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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서의 대의(大意)

거듭난 삶 2021. 7. 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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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서의 대의(大意)

 

사무엘하의 후반부의 주요한 기사는,

압살롬의 모반(謀反)이다.

13장에서 시작하여, 19장으로 마친다.

 

다윗의 생애에 있어서의 최대사건이다.

한집일이고, 사사라고는 하지만,

그 사람 자신에게 있어서는, 이 상 없는 중대사건이다.

 

자기자식이 배반했다는 것이다.

부자간에 있어서 괴리(서로 등지어 떨어짐 estrangement)가 생겼다는 것이다.

사람의 일생에 이러한 중대사건은 없는 것이다.

 

대왕 다윗의 전기를 쓰는데 있어서,

저자가 다대한 지면을 여기에 드린 것은, 당연하다.

 

사람의 생애에 공사의 별 있다고는 하지만도,

두 개의 생애가 아니라, 하나의 생애이다.

그리고 사적인 것이, 공적인 것에 미치는 영향은 심대하다.

 

사람의 속(내정)을 모르로서, 그 외부를 알 수는 없다.

집을 다스리는(제가) 것도, 나라를 다스리는 것도

동일한 정신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성서가,

위인영웅에 대하여 기록하는바 많은 것은, 성서 된 이유이다.

 

다윗은 동방민족의 악풍을 벗어나지 못하고서, 다처를 실행했다.

성서는 밝히 그것을 기록하고 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는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3:2-5)’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취하였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의 이름은

삼무아와 나단과 솔로몬과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엘리사마와 에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 (5:13-16)’

 

이상, 아들만도 17명이다.

이밖에 딸들도 다수 있었다.

복잡하기 그지없는 가정이었다.

 

같은 일이 도꾸가와 이에야스(덕천가강-1118p 참조)에 대해서도 말해지고 있다.

그에게도 많은 아들과 딸들이 많은 다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동양역사의 오점이다.

이 점에 있어서 우리들은 다윗에게 있어서 동양의 영웅을 본다.

 

그렇지만, 영웅 아무리 영웅이라 해도,

하나님과 천연의 법칙을 어기고서 행복할 수 없다.

 

다윗은 여호와의 뜻에 합하여,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 되기에 이르렀다고 하지만,

그의 죄는 죄로서 취급되어,

그는 매우 그 때문에 고생했던 것이다.

 

일은 장남 암논과 3남 압살롬과의 불화로써 시작했다.

압살롬에게 동복 누이동생이 있었는데, 다말이라고 했다.

암논이 그녀에게 불의(不義)의 사랑을 쏟은 그 일이 대소동의 시작이 되었다.

다윗가의 소위 집안소동인 것으로서, 매우 추한 것이다.

 

아바살롬의 어머니는 그술 왕의 딸이었다고 하면,

그이 인품에 스스로 고귀한 바가 있었다고 보인다.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저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더라(14:25-)’고 있다.

 

아버지는 대왕이다.

어머니는 왕녀이다.

그는 3남이라고는 하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 될 것으로 압살롬은 생각했으리라.

 

그는 누이동생 다말의 일을 빙자하여, 형인 암논을 죽였다.

남은 것은 둘째형 길르압과 그리고 아버지인 다윗,

그는 무서운 계획을 세웠다. 커다란 죄를 마음에 품었다.

 

그리고 한때는, 국민의 세론(世論)은 그에게 기울어졌다.

그는 드디어 예루살렘을 점령했다.

아버지인 대왕은 수도를 피해, 요단(요르단)을 건너,

길르앗으로 피신했다.

모반(謀反)은 거의 성공했다.

백성 중 어떤 자는 재빨리 외쳐 말했다.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16:16-)

 

이에 반하여 다윗의 궁경(窮境)은 그 극에 달했다.

그때 그가 지은 노래가 아마도 시 제42편이었으리라.

 

‘(아아-일역)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아아-일역)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망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산에서 주를 기억(생각)하나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다윗은 마침내 구조되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고난에 직면함과 동시에

애자 압살롬의

비명(悲鳴)의 사() an unnatural death’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압살롬은 아버지와 싸우다가, 그 군사의 패배로 인하여,

말을 타고 도망치려다, 그 긴 머리털(장발 long hair)

요단강변 수풀가지에 걸려, 공중에 달리게 된 것을, 추격병이 죽였다.

 

그 소식을 수취한 때의 다윗의 말이,

아버지가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나타낸 것으로 유명하다.

 

왕은 그 얼굴을 가리었다. 왕은 큰소리를 외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었더면.

압살롬아, 내 아들아’.

 

애닯다. 대왕 다윗.

왕위는 탈회(奪回)했다고 하지만도,

죽는 것 보다 더한 고통을 맛보았다.

 

무서운 것은, 다처(多妻)의 죄이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그는 죄를 벌하지 않고서는 두지 않으신다.

 

압살롬의 일은 이것으로 끝났다.

다윗은 또다시 같은 고통을 맛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또 그 아들 4

아도니야의 배반하는바 되었다.

다윗은 아들들에 너무 헐하여,

인생동안(생애)그 괴로움을 받았다.

 

정은 아름답다고는 해도,

의의 지배하는 바가 되지 못할 때,

많은 죄와 재난을 만든다.

다윗의 생애는, 그 좋은 예증이다.

 

*내촌감삼의 (19272성서지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