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거듭난 삶 2021. 7. 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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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한 전리품 분배 2

 

성 경: [삼상 30:26-30]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탈취물을 그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가로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27) 벧엘에 있는 자와 남방 라못에 있는 자와 얏딜에 있는 자와

28) 아로엘에 있는 자와 십못에 있는 자와 에스드모아에 있는 자와

29) 라갈에 있는 자와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겐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30) 홀마에 있는 자와 고라산에 있는 자와 아닥에 있는 자와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의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삼상 30:26]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탈취물을 그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가로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탈취물을 그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 이에 대한 해석은 다음과 같다.

,

 

(1) '친구''유다 장로'를 동격(同格)으로 보고,

그때 다윗은 유다의 많은 장로들 중에서 오직 친구들에게만

탈취물을 주었다고 보는 견해(Keil, Lange, Smith),

 

(2) '친구''유다 장로' 사이에 접속사 '그리고'()가 생략된 것으로 보고,

그때 다윗은 모든 유다 장로들 뿐만 아니라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탈취물을 주었다고 보는 견해(LXX, Klein),

 

(3) '친구'(레레에후, 문자적으로는 '친구에게')

'()에 따라'(레에레우)의 오기(誤記)로 보고,

그때 다윗이 유다 모든 성의 장로들에게 탈취물을 주었다고

보는 견해(Hertzberg, McCarter),

 

(4) '유다 장로'는 모두 다윗의 '친구'였던 것으로 보고,

그때 다윗은 모든 유다 장로들에게 탈취물을 주었다고 보는 견해(NIV)등이 있다.

 

그러나 26-30절을 보면

 

(26-30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유다 장로들 곧 자기 친구들에게 노략물을 보내며 이르되, 주의 원수들에게서 취한 노략물 중에서 너희를 위해 마련한 예물을 보라, 하고

27) 벧엘에 있던 자들과 남쪽 라못에 있던 자들과 얏딜에 있던 자들과

28) 아로엘에 있던 자들과 십모스에 있던 자들과 에스드모아에 있던 자들과

29) 라갈에 있던 자들과 여라므엘 족속의 도시들에 있던 자들과 겐 족속의 도시들에 있던 자들과

30) 호르마에 있던 자들과 고라산에 있던 자들과 아닥에 있던 자들과)

 

첫째,

 

특별한 성읍들을 언급함으로써 그때 다윗은

모든 유다 성읍의 장로들에게 탈취물을 준 것은 아니며

 

둘째,

 

또한 다윗과 그의 일행이 자주 드나들었던 지역의 사람들을

특별히 구분하고 있다는 점에서,

 

(30 호르마에 있던 자들과 고라산에 있던 자들과 아닥에 있던 자들과)

 

위의 네 견해 중 (2)의 것이 가장 타당한 듯하다.

 

아무튼 다윗이 이같이 선심(善心)을 베푼 이유는 다음과 같다.

 

,

 

(1) 자신이 비록 블레셋 땅에 망명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2) 사울에게 쫓기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자신을 도와준 성읍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며

 

(30 호르마에 있던 자들과 고라산에 있던 자들과 아닥에 있던 자들과),

 

(3)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에 앞서

자신의 지지기반을 닦아 놓으려는 목적 때문이었다.

 

이에 대하여 독일의 주석가 크룸마허(F. W. Krummacher)

이러한 다윗의 행위를 미구(未久)에 이루어질

'왕적 하사(下賜) 행위의 전조'로 보았다.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 - '여호와의 원수'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

(1)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계약의 신실한 이행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명칭이며

 

(2)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의 계약 백성이라는 점에서,

'여호와의 원수'는 이스라엘의 원수였다.

 

여기서 다윗은

자신의 선물을 바로 이같은 자들로부터 '탈취한 것'이라고 함으로써,

 

(1) 적지(適地)에서 망명 생활을 하지만 자신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하며

(2)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늘 함께 하셔서 자신을 승리로 이끌고 계심을 암시하고 있다.

 

 

선사하노라(베라카) - 원문대로 직역한다면, 다만 '선물이다'란 뜻이다.

 

그런데 여기의 이 '베라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축복을 가리키는 명사로서,

특별히 '하나님의 축복(은총)의 선물'(a gift of blessing)이란 의미이다(F.R. Fay).

 

그러므로 여기서 다윗은 바로 이같은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선물이 하나님의 축복의 결과임을 분명히 시사하려고 한 것이다.

 

 

 

[삼상 30:27] 벧엘에 있는 자와 남방 라못에 있는 자와 얏딜에 있는 자와

 

 

벧엘에 있는 자 - 여기의 ''()는 복수이다.

즉 이것은 한 성읍에 여러 명의 장로가 있었던 사실과 잘 부합된다.

 

(16:4 사무엘이 주께서 말씀하신 바를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그 고을의 장로들이 그가 오는 것을 보고 떨며 이르되, 당신이 평화롭게 오시나이까? 하니).

 

한편 '벧엘'(Bethel)은 그 이름은 같으나,

오늘날 '베이틴'(Beitin)이라 불리우는

유명한 베냐민 지파에 속한 성읍은 아니다(Keil).

 

(10:3 그 뒤에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 다볼 평야에 이르면 하나님께 가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거기서 너를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세 마리를 가지고 가고 다른 사람은 빵 세 개를 가지고 가며 또 다른 사람은 포도즙 한 부대를 가지고 가리라)

 

이같이 단정할 수 있는 이유는,

 

(1) 27-30절에 나오는 모든 성읍들이 유다 땅 남부에 위치하는 것들이며,

(2) 당시 유다 지파의 선무(宣撫)가 시급한 다윗이

베냐민지파에게까지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벧엘'

'호라마''시글락' 근처의 '브둘'일 것으로 추정된다(Smith).

 

(19:4-5 엘도랏과 브둘과 호르마와

5) 시글락과 벧말가봇과 하살수사와)

 

 

남방 라못 - 브엘세바 남동쪽 약 30km 지점에 위치한

시므온 지파의 성읍으로 추정된다.

 

(19:8 또 남쪽의 라맛 곧 바알랏브엘에까지 이르는 이 도시들 사방의 모든 마을이니 이것은 시므온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얻은 상속 재산이니라).

 

 

얏딜 - 에스드모의 남서쪽 약 8km 지점으로,

 

(28아로엘에 있던 자들과 십모스에 있던 자들과 에스드모아에 있던 자들과;

 

15:50 아납과 에스드모와 아님과)

 

유다 지파에 속한(15:48) 제사장의 성읍이다.

 

(21:14 얏딜과 그것의 주변 지역과 에스드모아와 그것의 주변 지역과).

 

 

 

[삼상 30:28] 아로엘에 있는 자와 십못에 있는 자와 에스드모아에 있는 자와

 

 

아로엘 - 브엘세바 남동쪽 약 10km, 헤브론 남쪽 약 13km 지점에 위치한

 

(대상 11:44 아스드랏 사람 웃시야와 아로엘 사람 호담의 아들들 사마와 여히엘과),

 

오늘날의 '와디 아라라'(Wady Arara)란 폐허지로 추정된다(Robinson).

 

 

십못 - 유다 남방(네게브)에 위치한 한 성읍 정도로만 알려질 뿐이다.

다른 사본들에는 '시브못'으로도 표기 되었다(Keil).

 

 

에스드모아 - 오늘날 '세무아'(Semuah)라고 하는

폐허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다의 산악 성읍으로(Schubert, Robinson),

헤브론 남서쪽 약 16km 지점에 위치한다.

 

 

 

[삼상 30:29] 라갈에 있는 자와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겐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라갈 - 이 성읍은 헤브론 남동쪽 약 11km,

에스드모아 북동쪽 약 6.5km 지점에 위치한 '갈멜'로 추정되기도 하나(Thenius),

확실치는 않다(Keil, Smith, Fay).

 

(25:2 마온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소유는 갈멜에 있었으며 그 사람이 심히 창대하여 양 삼천 마리와 염소 천 마리를 소유하였더라. 그가 갈멜에서 자기 양들의 털을 깎고 있었는데)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 - '여라므엘 사람'(the Jerahmeelites)

유다의 손자이자 베레스의 아들인 헤스론의 장자, '여라므엘'

후손들을 가리키는 듯하다.

이들은 브엘세바의 남쪽 지역(네게브)에서 살았다.

 

 

겐 사람의 성읍 - '겐 사람'(the Kenites)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후손들로서,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의 안내자들이 되어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온 후 그곳에 정착하였다.

 

 

(10:29-32 모세가 자기의 장인 미디안 족속 라구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주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그것을 주리라, 한 곳으로 우리가 이동하니 당신은 우리와 함께 가소서. 우리가 30) 그가 모세에게 이르되,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땅 내 친족에게로 떠나가리라, 하니 우리가 당신을 선대하리이다. 주께서 이스라엘에 관하여 선하게 말씀하셨나이다, 하매

31)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을 쳐야 할지 아나니 우리에게 눈을 대신하리이다.

32) 당신이 우리와 함께 가면 참으로 주께서 우리에게 어떤 선한 일을 행하시든지 우리도 당신에게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이들은 유다 남방, 아말렉 사람들의 거주지 북쪽에서 거주했었던 것 같다.

 

(15:6 사울이 겐 족속에게 이르되, 가라. 떠나라. 너희는 아말렉 족속 가운데서 떠나 내려가라. 내가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할까 염려하노라.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와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느니라, 하니 이에 겐 족속이 아말렉 족속 가운데서 떠나니라;

 

27:10 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디로 길을 내었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의 남쪽과 여라므엘 족속의 남쪽과 겐 족속의 남쪽이니이다, 하니라).

 

 

 

[삼상 30:30] 홀마에 있는 자와 고라산에 있는 자와 아닥에 있는 자와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의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홀마 - 브엘세바 동쪽 약 11km 지점이다.

 

(15:30 엘도랏과 그실과 호르마와).

 

이곳의 원래 지명은 '스밧'이었으나,

유다 사람들이 이곳에 살던 가나안 사람들을 진멸시킨 후

'진멸을 위하여 헌신된'이라는 의미(Davidson)의 이름인

'홀마'(Hormah)로 바꾸었다.

 

(1:17 유다가 자기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가서 스밧에 거주하던 가나안 족속을 죽이고 그것을 진멸하였으므로 그 도시의 이름을 호르마라 부르니라).

 

오늘날 '라크마'(Rakhma) 고원(高原)의 서쪽 경사 지대에 위치한

'세바다'(Zepata)로 추정된다(Robinson, Ritter).

 

 

고라 산 - 네게브 지방의 변두리에 위치한 세펠라 지역의 한 부분인

'아산'과 동일한 곳이다.

 

(15:42 립나와 에델과 아산과).

 

처음 시므온 지파에게 소속된 성읍이었으나,

 

(19:7 또 아인과 렘몬과 에델과 아산이니 곧 네 도시와 그것들의 마을들이며),

 

후일 제사장의 성읍으로 지정된 곳이다.

 

(대상 6:59 아산과 그것의 주변 지역과 벧세메스와 그것의 주변 지역이더라).

 

 

아닥 - 이 성읍은 헤브론 북서쪽 약 24km 지점에 위치한

시므온 지파의 '에델'과 동일 성읍으로 추정되기도 한다(tHERIUS).

 

(15:42 립나와 에델과 아산과;

 

19:7 또 아인과 렘몬과 에델과 아산이니 곧 네 도시와 그것들의 마을들이며)

 

 

헤브론 - 예루살렘 남쪽 약 22km 지점에 위치한 주요 성읍으로,

 

(10:3 그러므로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일찍이 아브라함이 거주했던 곳이다.

 

(13:18 그때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기고 가서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평야에 거하며 거기서 주께 제단을 쌓았더라;

 

23:1 사라는 백이십칠 세였는데 이것이 사라가 누린 삶의 햇수더라).

 

오늘날의 지명은 '엘 칼릴'(el- Khalil)인데,

그 뜻은 '' 또는 '친구'이다.

다윗은 나중에 이곳을 자신의 잠정적인 왕도(王都)로 삼았다.

 

(삼하 2:1-4 이 일 후에 다윗이 주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유다의 도시들 가운데 하나로 올라가리이까? 하매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올라가라, 하시니 다윗이 이르되, 내가 어디로 가리이까? 하매 그분께서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하시니라.

2) 이에 다윗이 자기의 두 아내 예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을 데리고 거기로 올라갈 때에

3)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 곧 각 사람과 그의 집안을 데리고 올라가서 그들을 헤브론의 도시들에 거하게 하니라.

4)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의 집을 다스릴 왕으로 삼았으며 또 그들이 다윗에게 고하여 이르되, 야베스길르앗 사람들이 사울을 묻었나이다, 하였더라;

 

5:3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주 앞에서 그들과 동맹을 맺으니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니라).

 

 

왕래하던 모든 곳 -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도피 생활을 하던 여러 지역들을 가리킨다.

이러한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억울한 도피자 다윗에게

먹을 것과 숨을 곳을 은밀하게 제공하여 주는 등

분명 다윗에 대하여 호의적이었을 것이다(Fay).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에 본서의 기자는

이들을 다윗의 '친구'라고 기록하였다.

 

(26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유다 장로들 곧 자기 친구들에게 노략물을 보내며 이르되, 주의 원수들에게서 취한 노략물 중에서 너희를 위해 마련한 예물을 보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