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그것을

거듭난 삶 2021. 7. 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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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독당하는 사울의 시신(屍身)

 

성 경: [삼상 31:7-10] 골짜기 저편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편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 아들들의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의 땅 사방에 보내고

10) 그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삼상 31:7] 골짜기 저편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편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 아들들의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골짜기 저편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 - 여기서 '골짜기'

사울이 전사한 길보아 산의 북동쪽 기슭으로 내려가면 만나게 되는

'이스르엘(Jezreel) 골짜기'를 가리킨다.

 

(29:1 이제 블레셋 사람들은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함께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스르엘에 있는 샘 옆에 진을 쳤더라)

 

그리고 '저편'(에베르)은 잇사갈, 스불론, 납달리 지파 등의 주민들이 사는

갈릴리 지역을 가리킨다.

당시 여기에 살던 사람들은 분명히 비전투 요원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사울의 군대와 합류치 못한 까닭은,

바로 이같은 연합을 방지하기 위하여 블레셋의 군대가

이곳 사람들과 사울의 군대 사이인 '수넴'에 진을 쳤기 때문이었다(Aharoni).

 

(28:4 블레셋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함께 모으고 그들이 길보아에 진을 치니라)

 

 

요단 건너편에 있는 자들 - 요단 서편에서 볼 때 '요단 건너편'

'요단 동부 지역'(Transjordan) 전체를 가리킨다(Smith).

 

그러나 여기서는 전투 장소인 길보아 산의 맞은편 지역인

므낫세 반 지파의 거주 지역만을 가리킨다.

 

한편 길보아 산의 패배 소식은 이곳까지 급속히 퍼져나간 것 같고,

따라서 이들은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남하(南下)했던 것 같다.

 

 

이스라엘 사람들 - 길보아 전투에 참여했던 사울의 군사들로서,

이들은 주로 유다 지파, 베냐민 지파, 에브라임 지파 등에 속한 백성들일 것이다.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 이는 길보아 전투의 패배와 사울의 죽음이

이스라엘 온 땅에 큰 공포의 분위기를 몰고 왔음을 말해 준다.

 

 

블레셋 사람들이 거기 거하니라 - 여기서 '거기'는 갈릴리 주변 지역을 가리킨다.

이는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요단 강 동쪽 길르앗 땅에 있는

'마하나임'(Mahanaim)에서 왕위에 올랐던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삼하 2:8-9 그러나 사울의 군대 대장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서

9) 그를 길르앗과 아술 족속과 예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았더라).

 

또한 다윗이 사울의 사망 직후,

유다 지역에서 왕위에 오른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유다 지역도 당시 블레셋의 공략으로부터 점령되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삼하 2:1-4 이 일 후에 다윗이 주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유다의 도시들 가운데 하나로 올라가리이까? 하매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올라가라, 하시니 다윗이 이르되, 내가 어디로 가리이까? 하매 그분께서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하시니라.

2) 이에 다윗이 자기의 두 아내 예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을 데리고 거기로 올라갈 때에

3)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 곧 각 사람과 그의 집안을 데리고 올라가서 그들을 헤브론의 도시들에 거하게 하니라.

4)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의 집을 다스릴 왕으로 삼았으며 또 그들이 다윗에게 고하여 이르되, 야베스길르앗 사람들이 사울을 묻었나이다, 하였더라).

 

 

 

[삼상 31: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그 이튿날 - 사울이 길보아 산에서 죽임을 당한 그 다음날을 말한다.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 여기서 '벗기러'(파솨트)

일반적 의미의 약탈 행위를 가리킨다.

 

(27:10 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디로 길을 내었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의 남쪽과 여라므엘 족속의 남쪽과 겐 족속의 남쪽이니이다, 하니라;

 

30: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셋째 날에 시글락에 이르렀는데 그때는 이미 아말렉 족속이 남쪽과 시글락을 침략한 뒤더라.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로 태우고;

 

9:33 아침에 해가 뜨거든 곧바로 일찍 일어나 그 도시를 공격하소서. 그러면, 보소서, 가알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하리니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들에게 행하소서, 하니라;

 

대하 28:18 블레셋 사람들도 유다의 저지대 지방과 남부 도시들을 침략하여 벧세메스와 아얄론과 그데롯과 소고와 그것의 마을들과 딤나와 그것의 마을들과 또 김소와 그것의 마을들을 빼앗고 거기 거하였으니).

 

그런데 이 단어는 주로 의복을 벗기는 행위를 가리킬 때 많이 사용된다.

 

(22:6 네가 까닭 없이 네 형제로부터 담보물을 취하고 헐벗은 자의 옷을 벗기며;

 

2:8 심지어 최근에는 내 백성이 원수처럼 일어났나니 너희가 전쟁을 미워하고 안전하게 지나가는 자들로부터 겉옷과 속옷을 벗기며).

 

아마도 이것은

그 당시 옷이 모든 약탈물 중 가장 귀한 것이었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7:24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세라의 아들 아간을 붙잡고 은과 옷과 금덩이와 그의 아들딸들과 소와 나귀와 양과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데리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사울과 그 세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 의복, 무기, 식량 등

전리품을 획득하러왔다가, 시체들 중에서 발견된

이스라엘 왕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의 주검은

블레셋에게 있어 가장 가치있는 노획물이었을 것이다.

 

 

 

[삼상 31: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의 땅 사방에 보내고

 

 

사울의 머리를 베고 -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블레셋의 큰 승리를

증명키 위한 증거물로 삼기 위한 행동이었다.

 

(17:57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살육하고 돌아올 때에 아브넬이 그를 안내하여 사울 앞으로 데려갔는데 그의 손에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있더라).

 

이같은 행위는 고대의 전쟁에서는 일종의 관습이었다(Smith).

 

 

신당과 백성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 이는 사울의 머리를 벤 중요한 목적이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있어서 사울이라는 인물은

자신들에게 너무도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14:47 이와 같이 사울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권을 취한 뒤에 사방에 있던 자기의 모든 원수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더라. 그가 몸을 돌이키는 모든 곳에서 그들을 괴롭게 하였으며;

 

17: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네가 골짜기와 에그론 성문들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의 상한 자들은 사아라임으로 가는 길 곧 가드와 에그론에 이르는 길에서 쓰러졌더라;

 

18:6 그들이 돌아올 때 곧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살육하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도시에서 나아와 노래하고 춤추며 작은북과 악기를 가지고 기뻐하며 사울 왕을 맞이하더라),

 

엄청난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었다.

따라서 사울의 죽음은

그들에게 대단한 기쁨을 안겨줄만한 큰 소식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신당에게 전파한다'는 것은,

사울의 '머리''갑옷'을 자신들의 신에게 봉헌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10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몸은 벧산 성벽에 묶어 두니라;

 

대상 10:10 그의 갑옷은 자기들의 신들의 집에 두고 그의 머리는 다곤의 전에 묶어 두니라).

 

이같이 적으로부터 빼앗은 대단히 중요한 전리품을

자신의 신에게 봉헌하는 행위는

 

(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은 언약궤를

다곤(Dagon) 신당에 바친 경우.

 

(5: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취하여 그것을 다곤의 집으로 가져다가 다곤 옆에 두었더라),

 

(2) 다윗이 골리앗의 칼을 여호와의 성소에 보관한 경우, 등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17: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취해 예루살렘으로 가져갔으나 그의 병기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21:8-9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손안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신속함을 요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져오지 못하였나이다, 하매

9)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을 보라. 그것이 여기에 에봇 뒤에 있는 보자기에 싸여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에 그것 말고는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매 다윗이 이르되, 그와 같은 것이 또 없으니 그것을 내게 주소서, 하니라)

 

한편, 여기서 '신당'(베트 아차베헴)은 문자적으로 '우상들의 집'이란 뜻이다.

 

그리고 '아차베헴''새기다', '조각하다'란 의미를 갖는

동사 '아차브'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그리고 특별히 여기서 '베트'는 형태는 단수이지만,

복수(複數)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Lange).

 

(6:14 그들의 조상들의 집들의 우두머리들은 이러하니라.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아들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니 이들은 르우벤의 가족들이요)

 

결국 이것은, 블레셋 땅에는 많은 신당(神堂)들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삼상 31:10] 그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그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 이같은 블레셋 사람들의 행위는,

자신들의 신()에 대한 숭배와 봉헌의 성격을 띤다.

 

(9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긴 뒤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어 자기들의 우상들의 집과 백성 가운데서 그것을 알리게 하며;

 

5: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취하여 그것을 다곤의 집으로 가져다가 다곤 옆에 두었더라).

 

즉 블레셋 족속은 자신의 신들이 자신들에게 금번 길보아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함으로써,

바로 이같은 봉헌 행위를 한 것이다.

 

한편,

'아스다롯'(Ashtaroth)

'아세라'(Asherah),

'아낫'(Anath) 등과 더불어 가나안 3개 여신 중 하나로서,

 

전쟁과 풍요의 여신(女神)이다.

 

(2:13 그들이 주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니라).

 

그리고 '아스다롯'이란 복수(plural)형태인데,

성경 용례상 이 '아스다롯'이 복수로 사용되는 것은

이것이 항상 '바알'과 함께 여호와의 신적 저주의 대상으로

선포되어지는 문맥에서이다.

 

(7:3-4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온 집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마음을 다해 주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예비하여 주께로 향하게 하며 그분만 섬기라. 그분께서 너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 내시리라, 하니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주만 섬기니라;

 

12:10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주를 버리고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죄를 지었나이다. 그러하오나 이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 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를 섬기겠나이다, 하매;

 

2:13 그들이 주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니라;

 

10:6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주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시리아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기고 주를 버려 그분을 섬기지 아니하였으므로).

 

 

반면에 '아스다롯'의 단수형은 '아스타르테'(Ashtarte)로서,

시돈의 여신인 '아스토레트'(개역 성경에는 '아스다롯'으로 표기되어 있다)

동일시된다(Klein).

 

(왕상 11:5 이는 솔로몬이 시돈 사람들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족속의 가증한 신 밀곰을 따랐기 때문이라,

 

33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들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 족속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에게 경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 같이 하지 아니하여 내 길들로 걷지 아니하고 내 눈에 올바른 일을 행하지 아니하며 내 법규와 내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라;

 

왕하 23:13 또 예루살렘 앞에 있던 산당들 곧 부패의 산 오른쪽에 있던 산당들을 더럽게 하였는데 그것들은 전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들의 가증한 신 아스다롯과 모압 족속의 가증한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신 밀곰을 위하여 세운 것들이더라)

 

이 사실은 곧 블레셋 족속들이 가나안의 종교와 문화에

깊이 동화되었음을 강력히 시사해 준다.

 

그리고 여기 '아스다롯의 집''아스글론'에 있었던

고대의 유명한 신전(神殿)으로 추정된다(Herodotus).

 

 

그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 여기서 사울의 '시체'

'그 머리를 다곤의 묘()에 단지라'라는 역대상 10:10의 언급을 통해서 볼 때,

 

머리가 없는 몸뚱이 뿐의 시체였던 것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12절의 언급을 통해서 볼 때,

이때 사울의 세 아들들의 시체들도 함께 성벽에 못박혔음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본 저자가

오직 사울의 시체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은,

오직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음으로 인해

죽어서까지 수치를 당하는 처참한 자리에 떨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Hertzberg, Keil).

 

한편 '벧산'은 요단 골짜기 근처,

즉 이스르엘 골짜기의 동쪽 끝부분으로, 요단 강으로부터

서쪽으로약 6.5km 지점, 그리고 갈릴리(긴네렛, 디베랴) 바다로부터

남쪽으로 약 19km 지점에 위치한 성읍으로,

당시 블레셋에 의해 점령된 성읍이다.

 

한편, 그런데 여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시체를 성벽에 못 박은 행위와,

이전에 골리앗이 다윗의 시체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줄 것이라고

그를 위협했던 일과는 어떤 상통점이 있음을 발견한다.

 

(17:44 또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날짐승과 들짐승에게 주리라, 하니)

 

또한 고대 문헌에 따르면, 앗수르 왕 산헤립은

블레셋 정복 후 블레셋의 에그론 관리들의 시체를

그 성읍 주위의 기둥 위에 매달아 놓기도 했었다고 한다(Pritchard).

 

바로 이같은 사실들로 미루어 볼 때,

자신들에 의하여 패배된 적장(敵將)의 시체를 성벽에 못박는 등,

모욕하고 또한 공개적으로 노출시키는 행위는

 

(1) 상대국 백성들에게 엄청난 수치심을 안겨주며,

(2) 자신들의 승리를 공개적으로 확증하려는 당시의 전쟁 관습이었음이 분명하다.

 

아무튼 이러한 비참한 사건은

개인 사울에게 있어서는 하나님께 행한

그의 끈질긴 반역 행위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선민 이스라엘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을 자신들의 왕으로 모시기를 거부하고

세속적인 왕을 원했던 그 반역 행위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수모요 치욕이라 할 수 있다.

 

(8:4-8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함께 모여 라마에 있던 사무엘에게 나아가

5)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길들로 걷지 아니하니 모든 민족들과 같이 이제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재판하게 하소서, 하니라.

6) 그러나 그들이 이르기를,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재판하게 하소서, 하였을 때에 그 일을 사무엘이 기뻐하지 아니하여 주께 기도하매

7) 주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말한 모든 것에서 그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라. 그들이 너를 버리지 아니하고 나를 버려서 내가 자기들을 통치하지 못하게 하려 하였느니라.

8) 내가 그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이 날까지 그들이 행한 모든 행위에 따라 그들이 그런 일들로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긴 것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19-20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이 사무엘의 목소리에 순종하기를 거부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에게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그리하여야 우리도 모든 민족들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재판하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우리이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