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거듭난 삶 2021. 8. 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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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

 

성 경: [삼하 5:1-2]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가로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

2) 전일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한 자는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삼하 5:1]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가로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

 

이스라엘 모든 지파 - 어떤 학자들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

3절에 기록된 '이스라엘 모든 장로'와 같은 의미로 본다.

(Rust, The Interpreter's Bible).

 

, 이들은 20세 이상의 모든 지파의 인구가 헤브론까지

내려갈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따라서 이들은 이스라엘 지파의 모든 장로들이 이스라엘 온 백성들을

대표하여 왔기 때문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온 것처럼

저자가 기록한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대상 12:23-40에 비추어 볼 때 옳지 않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다윗을 위해 헤브론으로 나아온 인구가

무려 약 35만명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 12:23-40 싸움을 위해 무장하고 예비한 채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주의 말씀대로 사울의 왕국을 그에게 돌리려 한 무리들의 수는 이러하니라.

24) 방패와 창을 들고 싸움을 위해 무장하고 예비한 유다 자손이 육천팔백 명이요,

25) 시므온 자손 중에서 싸움을 하는 강한 용사가 칠천백 명이요,

26) 레위 자손 중에서 사천육백 명이요,

27) 여호야다는 아론 족속의 지도자였으며 그와 함께한 자가 삼천칠백 명이요,

28) 또 젊은 용사 사독과 그의 아버지 집의 대장이 이십이 명이요,

29) 베냐민 자손 곧 사울의 친족은 아직도 그들의 대다수가 사울의 집 직무를 지켰으므로 그 중에서 나아온 자가 삼천 명이요,

30) 에브라임 자손 중에서는 그들의 조상들의 집에서 두루 유명한 강한 용사가 이만 팔백 명이요,

31)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지명을 받아 와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려 한 자가 만 팔천 명이요,

32) 잇사갈 자손 중에서 때를 깨닫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바를 아는 자들 곧 그들의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었더라. 그들의 모든 형제들이 그들의 명령을 따랐더라.

33) 스불론 중에서 싸움에 필요한 모든 기구를 가지고 전투대형을 취할 줄 알며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하고 전쟁에 나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오만 명이요,

34) 납달리 중에서 대장 천 명과 또 방패와 창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한 자가 삼만 칠천 명이요,

35) 단 족속 중에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이만 팔천육백 명이요,

36) 아셀 중에서 전쟁에 나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사만 명이요,

37) 요르단 저편의 르우벤 족속과 갓 족속과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싸움에 필요한 온갖 전쟁 기구를 지고 전쟁에 나가는 자가 십이만 명이었더라.

38) 전투대형을 취할 줄 아는 이 모든 군사들이 완전한 마음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려 하였더라. 이스라엘의 남은 모든 자들도 한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으려 하여

39) 그들이 거기서 다윗과 함께 사흘을 지내며 먹고 마셨으니 이는 그들의 형제들이 이미 그들을 위하여 예비하였기 때문이더라.

40) 또한 그들에게 가까이 있던 자들 곧 잇사갈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이르기까지의 사람들이 나귀와 낙타와 노새와 소에 빵을 실어 오고 또 음식과 가루와 무화과 덩이와 건포도 송이와 포도즙과 기름과 소와 양도 많이 가져왔으니 이는 이스라엘 안에 기쁨이 있었기 때문이더라)

 

따라서 본 구절의 '이스라엘 모든 지파'

3절의 '이스라엘 모든 장로'는 같은 의미가 아니다.

 

이렇게 볼 때, 1, 2절은

이스라엘 온 지파가 다윗을 자기들의 왕으로 삼으려는 장면이며

 

(1-2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가로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

2) 전일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한 자는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절은 그 결과 이스라엘을 대표한 장로들이 다윗을

공식적으로 왕으로 삼는 장면이라 하겠다(Leon Wood, Pulpit Commentary).

 

(3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서 저희와 언약을 세우매 저희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니라)

 

1-3절은 한 사건을 중복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과정들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왕의 골육 - 직역하면 '당신의 뼈 그리고 당신의 살

(thy bone and thy flesh, KJV)이란 뜻이다.

 

그런데 이 말은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상호간의 혈육 관계를 나타내는 관용어이다.

 

(2: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이제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 그녀를 남자에게서 취하였으니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9:14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골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그와 함께 한 달 동안 거하였더라;

 

37:27 오라, 우리가 그를 이스마엘 족속에게 팔고 우리 손을 그에게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살붙이니라, 하니 그의 형제들이 만족해하더라;

 

9:2 청하노니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 모두가 너희를 통치하는 것과 한 사람이 너희를 통치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너희에게 더 나으냐? 또 나는 너희 골육임을 기억하라, 하라)

 

따라서 이는 결국 다윗에 대하여 백성들이 전적인 신뢰를 표한 말임을 알 수 있다.

 

 

 

[삼하 5:2] 전일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한 자는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출입하게 한 자 - 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모치 웨하메비'

문자적으로 '나오고 들어감'을 의미하나, 주로 이 용어는

'군대를 지휘하기 위해 출입하는 것'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

 

(삼상 29:6 이에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분명히 네가 올바르며 내게 온 날부터 이 날까지 내가 네게서 악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네가 나와 함께 군대 안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내 눈앞에서는 좋게 보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주들이 네게 호감을 갖지 아니하니;

 

왕상 3:7 이제, 오 주 내 하나님이여, 주께서 주의 종으로 하여금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나는 작은 아이요, 나가거나 들어올 줄을 알지 못하오며;

 

대하 23:7 레위 사람들은 각각 손에 병기를 잡고 사방으로 왕을 에워싸며 누구든지 그 집에 들어오거든 죽일 것이로되 너희는 왕이 들어오고 나갈 때에 왕과 함께할지니라, 하니라;

 

14: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마찬가지로 이 날 내가 강건하니 내 힘이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여 싸우기 위해 나가고 들어올 수 있나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사울 휘하에서 이스라엘 군대를 잘 이끌어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던 다윗의 지도력을 의미하기 위해

사용되었을 것이다(Lange, Matthew Henry).

 

(삼상 18:6-7 그들이 돌아올 때 곧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살육하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도시에서 나아와 노래하고 춤추며 작은북과 악기를 가지고 기뻐하며 사울 왕을 맞이하더라.

7) 여인들이 놀며 서로 화답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이요, 다윗은 수만이로다, 하니라)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 여기서 '목자'

백성들에 대한 봉사의 측면을 강조하는 말이다.

즉 신정왕국(神政王國)의 왕은 하나님을 대리하는 자로서

그분의 뜻대로 백성들을 인도하며 보호하고 먹일 의무가 있는 것이다.

 

반면 '주권자',

백성들에 대하여 강한 지도력, 통치권을 행사하는 측면을 강조하는 말이다.

즉 왕은 비상시에 군 최고의 통수권자(統帥權者)로서

백성을 효율적으로 관리, 적의 위협을 분쇄해야 할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능률적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公義)에 입각하여

국정(國政)을 이끌어 갈 의무가 있는 것이다.

 

한편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직접

본 구절에 언급된 것과 같은 말을 하셨다고 하는 기록이 없다.

 

그러나 3:9, 10, 18;삼상 13:14;15:23, 26, 28;25:30등을 살펴볼 때,

 

(3:9-10 주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그에게 행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넬에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노니

10) 그 맹세는 곧 왕국을 사울의 집으로부터 옮기고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위에 다윗의 왕좌를 세우는 것이라, 하매,

 

18 그런즉 이제 그 일을 하라. 주께서 다윗에 관하여 이르시되,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그들의 모든 원수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삼상 13:14 이제 왕의 왕국이 지속되지 못하리이다. 주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시고 주께서 그에게 명령하사 자신의 백성의 대장이 되게 하셨나이다, 하고;

 

15:23 거역하는 것은 마술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불법과 우상 숭배와 같나이다. 왕이 주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그분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더라,

 

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왕이 주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주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주께서 이 날에 이스라엘 왕국을 왕에게서 찢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5:30 주께서 내 주에 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것대로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치리자로 임명하셨을 때에)

 

하나님의 이같은 신탁(信託)은 이미 그 당시 백성들 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