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

거듭난 삶 2021. 7. 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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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추격

 

성 경: [삼상 30:7-10]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청컨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오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9) 이에 다윗과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는 뒤 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렀으되

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인을 머물렀고 다윗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삼상 30: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청컨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오매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 아비아달(Abiathar)

자신의 아버지 '아히멜렉'을 포함한 놉(Nob) 제사장들이

사울에 의하여 집단 학살됐을 때,

 

(22:18-20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이켜서 제사장들을 덮치라, 하매 에돔 족속 도엑이 돌이켜 제사장들을 덮쳐서 그 날에 아마 에봇을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

19) 제사장들의 도시 놉을 칼날로 치되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들을 칼날로 쳤더라.

20)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의 아들들 중에서 하나가 도피하였는데 그의 이름은 아비아달이더라. 그가 다윗의 뒤를 따라 도망하니라),

 

단신으로 다윗에게 피신해 온 제사장이다.

그런데 그는 당시 다윗에게 도피할 때,

하나님의 뜻을 묻는 계시 수단인

'우림과 둠밈'이 부착되어 있는 에봇을 갖고 갔었다.

 

(23: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로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자기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 이는 '우림과 둠밈'(28:30 주석 참조)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함이었다.

 

(14:18 사울이 아히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이리로 가져오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었더라;

 

23:9 사울이 은밀히 자기를 해치려는 것을 다윗이 알고는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여기로 가져오라, 하고).

 

이는 당시 다윗의 신앙적 행동의 출발이 어디서부터인지를 잘 보여 준다.

즉 다윗의 신앙적 행동의 출발점은

하나님과의 대화와 교제에 있었다.

 

즉 그는 대제사장의 에봇을 통하여

하나님과 신령한 교신(交信)을 했으며,

결국 이것이 올바른 행동과 승리의 관건이 되었다.

 

이처럼 성도들이 항상 복되고 의로운 길을 걸을 수 있는 방책은

매사에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서 생활하는 것이다.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너희 몸을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살아 있는 희생물로 드리라. 그것이 너희의 합당한 섬김이니라.

2) 너희는 이 세상에 동화되지 말고 오직 너희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받으실 만하며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

 

5:17 그러므로 너희는 지혜 없는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한편, 대제사장의 의복인 '에봇'(Ephod)에 대해서는

 

(28:6-14 그들이 정교한 솜씨로 금실과 청색과 자주색과 주홍색 실과 가늘게 꼰 아마 실로 에봇을 만들되

7) 에봇의 두 어깨 조각을 에봇의 양 끝에 연결하여 이로써 그것이 같이 연결되게 할지니라.

8) 에봇 위에 있는 에봇의 정교한 허리띠는 에봇을 만드는 방법대로 에봇과 같은 것으로 만들되 금실과 청색과 자주색과 주홍색 실과 가늘게 꼰 아마 실로 만들지니라.

9) 너는 줄마노 두 개를 취하여 그것들 위에 이스라엘의 자손들의 이름들을 새기되

10) 그들이 태어난 순서대로 그들의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새기고 나머지 다른 여섯 이름을 다른 보석에 새기며

11) 보석에 새기는 자가 도장을 새긴 것 같이 너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의 이름들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그것들을 금으로 만든 장식 핀들에 물리고

12) 그 두 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에 붙여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위한 기념 보석이 되게 하되 아론이 주 앞에서 자기의 두 어깨에 그들의 이름들을 메어 기념이 되게 할지니라.

13) 너는 금으로 장식 핀들을 만들고

14) 양 끝에 순금으로 사슬 두 개를 만들되 꼬아서 만들며 그 꼰 사슬들을 장식 핀들에 달지니라)

 

(28: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의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주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 위에 그것들이 있게 할지니라. 또 아론은 주 앞에서 이스라엘의 자손들에 대한 판결을 항상 자기 가슴 위에 둘지니라)

 

 

 

[삼상 30: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 -

 

이때 다윗이 하나님께 질문한 것은

구체적으로 포로된 가족들을 구출할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였을 것이다.

 

한편 '미치겠나이까'(나사그)는 원래 '잡다', '치다'란 의미로서,

상대를 공격하여 그들의 소유물까지

자신의 것으로 삼는 행동을 가리킨다.

 

(15:9 그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쫓아가서 따라잡고 노략물을 나누리라. 그들을 덮쳐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 '우림과 둠밈'(28:30)

항상 어떤 질문에 대한 '가부'(可否)의 응답만을 했다.

따라서 '우림과 둠밈'이라는 계시 수단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이 직접 들려지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대제사장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전달될 뿐이었다(Fay, Hengstenberg).

 

한편 여기서 우리는,

사울에게는 하나님의 모든 계시가 중단되었으나,

 

(28:6 사울이 주께 여쭈었으나 주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대언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니라),

 

다윗에게는 이처럼 하나님의 뜻이

계속적으로 계시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같은 대조를 통하여 본서 저자는,

이제 사울의 왕권은 완전히 쇠퇴하고

반면 다윗의 왕권은 일취월장(日就月將) 흥왕하게 될 것임을

강력히 예시하고 있는 것이다.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 여기의 이 대답은

다윗이 질문할 때 사용한 말인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보다

'찾으리라'는 말이 덧붙여졌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삼상 30:9-10] 이에 다윗과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는 뒤 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렀으되

 

이 부분은 다윗의 지도자적 역량을 부각시켜 주고 있다.

즉 다윗은 자신을 돌로 치려 하는 큰 소요가 바로 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위기를 일순간에 반전시켜 그들 모두로 하여금

자신을 좇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백성들 모두가 다윗을 좇은 것은

'우림과 둠밈'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긍정적인 답변으로 인하여,

아내와 자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함께 한 육백 명 - 이것은 한 명의 항명자(抗命者)도 없이

다윗의 부하 전원이 다윗을 좇았음을 시사해 준다.

 

(27:2 다윗이 일어나서 자기와 함께 있던 육백 명과 함께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브솔 시내 - '시글락' 남쪽 약 24km 지점으로,

유다 산악 지대에서 발원하여 '가사' 남서방을 통해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는 시내이다(Raumer).

 

헤르츠베르그(Hertaberg)는 나름대로의 어원학적 분석을 근거로 하여,

'브솔 시내'(Besor Brook)의 뜻을 '좋은 소식의 시내'로 본다.

 

한편 이곳은 오늘날

'와디 에스 쉐리아'(Wady es -Sheriah)로 추정되어진다(Keil, Fay, Smith).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렀으되 -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게 된 까닭은,

 

(1) 다윗과 그의 휘하 군사들은 '아벡'으로부터 '시글락'까지

약 삼 일 길을 이미 행군하였기 때문에 매우 피곤한 상태였으며,

 

(1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셋째 날에 시글락에 이르렀는데 그때는 이미 아말렉 족속이 남쪽과 시글락을 침략한 뒤더라.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로 태우고),

 

(2) 거기다가 쉬지도 못한 채로 온 힘을 다하여서

아말렉 족속을 밤낮 추적한 관계로 몹시 지쳤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다윗은 힘들어하는 200명을 브솔 시내에서 쉬게 하였던 것이다.

 

물론 추격의 시급성을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지친 자들에게 무리한 강행군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이는 신앙에 기초를 둔 다윗의 인도적 조처였다.

 

더욱이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남은 400명과 함께 하신다면 600명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던 것이다.

 

(대하 14:11-12 아사가 주 자기 하나님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여, 많은 사람들로 돕든지 능력이 없는 자들로 돕든지 주께는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니이다. 오 주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으로 이 많은 무리를 치러 가나이다. 오 주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12) 이에 주께서 아사와 유다 앞에서 이디오피아 사람들을 치시매 이디오피아 사람들이 도망하니라).

 

이와 같은 다윗의 신념은

하나님의 구원이 사람의 숫자에 있지 않음을 입증하듯

 

(14:6 요나단이 자기의 병기를 드는 청년에게 이르되, 보라,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수비대에게로 건너가자. 혹시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리로다. 많은 사람으로 구원하시든지 혹은 적은 사람으로 하시든지 주께는 제약이 없느니라, 하니)

 

다윗에게 큰 승리를 안겨다 주었다.

 

(16-20그가 다윗을 데리고 내려가니, 보라, 그들이 온 땅에 넓게 퍼져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빼앗은 온갖 큰 노략물로 인하여 먹고 마시며 춤추므로

17) 다윗이 황혼부터 다음 날 저녁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청년들 사백 명 외에는 그들 가운데 아무도 피하지 못하였더라.

18) 다윗이 아말렉 족속이 끌고 간 모든 것을 되찾고 자기의 두 아내를 구출하였으며

19) 작은 자든 큰 자든, 아들이든 딸이든, 노략물이든 혹은 그들이 탈취했던 것이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다윗이 모두 되찾았고

20)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탈취하였더니 그들이 그것들을 다른 가축들보다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것은 다윗의 노략물이라, 하였더라).

 

 

 

[삼상 30: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인을 머물렀고 다윗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인을 머물렀고 - 이것은 다윗이

육백 명 중 사백 명만을 데리고 아말렉 족속을

쫓아갔던 이유를 제시해 주는 구절이다.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 여기의 이 '브솔 시내'(Besor Brook)

유다 남방의 산악 지역에서부터 흘러

가사(Gaza) 지역을 통과한 후 지중해로 빠지는 하천이다.

그러나 이 시내는 '와디'(Wady),

'건천'(乾川)이기 때문에 우기(雨期)를 제외하고는 항상 강바닥이 말라있었다.

 

바로 이같은 점에서 이때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강물을 건너는 수고는 할 필요가 없었다.

다만 그 '브솔 시내'는 험한 골짜기를 따라 흘렀기 때문에,

비록 강바닥이 말라붙는 건기(乾期)라 할지라도

그 골짜기를 건너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친 군사들은 그 골짜기를 건너지 못하고 낙오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 이들은 이때 뒤에서 짐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했을 것이다.

 

(24이 일에서 누가 너희 말에 귀를 기울이겠느냐? 오직 싸움에 내려가는 자의 몫이 물건 옆에 머무르는 자의 몫과 같을 것이요, 그들이 똑같이 나눌 것이니라, 하고:

 

25:1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자기 칼을 차라, 하니 그들이 각각 자기 칼을 차니라.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거기서 사백 명가량은 다윗을 따라 올라가고 이백 명은 물건들 옆에 머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