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에 거하게 된 다윗
성 경: [삼하 2:1-3]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 다윗이 가로되 어디로 가리이까 가라사대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2) 다윗이 그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3) 또 자기와 함께한 종자들과 그들의 권속들을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에 거하게 하니라.
[삼하 2: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 다윗이 가로되 어디로 가리이까 가라사대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 그 후에 - 본장과 전장(前章)사이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였음을
나타내 주는 관용적 표현이다.
역대상의 기록에 의하면 다윗은 사울의 전사 소식을 듣고서도
얼마 동안은 블레셋 땅 시글락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삼상 25:5-7 다윗이 청년 열 명을 보내며 그 청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서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6) 형통하게 사는 그 사람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네게 평강이 있으라. 네 집에도 평강이 있으라. 네게 있는 모든 것에도 평강이 있으라, 하라.
7) 네게 양털 깎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이제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잃어버린 것이 그들에게 하나도 없었으니).
그리고 이때 더욱더 많은 용사들이 다윗에게로 몰려왔기 때문에
그의 세력은 더욱 강성해진 듯하다.
(대상 12:1-22 이제 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로 인하여 여전히 숨어 있을 때에 시글락으로 그에게 나아온 자들이 이러하니 그들은 싸움을 돕는 자들로 용사들 가운데 있었더라.
2) 그들은 활로 무장하고 오른손과 왼손을 모두 써서 돌을 던지며 활로 화살을 쏘는 자들이요, 또 베냐민에 속한 사울의 형제들이더라.
3) 그 우두머리는 아히에셀이요, 다음은 요아스니 이들은 기브아 사람 스마아의 아들들이요, 또 아스마벳의 아들들인 여시엘과 블렛과 또 브라가와 안도스 사람 예후와
4) 기브온 사람 곧 서른 명 가운데 속한 용사로서 서른 명을 다스린 이스마야며 또 예레미야와 야하시엘과 요하난과 그데라 사람 요사밧과
5) 엘루새와 여리못과 브알랴와 스마랴와 하룹 사람 스바댜와
6) 고라 족속 엘가나와 예시야와 아사르엘과 요에셀과 야소브암이며
7) 그돌 사람 여로함의 아들들인 요엘라와 스바댜더라.
8) 또 갓 족속 중에서 자신을 분리하고 광야의 요새에 이르러 다윗에게 온 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힘센 자들이요, 싸움에 능한 전사들로서 방패와 창을 능히 다루는 자들이더라. 그들의 얼굴은 사자의 얼굴 같고 그들은 마치 산의 노루 같이 빨랐더라.
9) 첫째는 에셀이요, 둘째는 오바댜요, 셋째는 엘리압이요,
10) 넷째는 미스만나요, 다섯째는 예레미야요,
11) 여섯째는 앗대요, 일곱째는 엘리엘이요,
12) 여덟째는 요하난이요, 아홉째는 엘사밧이요,
13) 열째는 예레미야요, 열한째는 막반내더라.
14) 이들은 갓의 아들들 중에서 나온 자들이며 군대의 대장들로서 가장 작은 자 중에서 하나는 백 명을 다스리고 가장 큰 자는 천 명을 다스리더라.
15) 첫째 달에 요르단이 그것의 모든 둑에서 넘칠 때에 이들이 그 강을 건너서 골짜기에 있던 모든 자들이 동쪽과 서쪽으로 도망하게 하였더라.
16) 또 베냐민과 유다의 자손 중에서 얼마가 요새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오매
17) 다윗이 나가서 그들을 맞이하며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평화로이 내게로 와서 나를 돕고자 하면 내 마음이 너희와 결합하려니와 만일 너희가 나를 속여 내 원수들에게 나를 넘기고자 하면 내 손에 잘못이 전혀 없으므로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책망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매
18) 그때에 그 영이 대장들의 우두머리 아마새에게 임하므로 그가 이르되, 다윗이여, 우리는 당신의 것이며 이새의 아들이여, 우리는 당신의 편이니 평강이 있기 원하나이다. 당신에게도 평강이 있고 당신을 돕는 자들에게도 평강이 있기 원하오니 당신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도우시나이다, 하매 그때에 다윗이 그들을 받아들여 무리의 대장들로 삼았더라.
19) 다윗이 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가서 사울을 대적하며 싸우려 할 때에 므낫세 중에서 몇 사람이 다윗에게 돌아왔으나 그들이 블레셋 사람들을 돕지 못하였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주들이 상의하고 그를 내보내며 이르기를, 그가 자기 주인 사울에게 돌아가서 우리의 머리를 위태롭게 하리라, 하였기 때문이더라.
20) 다윗이 시글락으로 갈 때에 므낫세 중에서 그에게 돌아온 자는 아드나와 요사밧과 여디아엘과 미가엘과 요사밧과 엘리후와 실대인데 이들은 므낫세의 천인 대장들이더라.
21) 그들이 다윗을 도와 강도떼를 쳤으니 이는 그들이 다 강한 용사요, 군대에서 대장들이었기 때문이더라.
22) 그때에 사람들이 날마다 다윗에게 와서 그를 돕고자 하더니 마침내 그것이 하나님의 군대 같이 큰 군대가 되었더라).
이는 곧 이제 다윗이 전사한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등극할 때가 이르렀음을 시사해 준다(Pulpit Commentary).
▶ 여호와께 물어 - 아마도 이때 다윗은
우림과 둠밈(Urim and Thummim)으로 여호와께 물었을 것이다.
그 근거로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을 들 수 있다.
첫째,
우림과 둠밈을 단 에봇을 아비아달 대제사장이 입고 있었는데,
당시 그가 다윗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삼상 23: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로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자기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
둘째,
다윗은 과거에도 아비아달의 아버지 아히멜렉에게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어봐 달라고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삼상 22:10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주께 묻고 그에게 양식을 주며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을 주었나이다, 하니라).
한편 이처럼 다윗은 사울의 사후(死後),
자기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정세(政勢)속에서도
자기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았다.
이러한 다윗의 행동은
중요한 일에 부딪칠 때마다 취한 행동으로서,
(5:19 다윗이 주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주시겠나이까? 하매 주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겨주리라, 하시니;
삼상 22:10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주께 묻고 그에게 양식을 주며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을 주었나이다, 하니라),
이는 그가 그만큼 자기의 앞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리이까 - 이제 사울이 죽은 시점에서 다윗은
고국으로 돌아오려 한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다윗이
특별히 유다 땅을 염두에 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에는 아직 사울 가문을 추종하는 적대 세력이 있었으니
(8-9절 그가 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에 내가 그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족속이니이다, 하매
9) 그가 다시 내게 이르되, 내 생명이 아직 내게 온전히 남아 있어 고통이 내게 임하였나니 그러므로 원하건대 너는 내 위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에)
그는 자기 지파, 유다 땅에서 필시 정착지를 구하려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Lange).
▶ 헤브론 - 예루살렘 남서쪽 약 40km 지점에 위치한 고성(古城)이다.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Kirjath-Arba)이며
(수 15:13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아낙의 아버지 아르바의 도시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가운데서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몫으로 주었더라;
삿 1:10 또 유다가 가서 헤브론에 거하던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그런데 전에 헤브론의 이름은 기럇아르바더라))
'헤브론'(Hebron)의 뜻은 '연합', '친교'이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새로운 정착지를 찾는 다윗에게
헤브론으로 가라고 명하신 까닭은
아마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1) 헤브론은 유다 지파의 성읍이며 유다 지파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윗이 유다 지파의 세력을 업고 왕이 될 정치적인 거점으로
알맞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4절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원하노니 너는 내게 고하라, 한즉 그가 대답하되, 백성이 싸움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서 쓰러져 죽은 자도 많았으며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하니라).
(2) 헤브론은 여호수아 시대에 갈렙에게 패퇴당한
아낙 자손들이 차지했던 요새로서
(수 15:13-17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아낙의 아버지 아르바의 도시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가운데서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몫으로 주었더라.
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아이들 곧 아낙의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냈고
15) 거기서 올라가 드빌의 거주민들에게 이르렀는데 예전에 드빌의 이름은 기럇세벨이더라.
16)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세벨을 쳐서 그것을 빼앗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7) 갈렙의 동생이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빼앗았으므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산지가 성읍으로 둘러싸인 군사적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3) 그리고 무엇보다도 헤브론에는 다윗과 친분이 두터운
유다의 장로들이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상 30:26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유다 장로들 곧 자기 친구들에게 노략물을 보내며 이르되, 주의 원수들에게서 취한 노략물 중에서 너희를 위해 마련한 예물을 보라, 하고,
30 호르마에 있던 자들과 고라산에 있던 자들과 아닥에 있던 자들과).
[삼하 2:2] 다윗이 그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 이스라엘 여인 아히노암 - '아히노암'(Ahinoam)의 뜻은 '호감가는 형제'이다.
그녀는 다윗이 자신의 첫 번째 아내 미갈을 발디에게 빼앗긴 후,
새로이 취한 또 다른 아내이다.
(삼상 25:43 다윗이 또한 예스르엘의 아히노암을 취하니 그들 두 사람도 그의 아내가 되니라).
그녀는 다윗에게 한 아들을 낳았는데 곧 장자(長子) 암논이다.
(3:2 헤브론에서 다윗에게 아들들이 태어났는데 그의 맏아들은 예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에게서 난 암논이라).
▶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 - '아비가일'(Abigail)의 뜻은
'아버지가 기뻐하심'이다.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인으로 본남편 나발이 죽은 후에
다윗에게로 개가(改嫁)하였다.
(삼상 25:39-42 나발이 죽었다는 것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의 손에서 내가 수치당한 사정을 변호하시고 자신의 종을 악에서 지키신 주를 찬송할지로다. 주께서 나발의 사악함을 그의 머리 위로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녀와 대화하게 하매
40) 다윗의 종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녀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우리를 당신께 보내었나이다, 하니
41) 그녀가 일어나서 몸을 구부려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보소서,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종들의 발을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42)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 나귀를 타고 자기를 따라간 자기의 소녀 다섯 명과 함께 다윗의 사자들을 따라가 그의 아내가 되니라).
그녀 역시 다윗에게 아들을 낳았는데 일명 '다니엘'이라고도 하는
(대상 3:1 이제 헤브론에서 다윗에게 태어난 그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맏아들은 예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에게서 난 암논이요, 둘째는 갈멜 여인 아비가일에게서 난 다니엘이요)
'길르압'이다.
(3:3 그의 둘째는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서 난 길르압이요, 셋째는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 압살롬이요).
[삼하 2:3] 또 자기와 함께한 종자들과 그들의 권속들을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에 거하게 하니라.
▶ 종자들과 그들의 권속들을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성에 거하게 하니라 -
삼상 27:2에는 당시 다윗을 추종하던 자들의 수가 600인 이었던 것으로 나온다.
(삼상 27:2 다윗이 일어나서 자기와 함께 있던 육백 명과 함께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그런데 이들에게도 권속(眷屬)들, 즉 딸린 식구들이 있었다 하니
적어도 그 수는 두 배 이상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들에게는 아말렉족에게서 탈취한 무수한 양떼와 소떼도 있었다.
(삼상 30:18-20 다윗이 아말렉 족속이 끌고 간 모든 것을 되찾고 자기의 두 아내를 구출하였으며
19) 작은 자든 큰 자든, 아들이든 딸이든, 노략물이든 혹은 그들이 탈취했던 것이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다윗이 모두 되찾았고
20)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탈취하였더니 그들이 그것들을 다른 가축들보다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것은 다윗의 노략물이라, 하였더라).
따라서 아마 다윗은 이들을 헤브론에 다 수용치 못하고
헤브론 및 그 인접한 성읍들에 분산 수용하였을 것이다.
(Lange, Matthew, Henry, Pulpit Com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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