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유족을 찾는 다윗 2
성 경: [삼하 9:1-6] 사울의 종 하나가 있으니 그 이름은 시바라 저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저에게 묻되 네가 시바냐 가로되 종이 그로소이다
3) 왕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시바가 왕께 고하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절뚝발이니이다
4) 왕이 저에게 묻되 그가 어디 있느냐 시바가 왕에게 고하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저를 데려오니
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서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가로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대답하되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
[삼하 9:2] 사울의 종 하나가 있으니 그 이름은 시바라 저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저에게 묻되 네가 시바냐 가로되 종이 그로소이다
▶ 사울의 종 하나가 있으니 그 이름은 시바 - 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베드'는
그 당시 사회에서 가장 비천한 자를 의미한다.
한편, 사울의 종 시바(Ziba)는 훗날 압살롬의 난을 피해
유랑길에 나섰던 다윗에게 자기의 주인 므비보셋을 모함하고선 그 재산을
차지하는데 이로써 그가 간특(奸慝)한 자였음을 알수 있다.
(16:1-4 다윗이 산꼭대기를 조금 지났을 때에, 보라,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을 얹은 두 마리 나귀에 빵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즙 한 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이하므로
2)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들을 가져왔느냐? 하매 시바가 이르되, 나귀들은 왕의 집안사람들이 타게 하고 빵과 여름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며 포도즙은 광야에서 기진한 자들이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하니
3) 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은 어디 있느냐? 하매 시바가 왕께 이르되, 보소서, 그가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나이다.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집이 오늘 내 아버지의 왕국을 내게로 되돌리리라, 하였나이다, 하매
4) 이에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보라, 므비보셋에게 속한 것은 다 네 것이니라, 하거늘 시바가 이르되, 내가 겸손하게 간청하오니, 오 내 주 왕이여, 내가 왕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19:24-30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서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다시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발을 치장하지 아니하고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25) 그가 예루살렘에서 나아와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매
26) 그가 대답하되, 오 내 주 왕이여, 주의 종은 다리를 절므로 말하기를, 내가 나를 위해 나귀에 안장을 얹어 그 위에 타고 왕에게 가리라, 하였는데 내 종이 나를 속이고
27) 주의 종을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그러나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천사 같으시온즉 왕의 눈에 좋은 대로 하옵소서.
28) 내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은 내 주 왕 앞에서 단지 죽은 자나 다름없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께서 왕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 먹는 자들 가운데 두셨사온즉 내게 오히려 무슨 권리가 있어서 더 이상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하매
29)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기를, 너와 시바는 땅을 나누라, 하였느니라, 하매
30) 므비보셋이 왕에게 이르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자신의 집에 돌아오시게 되었사오니 참으로 그가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삼하 9:3] 왕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시바가 왕께 고하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절뚝발이니이다
▶ 하나님의 은총 - 이는 곧 다윗이 요나단의 후손에게 베풀고자 하는 은총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의미한다.
즉 이제 다윗은 하나님께서 지금껏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은총을
기억하고 그도 타인에게 그 같은 은총을 베풀려 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다윗이 요나단과 맺은 맹세가
곧 하나님을 증인으로 삼은 것이었는바
(삼상 20:14-15 너는 내가 아직 살아 있는 동안에 주의 친절을 내게 베풀어 내가 죽지 아니하게 할 뿐 아니라
15) 주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지면에서 모두 끊어 버리신 때에도 또한 내 집으로부터 네 친절을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말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씨와 네 씨 사이에 계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서 떠나고 요나단은 도시로 들어오니라)
이제 그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 대로 신실히 이행하려 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 II, p. 489).
즉 다윗은 사울 가문에 은총을 베풀려는 것은 비록 자신이지만,
은총을 베풀도록 자신을 주장하신 이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이 말을 통해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무슨 일에서든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잊지 않는
아름다운 하나님 제일주의의 신앙자세가 아닐 수 없다.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절뚝발이 - 므비보셋(Mephibosheth)을 가리킨다.
(6절 이제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얼굴을 대고 엎드려 경의를 표하니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매 그가 응답하기를, 보소서, 주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그는 다섯 살 때에 사울과 요나단의 전사 소식을 듣고서
급히 도망하던 유모의 팔에서 떨어져 불행히도 절뚝발이가 되었었다.
(4: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를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전에 예스르엘에서 사울과 요나단의 소식이 왔을 때에 그가 다섯 살이었더라. 그의 유모가 그를 안고 도망할 때에 급히 도망하였으므로 그가 떨어져서 다리를 절게 되었더라. 그의 이름은 므비보셋이더라).
한편 본장에는 므비보셋이 절뚝발이란 사실이 두 번이나 언급되고 있다.
(13절 이처럼 므비보셋이 계속해서 왕의 상에서 먹었으므로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그는 두 발을 다 절었더라).
이는 곧 더 이상 사울 가문에 희망이 없음을 의미함도 있지만
여기서는 무엇보다 므비보셋이 절뚝발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친아들처럼 사랑한 다윗의 사랑과 인격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11절 그때에 시바가 왕께 이르되, 내 주 왕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대로 주의 종이 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에 관하여는 왕이 이르기를, 그가 왕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처럼 내 상에서 먹으리라, 하였더라).
그런데 이는 오늘날 영적 절뚝발이와 같은
우리들에게도 그리스도와의 언약을 기억하고선
영생의 축복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시사해 주기에 충분하다.
(사 36:5 내가 말하노라. 네가 이르기를, 내게 싸움에 쓸 계략과 힘이 있다, 하나 (그것들은 헛된 말이라.) 네가 이제 누구를 신뢰하기에 나를 배반하느냐?;
렘 31:8 보라, 내가 그들을 북쪽 나라에서 데려오고 땅의 경계에서 모으되 눈먼 자와 다리 저는 자와 아이 밴 여자와 아이를 배어 산고를 겪는 여자를 그들과 함께 모으리니 큰 무리가 거기로 돌아오리라;
요 3:16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엡 2:12-13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연방 국가 밖에 있던 외인들이며 약속의 언약들에서 분리된 낯선 자요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 밖에 있던 자들이었는데
13) 한 때 멀리 떨어져 있던 너희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히 12:12 그러므로 늘어진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삼하 9:4-5] 왕이 저에게 묻되 그가 어디 있느냐 시바가 왕에게 고하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저를 데려오니
▶ 로드발 -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17:27에 의하면 로드발(Lo-debar)은 요단 강 건너편
마하나임 부근의 한 성읍이었을 것이다.
(17: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자손에게 속한 랍바 출신의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드발 출신의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출신의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혹자는 이곳이 수 13:26에 언급된 '드빌'(Debir)이라고도
주장하는데 확실한 증거가 없다(Keil & Delitzsch).
한편 '로드발'이란 말은 '목초가 없는'이란 뜻으로서 그곳은 일종의
황무지와 같은 척박한 지역이었음을 시사해 준다.
▶ 마길 - 그의 이름이 17:27에도 언급되어 있는데,
(17: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자손에게 속한 랍바 출신의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드발 출신의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출신의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거기에서 그는 압살롬의 난을 피하여 마하나임에 도착한 다윗과
그의 종자들에게 후히 선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런 사실을 통해 볼 때 마길(Machir)은
곤경에 처한 자를 돌볼 줄 아는 사랑의 정신을 지닌 자이자
그에 필요한 재물도 넉넉히 지녔던 자임을 알 수 있다.
[삼하 9: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서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가로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대답하되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
▶ 므비보셋 - 본명은 '므립바알'(Meribbaal)이다.
(대상 8:34 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더라. 므립바알이 미가를 낳았고).
그러나 '바알'이란 말이 이방 신의 이름이란 이유로 이는 후대에
'므비보셋'으로 개명(改名)되었다.
▶ 주의 종 - 이처럼 므비보셋은 자기를 가리켜
다윗의 종이라고 겸허한 자세를 취하였다.
여기서 '종'이란 이미 앞에서 나온 '에베드'로 '노예'를 의미한다.
(2절 사울의 집에 속한 종이 하나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시바더라. 그들이 그를 다윗에게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시바냐? 하니 그가 이르되, 주의 종이 그로소이다, 하거늘).
즉 므비보셋은 다윗에 대하여 자신을
노예와 같이 완전히 자유가 없는 자로 칭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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