과 살가와 온 바산에서 통치하였으며 또 헤스본 왕 시혼의 경계인 길르앗의 절반을 다스렸더라;

 

13:11 길르앗과 또 그술 족속과 마아가 족속의 지경과 온 헤르몬 산과 살가까지의 온 바산,

1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술 족속과 마아가 족속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 족속과 마아가 족속이 이 날까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거하느니라;

 

삼하 13:37 그러나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훗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자기 아들로 인해 애곡하니라).

 

 

또 다른 일부는

`가사'와 인접한곳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같다,

 

(2:23 또 갑돌에서 나온 갑돌 족속이 하세림에 거하며 앗사에까지 이른 아비 족속을 멸하고 그들 대신 거기 거하였느니라).

 

 

기르스 사람 - 여기의 `기르스'(Girz)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제시되었다.

,

 

(1) 팔레스틴 중앙부의 그리심 산 근처에 살던 한 종족으로 보는 견해(Smith),

(2) 블레셋 땅과 이스라엘 땅의 남부에 거주하던 민족으로 보는 견해(IDB) 등이 있다.

 

그러나 첫째,

 

(1) (2)의 견해와 관계되는 민족들은

팔레스틴 남부에 위치하고 있던 다윗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없었으며

 

둘째,

그때 다윗의 또다른 공격 목표였던

`그술 사람 및 아말렉 사람'등이

모두 팔레스틴 남쪽에 거주하던 민족들이며

 

셋째,

본 구절은 다윗의 공격 목표가 되었던

세 민족을 `술과 애굽땅으로 지나가는 지방', 곧 팔레스틴의 남쪽에 사는

거민들로 말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위의 세 견해 중 (3)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아말렉 사람 - 아말렉 족속(the Amalekites)

에서의 손자 아말렉의 후손들로서

 

(36: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16 고라 족장, 가담 족장, 아말렉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이들은 아다의 자손이며;

 

대상 1:36 엘리바스의 아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비와 가담과 그나스와 딤나와 아말렉이요),

 

유다 남부 광야 지역을 거점으로 유목과 약탈로 살아간 호전적인 족속이다.

 

이 족속은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직후 르비딤 광야에 이르렀을 때,

교활하게 이스라엘 후미(後尾)를 기습 공격했었다.

 

(7:8-1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9)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명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가져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10)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된지라

11) 바로도 박사와 박수를 부르매 그 애굽 술객들도 그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되

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그런데 그때는 이스라엘이

오랜 노예 생활 끝에 해방된 직후였으므로

아무런 전투 능력도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25:17-19 너희가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18) 곧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너를 길에서 만나 너의 피곤함을 타서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느니라).

 

따라서 그때 이 일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입은 타격은 실로 막대하였다.

 

그러므로 여기서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

바로 이러한 아말렉의 기습 공격 사건을 뜻한다.

 

아말렉의 이 공격 사건이 특히 용서받지 못할 사건이 된 것은,

 

이것이

 

(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베푸신 크신 출애굽의 은총을 무시한 채

가나안 여정을 방해했던 사건이고,

 

(2) 피곤하고 지친 이스라엘의 후미를 공격하는

비겁한 전술을 구사했던 사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아말렉 족속을

선민(選民) 이스라엘의 제 1의 대()적국으로 간주하시고,

그 족속을 천하에서 도말하고 진멸할 것을 선언하시고 명령 하셨는 바

 

(17: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25:19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기업으로 얻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사면에 있는 모든 대적을 벗어나게 하시고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아말렉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할지니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이러한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는

이방의 술사(術士) 발람의 예언 속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24:20 또 아말렉을 바라보며 노래를 지어 가로되 아말렉은 열국 중 으뜸이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한편 이러한 하나님의 형벌 하에 놓여진 아말렉 족속은

비단 이 사건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이스라엘이 요단을 통하지 않고

네게브(Negeb, 유다 남부 사막 지대) 지역을 통과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는 것도 방해하였다.

 

(14:43-45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나

44) 그들이 그래도 산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5) 아말렉인과 산지에 거하는 가나안인이 내려와 쳐서 파하고 호르마까지 이르렀더라).

 

그리고 사사 시대에 들어와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그들의 잔인하고 난폭한 침입은 결코 중지되지 않았었다.

 

(3:13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5:14 에브라임에게서 나온 자는 아말렉에 뿌리 박힌 자요 그 다음에 베냐민은 너희 백성 중에 섞였으며 마길에게서는 다스리는 자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게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가 내려왔도다;

 

6:3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 사람, 아말렉 사람, 동방 사람이 치러 올라와서,

33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다 모여 요단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7:12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의 모든 사람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중다함 같고 그 약대의 무수함이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지라;

 

10:12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12: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이에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사울을 통해 아말렉 족속을 진멸코자 하셨던 것이다.

 

(17: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24:20 또 아말렉을 바라보며 노래를 지어 가로되 아말렉은 열국 중 으뜸이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25:19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기업으로 얻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사면에 있는 모든 대적을 벗어나게 하시고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아말렉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할지니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아말렉 족속(the Amalekites)은 일찍이 사울의 군대에 의하여

심각한 타격을 받았지만,

 

(15:7-8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네가 이집트 맞은편에 있는 수르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족속을 치고

8) 아말렉 족속의 왕 아각을 산 채로 잡으며 칼날로 그 모든 백성을 진멸하니라),

 

오랜 세월이 지난 그 당시 아말렉 족속은

다시 자신들의 세력을 규합한 듯하다(Fay).

그래서 이들은 다시 이스라엘과 블레셋 모두에게 심각한 골치거리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거민이라 - 원문에는 본 구절의

앞 부분에 `왜냐하면'이란 의미를 갖는 접속사 `'가 있다.

그러므로 본 구절은,

다윗이 앞에 언급된 세 민족을 침한 까닭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바로 이같은 측면에서 본 구절을 해석해야 하는데,

우선 본 구절을 히브리 원문에 따라

`왜냐하면 그들은 옛날로부터 그 땅의 거민이었기 때문이다'로 바로 번역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말은 무슨 뜻인가?

이 말은 곧 그 땅의 거민들이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혀왔다는

사실과 연관시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즉 다윗은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혀왔고

또한 괴롭히고 있는 민족이기 때문에 그들을 공격했던 것이다(Keil).

 

 

술과 애굽땅으로 지나가는 - 이것은 다윗이 공격했던 그 땅이

과연 어떤 땅인가를 설명해 주는 구절로 볼 수 있다.

우선 본 구절은 히브리 본문에 보다 가깝게

`너희가 애굽과 술로 들어갔을 때의'로 번역할 수 있다.

 

즉 본서의 저자는, 15:7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아말렉 족속을 쳤던 영역에 대하여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라고 언급한 것을 염두에 두고 본 구절을 쓴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본 저자는

`그 땅'을 하나님의 군대로부터 엄중한 징벌을 받아야 하는 땅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15:1-3 사무엘이 또한 사울에게 이르되, 주께서 나를 보내사 왕에게 기름을 부어 자신의 백성 곧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그런즉 이제 왕은 주의 말씀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그가 길에서 숨어 그를 기다린 일을 내가 기억하나니

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진멸하고 남기지 말며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기와 젖먹이와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매)

 

결국 본 구절은 앞에 언급된 세 민족에 대한

다윗의 침공이 하나님의 뜻과 합치되는 정당한 것이었음을

입증해 주는 언급이라 할 수 있다.

 

 

 

[삼상 27:9]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 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약대와 의복을 취하고 돌아와서 아기스에게 이르매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두지 아니하고 - 다윗의 이같은 행위는

결코 종교적 목적에 따른 행동이 아니었다.

 

이같이 볼 수 있는 근거는,

 

(1)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들을 `진멸하라'(아헤라메템)

명령을 내리지 아니하셨다는 사실,

 

(2) 본문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혹시 `진멸하라'는 명령이 있었다면,

그 거민들에게 속했던 모든 가축 등의 재산도 동시에 진멸해야 했으나

다윗은 그것들을 진멸치 않았다는 사실,

 

(3) 본서의 저자는 다윗의 이같은 행위를 비밀 유지의 목적상

그렇게 한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 등이다.

 

(11 다윗이 그 남녀를 살려 가드로 데려가지 아니한 것은 그의 생각에 그들이 우리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다윗의 행사가 이러하여 블레셋 사람의 지방에 거하는 동안에 이같이 행하는 습관이 있다 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양과 소와 나귀와 약대.와 의복을 취하고 - 사실 이처럼 노획물을 획득하는 것이,

다윗이 이스라엘 남방의 세 민족을 공격했던 주된 목적이었다.

 

즉 다윗은 이러한 노획물로써

 

(1) 자신에게 딸린 많은 식솔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했으며,

(2) 또한 생활이 어려운 유대 사람들도 도와야 했던 것이다.

 

(30:26-30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유다 장로들 곧 자기 친구들에게 노략물을 보내며 이르되, 주의 원수들에게서 취한 노략물 중에서 너희를 위해 마련한 예물을 보라, 하고

27) 벧엘에 있던 자들과 남쪽 라못에 있던 자들과 얏딜에 있던 자들과

28) 아로엘에 있던 자들과 십모스에 있던 자들과 에스드모아에 있던 자들과

29) 라갈에 있던 자들과 여라므엘 족속의 도시들에 있던 자들과 겐 족속의 도시들에 있던 자들과

30) 호르마에 있던 자들과 고라산에 있던 자들과 아닥에 있던 자들과).

 

 

돌아와서 아기스에게 이르매 - 다윗이 자신의 본거지 시글락이 아닌

 

(6이에 아기스가 그 날에 시글락을 그에게 주었으므로 시글락이 이 날까지 유다 왕들에게 속하느니라)

 

왕도(王都) 가드로 향한 것을 가리킨다.

 

다윗이 이같이 한 까닭은

아기스에게 약탈물의 일부를 바침으로써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함인 듯하다(Sm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