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활노래
사무엘하 1장 19-27
※ 내촌감삼 주해서에 의한 번역임.
19 이스라엘아 네 영광은 네 높은 곳에서 살해되었다. 아아 용사는 쓰러졌도다.
20) 가드에 이일을 고하지 말라 아스글론 거리에 이것을 전하지 말라 아마도 블레셋 사람의 딸들이 즐거워하리라 아마도 할례 받지 못한 자의 딸들이 좋아서 축하하리라
21) 길보아산아, 원컨대 네 위에 우로가 내리지 말찌라 또 제물 낼 밭도 없을지어다 거기서 용사의 방패는 더럽혀 졌음이라 기름부음 받은 방패는 더럽혀 졌음이라
22) 그 죽인 자의 피를 마시지 않고서는 요나단의 활은 물러서지 않았었다. 용사의 기름을 먹지 않고서는 사울의 칼은 헛되이 돌아서지 않았도다.
23) 사울과 요나단은 생시에 서로 사랑하고 즐겁게 했었다. 그리고 죽어 서로 떠나지 않았다 둘은 독수리보다도 빨랐다 그들은 사자보다도 강했다.
24) 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위해 울라 그는 붉은 옷으로 너희를 화려하게 입히지 않았던가 그는 금장식으로 너희들 옷에 달아주지 않았던가
25) 아아 용사는 싸움 중에 쓰려졌도다 네 높은 곳에서 살해되었도다 아아 요나단아
26) 나는 그대 위에 슬퍼하노라. 형제 요나단아. 내게는 심히 친절했도다 그대가 나를 소중히 여겨준 사랑은 세상에 보통있는 일이 아니었도다 이는 여인의 사랑보다 나은 사랑이었도다.
27) 아아 용사는 쓰러졌도다 싸움의 병기는 없어졌도다.
약주
다윗이 그 적(敵),
사울과 그 친구 요나단의 전사를 슬퍼한 노래이다.
다윗의 애국심은,
이제 그의 사원을 이기고,
그는 그의 적인(敵人)위해
여기서 비탄의 소리를 높이지 않을 수 없는데 이르렀다.
하나님과 나라를 위해 진력하는 때,
사원(私怨)은 화하여,
우애로 된다.
이 시(詩)가,
한마디도 하나님에 언급함이 없다고 하지만,
시인의 관용(寬容) 대로(大路)를 보이는데 있어서,
확실히 성시의 하나님을 자증한다.
19) 이스라엘아 네 영광은 네 높은 곳에서 살해되었다. 아아 용사는 쓰러졌도다.
나라의 용사는, 그 영광(광휘)이다.
길보아 산상에서 죽임 당했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한글역에는 의역하여 길보아 산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로 번역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은 또 영예의 전사를 축하하는 말이다.
20) 가드에 이일을 고하지 말라 아스글론 거리에 이것을 전하지 말라 아마도 블레셋 사람의 딸들이 즐거워하리라 아마도 할례 받지 못한 자의 딸들이 좋아서 축하하리라
‘가드’와 ‘아스글론’은 블레셋인의 성시(城市)이다.
자기편 용사의 부음(訃音)이,
적지에 달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는 애국자의 진정이다.
‘할례를 받지 못한 자’란,
이스라엘 사람 편에서 본 이방인을 일컬음이다.
21) 길보아산아, 원컨대 네 위에 우로가 내리지 말찌라 또 제물 낼 밭도 없을지어다 거기서 용사의 방패는 더럽혀 졌음이라 기름부음 받은 방패는 더럽혀 졌음이라
다음으로, 길보아산을 저주했다.
너 어찌하여,
우리 용사를 막지 못했는가 하고.
‘방패는 더럽혀 졌음이라’는 말은
무사의 최대치욕이다.
‘기름 부음 받은 자’란,
이스라엘왕의 존칭이다.
22) 그 죽인 자의 피를 마시지 않고서는 요나단의 활은 물러서지 않았었다. 용사의 기름을 먹지 않고서는 사울의 칼은 헛되이 돌아서지 않았도다
사울 부자의 강용을 송찬한 구절이다.
23) 사울과 요나단은 생시에 서로 사랑하고 즐겁게 했었다. 그리고 죽어 서로 떠나지 않았다 둘은 독수리보다도 빨랐다 그들은 사자보다도 강했다
부자의 처지도 이만저만이 아닌 정을 묘사한 것이다.
더구나 아버지라는 이는,
시인의 수적이고,
아들인 자는 그의 골육보다도 나은 친우이다.
24) 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위해 울라 그는 붉은 옷으로 너희를 화려하게 입히지 않았던가 그는 금장식으로 너희들 옷에 달아주지 않았던가
아버지인 수적(手迹)위해 이 소리를 발했다.
이스라엘의 여자에게 호소하여,
그를 위해 애가를 부르게끔 했다.
즉,
‘그는(사울은) 특히 너희를 생각했다.
그는 몇 번이고 그의 목숨을 걸고 빼앗아온 전리품으로써 너희를 입혔다’고.
25-26) 아아 용사는 싸움 중에 쓰려졌도다 네 높은 곳에서 살해되었도다 아아 요나단아
26) 나는 그대 위에 슬퍼하노라. 형제 요나단아. 내게는 심히 친절했도다 그대가 나를 소중히 여겨준 사랑은 세상에 보통있는 일이 아니었도다 이는 여인의 사랑보다 나은 사랑이었도다 27 아아 용사는 쓰러졌도다 싸움의 병기는 없어졌도다.
그 위에 더욱 시인의 비애는,
특히 그의 친우를 위해 발해졌다.
그는 거듭 되풀이하여 말한다.
‘용사는 싸움 중에 쓰러졌구나’라고.
요나단은 심절했다.
그의 사랑은 부인의 사랑보다 승하다고.
세상의 우정을 노래한 시(詩)중에 이렇듯 열렬하고 심절한 것은 없다.
27) 아아 용사는 쓰러졌도다 싸움의 병기는 없어졌도다.
종미(마지막)의 복창사이다.
용사는 ‘싸움의 병기’이다.
간성(방패와 성과도 동일)이다.
그가 있음으로서 국가는 태평하다.
이 절을 라틴어로 번역한 것은 다음과 같다.
Quomodo ceciderunt robusti, Et perierunt arma bellica.
이는 흔히 구주제국에 있어서,
전사자(戰死者)의 묘표 위에서 보는 연구라고 한다.
* 내촌감삼의 글에서(1903년 4월 ‘성서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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