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다윗이 아말렉 사람의 취하였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거듭난 삶 2021. 7. 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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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되찾은 다윗

 

성 경: [삼상 30:16-20] 그가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탈취하였음을 인하여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때까지 그들을 치매 약대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18) 다윗이 아말렉 사람의 취하였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의 탈취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의 대소를 물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이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20) 또 양떼와 소떼를 다 탈취하였더니 무리가 그 가축 앞에 몰고 가며 가로되 이는 다윗의 탈취한 것이라 하였더라.

 

 

 

[삼상 30:16] 그가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탈취하였음을 인하여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그가 인도하여 내려가니 - 비록 애굽 소년은 병들어 버림당했지만

삼일 전까지만 해도 아말렉 족속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진행 방향에 대해 알고 있었다.

 

더욱이 다윗 일행은 맹추격을 한 반면,

아말렉 족속에게는 여자, 어린이, 가축 등,

많은 약탈물이 딸려 있었기 때문에 진행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다윗 일행은 애굽 소년의 안내로 쉽사리 아말렉 족속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한편 애굽 소년의 이같은 인도 장면은,

이스라엘의 미래 왕 다윗에게는 장차 국내외적으로

많은 협력자들이 있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Klein).

 

그러나 사울에게로 부터는 국내의 협력자들까지 떠나가지 않았던가!

 

(22:2 고난 중에 있던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불만이 있던 모든 자가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을 다스리는 대장이 되었더라. 거기에는 그와 함께한 사백 명가량의 사람이 있더라)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 여기의 '편만하여'(나타쉬)

무질서하게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 '편만하여'란 말은

당시 아말렉 족속들이 방심한 상태에 있었음을 시사해 준다.

 

 

블레셋 사람의 땅과 유다 땅 - 14절에서 애굽 소년에 의하여 언급된 여러 지역들을 말한다.

 

(14 우리가 그렛 족속의 남쪽과 유다에 속한 지경과 갈렙의 남쪽을 침략하고 시글락을 불로 태웠나이다, 하매)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 약탈을 생업으로 삼는 유랑 민족(베드윈)에게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성공적인 약탈 행위 이후

방탕하게 베푸는 주연(酒宴)을 가리킨다.

 

이때에는 경계심을 푼 상태에서 모두 정신없이 먹고 마시며 취하기 때문에,

기습 공격은 그대로 주효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는 소수의 병력을 지닌 다윗의 공격 작전이

주효할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이었음이 분명하다.

 

(8:11 그 군대가 안전히 거하고 있었으므로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에서 장막에 거하던 자들의 길로 올라가 그 군대를 치니라).

 

 

 

[삼상 30: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때까지 그들을 치매 약대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 여기서 '새벽'(네쉐프)

성경의 어떤 문맥에서는 '황혼', 혹은 ''을 의미하기도 하나,

여기서는 분명히 '새벽'이란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7:4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지나갈까? 하며 날이 샐 때까지 하염없이 이리저리 뒤척거리는도다;

 

119:147 내가 아침이 밝기 전에 일어나 부르짖었고 주의 말씀에 소망을 두었사오며).

 

만일 이것을 성경의 다른 문맥에서처럼,

 

(5:11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독주를 따라가되 밤이 될 때까지 계속 따라가 마침내 포도주로 붉게 된 자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13:16 주 너희 하나님께서 어둠을 일으키시기 전에, 너희 발이 어두운 산들에 걸려 넘어지기 전에, 너희가 빛을 찾을 때에 그분께서 그 빛을 사망의 그늘로 변하게 하사 짙은 어둠으로 만드시기 전에 그분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으로 이해하게 되면,

 

(1) 본 구절의 '저물 때까지'라는 말과 잘 조화되지 아니하며,

(2) 간밤의 만취로 인해 완전히 저항 불능의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

새벽 무렵에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전술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매우 적절치 않다.

 

한편 '이튿날 저물 때'(하에렙 레마하라탐)

문자적으로는 '다음 날 저녁'이란 뜻이다.

 

그런데 만일 이 말을 문자적으로 취한다면,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이틀간 아말렉과 싸웠다는 곤란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는,

저녁 시간부터 하루를 계산하는

히브리 사람들의 날짜 계산 방식을 이해한다면 능히 해소될 수 있다.

 

따라서 다윗과 아말렉 간의 접전은

새벽 무렵부터 그날 저녁 무렵까지 하루동안 진행된 것이다(F.R. Fay).

 

아무튼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그들을 치매'라는 말은

다윗이 저항하는 아말렉 족속을

얼마나 철저하게 진멸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언급이라 할 수 있다.

 

 

약대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 '약대'는 팔레스틴 남방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많이 사용한 동물이었다.

 

(6:5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가축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오되 메뚜기같이 많이 왔기 때문이요, 그들과 그들의 낙타들이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이더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그 땅을 멸하려 하였으므로).

 

한편 여기 소년들은 가축 관리의 임무를 맡은 자들로 추측된다.

그렇다면 이들은 약탈한 가축들에게 먹이와 물을 주기 위하여

연회장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을 것이고,

그 결과 다윗의 기습 공격을 당하여 자신들의 약대를 타고 도망침으로써,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삼상 30:18] 다윗이 아말렉 사람의 취하였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도로 찾고(나찰) - '건지다', '구원하다'란 의미로서,

 

(1) 처음처럼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

 

(11: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것의 고을들과 아로엘과 그것의 고을들과 아르논 지경에 있는 모든 도시에 거한 지 삼백 년이 되었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그것들을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 위급한 상황에서 구출하는 것을 가리킨다.

 

(2:19 그들이 이르되, 이집트 사람 하나가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또 우리를 위하여 물을 충분히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하매;

 

35:25 피를 복수하는 자의 손에서 사람을 죽인 자를 건져 내고 그의 도피 도시 곧 그가 도피한 도피 도시로 그를 돌려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거기 거할 것이니라;

 

삼하 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왕이 그 사람이니이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나이다.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건져 냈으며)

 

 

구원하였고(나찰) - 앞의 '도로 찾고'와 동일한 단어이다.

이는 다윗의 '완전한 회복''더욱 풍성한 회복'을 강조한다.

 

즉 다윗의 아말렉 공격 사건에는

다음과 같은 사실과 교훈이 깃들어 있다.

 

(1) 이전에 탈취 당했던 모든 것을 되찾았다.

 

(18-19 다윗이 아말렉 사람의 취하였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의 탈취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의 대소를 물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이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이와 같이 신앙으로 살아가는 자는

과거에 죄악으로 상실했던 모든 것을 회복하게 된다.

 

(8:32 또 너희가 진리를 알리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시니;

 

14:27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남기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세상이 주는 것과 달리 내가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15:11 내가 너희에게 이 일들을 말한 것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어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2) 전리품을 노획했다.

 

(20 또 양떼와 소떼를 다 탈취하였더니 무리가 그 가축 앞에 몰고 가며 가로되 이는 다윗의 탈취한 것이라 하였더라).

 

 

말하자면 다윗 군대는

시글락 사건 이전보다 더욱 풍성한 소유를 누리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오직 신앙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은총을 보게 된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께 나아오는 자를 위하여

풍성한 은총을 예비해놓고 계신다.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다만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 함이거니와 내가 온 것은 양들이 생명을 얻게 하고 생명을 더욱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

 

3:20 이제 우리 안에서 일하는 권능에 따라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 이상으로 심히 넘치도록 능히 행하실 분에게).

 

 

 

[삼상 30:19] 그들의 탈취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의 대소를 물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이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도로 찾아왔고(하쉬브) - '돌아오다', '보답하다'란 의미를 갖는

동사 '슈브'의 사역형이다.

 

따라서 이것은 엄밀히 말해 '돌아오게 하였고'란 뜻이다.

 

 

 

[삼상 30:20] 또 양떼와 소떼를 다 탈취하였더니 무리가 그 가축 앞에 몰고 가며 가로되 이는 다윗의 탈취한 것이라 하였더라.

 

 

양떼와 소떼를 다 탈취하였더니 - 이 가축 떼들은

전에 다윗이 빼앗겼던 가축들이 아니다.

그 원래의 소유자는 알 수 없지만,

당시 아말렉이 다른 부족들에게서 빼앗아

자신들의 소유로 삼은 가축 떼가 분명하다.

 

만일 다윗이 잃었던 것을 다시 찾았다면

18,19절에서 나오는 '나찰'이나 '슈브'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였을 것이다.

 

더욱이 이같은 사실은,

다윗이 이 가축들을 전리품으로서 유다 사람에게 나눠주었다는 사실로써도 분명해진다.

 

(26-30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유다 장로들 곧 자기 친구들에게 노략물을 보내며 이르되, 주의 원수들에게서 취한 노략물 중에서 너희를 위해 마련한 예물을 보라, 하고

27) 벧엘에 있던 자들과 남쪽 라못에 있던 자들과 얏딜에 있던 자들과

28) 아로엘에 있던 자들과 십모스에 있던 자들과 에스드모아에 있던 자들과

29) 라갈에 있던 자들과 여라므엘 족속의 도시들에 있던 자들과 겐 족속의 도시들에 있던 자들과

30) 호르마에 있던 자들과 고라산에 있던 자들과 아닥에 있던 자들과)

 

 

그 가축 앞에 몰고 가며 - 이것은 '그 가축을 앞에서 몰고 가며'

번역하는 것이 원문을 잘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자연스럽다(AV).

 

 

이는 다윗의 탈취한 것이라 - 이는 다윗의 업적과 무공(武功)을 환호하는 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돌도 다윗을 쳐 죽이려 했던

그들의 행동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6온 백성이 각각 자기 아들딸들로 인해 혼이 괴롭게 되어 다윗을 돌로 치자고 말하였으므로 다윗이 크게 고통을 당하였으나 다윗이 주 자기 하나님 안에서 스스로 용기를 내었더라).

 

그러므로 후일 다윗은 왕이 되었을 때,

이처럼 변덕스러운 인간의 마음보다는,

바위나 산처럼 늘 변치 않는 하나님만을 전적 의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