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새의 밀사 파송
성 경: [삼하 17:15-20]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고 나도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으니
16)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기를 오늘 밤에 광야 나룻터에서 자지 마시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 좇는 자들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17) 그 때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사람이 볼까 두려워하여 감히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에느로겔 가에 머물고 어떤 계집종은 저희에게 나와서 고하고 저희는 가서 다윗에게 고하더니
18) 한 소년이 저희를 보고 압살롬에게 고한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 뜰에 있는 우물속으로 내려가니
19)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구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도무지 알지 못할러라
20)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하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여인이 가로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저희가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삼하 17:15]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고 나도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으니
▶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 사독(Zadok)과 아비아달(Abiathar)은
모두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으로서,
앞서 압살롬의 난을 피해 도피하는 다윗 왕과 함께 동행하려 했으나
다윗 왕이 압살롬의 정세를 캐내도록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낸 자들이다.
(15:24-29 보라, 또한 사독과 그와 함께하며 하나님의 언약 궤를 멘 모든 레위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았더라. 아비아달이 올라오고 마침내 온 백성이 도시에서 나와 지나가더라.
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도시로 도로 가지고 가라. 만일 내가 주의 눈에 은총을 입으면 그분께서 다시 나를 데려오사 내게 그 궤와 자신의 처소를 보이시리라.
26) 그러나 그분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보라, 내가 여기 있으니 그분께서 보시기에 선한 대로 내게 행하실지로다.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희와 함께한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도시로 돌아가라.
28) 보라, 너희로부터 내게 알리는 말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의 평야에서 머무르리라, 하니
29) 그러므로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거기에 머무니라).
따라서 후새는 이제 이들을 통하여 중요한 정보를
다윗에게 빼돌리기 위해 이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이다.
▶ 나도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으니 - 후새는 두 제사장들에게
아히도벨의 모사는 물론,
(1-3절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이 밤에 내가 일어나 다윗을 추격하며
2) 그가 피곤하고 손이 약할 때에 그를 습격하여 그를 무섭게 하리니 그리하면 그와 함께 있는 온 백성이 도망하리이다. 내가 다윗 왕만 치고
3) 온 백성을 왕에게 다시 데려오리니 왕이 찾는 이 사람이 돌아오면 모두가 돌아오는 것과 마찬가지니이다. 그리하면 온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매)
자신이 압살롬에게 베푼 모사의 내용까지도 전달해 준다.
(7-13절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이때에는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이르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사람들은 용사들이니이다.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자기 새끼들을 빼앗긴 것 같이 마음속으로 화가 나 있고 왕의 아버지는 전사인즉 백성과 함께 머물지 아니하리이다.
9) 보소서, 이제 그가 어느 구덩이에나 혹은 다른 장소에 숨어 있으리니 혹시 그들 중에서 몇 사람이 먼저 거꾸러지면 누구든지 그 일을 듣는 자는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백성 가운데 살육이 있다, 하리이다.
10) 그러면 비록 용감하여 마음이 사자의 마음과 같은 사람이라도 완전히 녹으리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왕의 아버지는 용사요, 그와 함께한 사람들도 용맹한 자들인 줄 알기 때문이니이다.
11) 그러므로 내가 계략을 베푸노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을 바닷가의 많은 모래같이 왕에게로 모아 왕께서 친히 싸우러 나가소서.
12) 이처럼 우리가 그를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습격하되 마치 이슬이 땅에 내림같이 그의 위에 내려앉아 그와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 가운데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그가 어느 도시에 들어갔으면 온 이스라엘이 그 도시로 밧줄을 가져다가 그 도시를 강으로 끌고 가서 마침내 거기에 작은 돌 하나라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이와 같이 후새가 자신의 모사를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알려준 것은
다윗으로 하여금 앞으로 압살롬의 전술에 맞설 적절한 작전을
세우도록 하기 위함이었음이 분명하다.
(18:1-5 이에 다윗이 자기와 함께한 백성의 수를 세고 천인 대장들과 백인 대장들을 그들 위에 세우며
2) 백성의 삼분의 일은 요압의 손 밑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손 밑에,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손 밑에 주어 내보내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직접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였으나
3) 백성이 응답하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만일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이 우리를 상관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를 상관하지 아니하리이다. 그러나 이제 왕은 우리 만 명과 다름없사오니 그러므로 이제 왕께서 도시에서 나와 우리를 구조하시는 것이 더 나으니이다, 하매
4)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가장 선하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옆쪽에 서니 온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나갔더라.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해 청년 곧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하라, 하매 왕이 압살롬에 관하여 모든 대장에게 명을 내릴 때에 온 백성이 들으니라).
[삼하 17:16-17]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기를 오늘 밤에 광야 나룻터에서 자지 마시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 좇는 자들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17) 그 때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사람이 볼까 두려워하여 감히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에느로겔 가에 머물고 어떤 계집종은 저희에게 나와서 고하고 저희는 가서 다윗에게 고하더니
▶ 오늘밤에 광야 나룻터에서 자지 마시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 여기서 '오늘밤'은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피신해 나오고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들이닥친 바로 그날 밤을 의미한다.
(1절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이 밤에 내가 일어나 다윗을 추격하며).
그런데 후새가 여기서 그날 밤 다윗더러 요단 강을 건너라 일러준 것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즉, 후새는 압살롬으로 하여금 아히도벨의 계략을 따르지 못하도록
이미 그럴 듯한 모사를 베풀었고
(7-13절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이때에는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이르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사람들은 용사들이니이다.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자기 새끼들을 빼앗긴 것 같이 마음속으로 화가 나 있고 왕의 아버지는 전사인즉 백성과 함께 머물지 아니하리이다.
9) 보소서, 이제 그가 어느 구덩이에나 혹은 다른 장소에 숨어 있으리니 혹시 그들 중에서 몇 사람이 먼저 거꾸러지면 누구든지 그 일을 듣는 자는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백성 가운데 살육이 있다, 하리이다.
10) 그러면 비록 용감하여 마음이 사자의 마음과 같은 사람이라도 완전히 녹으리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왕의 아버지는 용사요, 그와 함께한 사람들도 용맹한 자들인 줄 알기 때문이니이다.
11) 그러므로 내가 계략을 베푸노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을 바닷가의 많은 모래같이 왕에게로 모아 왕께서 친히 싸우러 나가소서.
12) 이처럼 우리가 그를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습격하되 마치 이슬이 땅에 내림같이 그의 위에 내려앉아 그와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 가운데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그가 어느 도시에 들어갔으면 온 이스라엘이 그 도시로 밧줄을 가져다가 그 도시를 강으로 끌고 가서 마침내 거기에 작은 돌 하나라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또한 압살롬과 그 신하들이 자기의 모사에 동의한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14절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이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주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주께서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꺾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더라),
아직 최후 결정이 내려진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일말의 불안감을 가지고 다윗에게 빨리 강 건너 요단 동편 땅으로
피신하라고 통보하였던 것이다(The Interpreter's Bible, Keil, Payne).
[삼하 17:18] 한 소년이 저희를 보고 압살롬에게 고한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 뜰에 있는 우물속으로 내려가니
▶ 한 소년이 저희를 보고 압살롬에게 고한지라 - 여기서 '한 소년'은
글자 그대로 '어린 소년'을 의미 한다기 보다는
압살롬이 다윗의 은밀한 첩보 활동(諜報活動)을 차단하기 위해
풀어놓은 첩자(諜者)라고 보아야 한다(Pulpit Commentary,Keil).
이같은 사실은 이 소년이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압살롬에게 고했다고 하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또한 '소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아르'가
성경에서 '부하', 또는 '종자'(從者)라는 의미로도 많이 사용된 점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18:15 요압의 병기를 나르던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서 그를 죽이니라;
삿 7:10-11 그러나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종 부라를 데리고 그 군대에게로 내려가서
11)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리하면 그 뒤에 네 손이 힘을 얻어서 그 군대에게로 내려가리라, 하시니라. 이에 기드온이 자기 종 부라와 함께 그 군대 안에 있던 무장한 사람들의 외곽으로 내려간즉;
8:14 숙곳 사람들에게 속한 한 청년을 잡아 물으매 그가 기드온에게 숙곳의 통치자들과 그곳의 장로들 칠십칠 명에 대해 설명해 주므로;
느 4:16 그때로부터 내 종들의 절반은 그 공사에서 일하고 그들의 다른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으며 치리자들은 유다의 온 집 뒤에 있었고,
22-23 마찬가지로 그때에 내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모든 사람은 자기 종과 함께 예루살렘 안에 머물라, 하였으니 이것은 그들이 밤에는 우리를 위해 파수를 보게 하고 낮에는 수고하게 하려 함이었노라.
23) 이처럼 나나 내 형제나 내 종이나 나를 따라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각 사람이 빨려고 옷을 벗는 경우 외에는 옷을 벗지 아니하였노라;
5:10 나와 내 형제와 내 종들도 마찬가지로 돈과 곡식을 그들에게서 취할 수 있노라. 청하건대 우리가 이자 받는 이 일을 그치자,
15-16 그러나 내 앞에 있던 이전 총독들은 백성에게 부담을 주어 은 사십 세겔 외에도 그들에게서 빵과 포도즙을 취하였고 또 참으로 그들의 종들도 백성을 지배하였으나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그같이 행하지 아니하였고
16) 참으로 또한 이 성벽 공사를 계속하며 우리가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 내 모든 종들도 거기로 모여 그 일을 하였노라;
6:5 그때에 산발랏이 자기 종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같은 식으로 다섯 번째로 자기 종을 내게 보내며).
한편 이러한 압살롬의 첩자의 눈에 비친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의 행동은
이 첩자의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제사장들인데도 불구하고 성막이 있는
예루살렘을 떠나
(6:12-19) 어떤 이가 다윗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주께서 하나님의 궤로 인해 오벳에돔의 집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에 복을 주셨나이다, 하므로 이에 다윗이 가서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궤를 오벳에돔의 집에서 다윗의 도시로 가져갈 때에
13) 주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그가 소와 살진 것들로 희생물을 드리고
14) 주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니 그때에 다윗이 아마 에봇을 입었더라.
15) 다윗과 이스라엘의 온 집이 이같이 크게 소리를 내며 나팔 소리와 함께 주의 궤를 가져오니라.
16) 주의 궤가 다윗의 도시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주 앞에서 뛰며 춤추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그를 업신여겼더라.
17) 그들이 주의 궤를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성막의 한가운데 곧 그것을 놓을 자리에 두매 다윗이 번제 헌물과 화평 헌물을 주 앞에 드리니라.
18) 다윗이 번제 헌물과 화평 헌물 드리기를 마치고 곧바로 만군의 주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하였으며
19) 온 백성 곧 이스라엘 온 무리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각 사람에게 빵 한 덩이와 좋은 고기 한 조각과 포도즙 한 잔씩을 나누어 주매 이에 온 백성이 각각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성 밖에 느로겔가에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남달리 긴장된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신분이 다른 하층계급의 계집종과 은밀히 내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첩자는 이들을 다윗의 연락원으로 단정하고
압살롬에게 즉각 이 같은 사실 알렸던 것이다.
▶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니 -
바후림(Bahurim)은
예루살렘에서 감람산을 넘어 요단강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한 곳이다.
(16: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에, 보라, 거기서 사울의 집에 속한 가족 중에서 한 사람이 나왔는데 그는 게라의 아들이요, 그의 이름은 시므이더라. 그가 앞으로 나오면서 올 때에 계속해서 저주하고).
일찍이 이곳은 다윗 왕이 압살롬으로부터 도피할 때
시므이로 부터 혹독한 저주를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같은 장소에서 다윗의 연락원들이
한 여인으로부터 귀중한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바후림의 여인이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를 숨겨 주었던 '우물'은
물을 저장해놓는 수조(水槽)를 의미하는 듯하다.
왜냐하면 물이 귀한 팔레스틴 지방에서는 집집마다
수조를 설치해 놓고 거기다 물을 길어 저장하던 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이다.
추측컨대 아마도 당시는 때마침 건기(乾期)여서 수조가 비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그곳에 안전하게 숨을 수 있었을 것이다.
(Pulpit Commentary, Keil).
아무튼 이들이 수조 속에 숨었다는 사실은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위급 했었는가 를 잘 보여준다(Hertzberg).
[삼하 17:19]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구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도무지 알지 못할러라
▶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구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 여기서
'덮을 것'이란 수조의 뚜껑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위에 널어놓은 '찧은 곡식'이란
아마도 '껍질을 깐 보리'를 의미하는듯하다(Keil, Pulpit Commentary).
(잠 27:22 네가 비록 어리석은 자를 절구에 넣고 밀과 함께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어리석음은 그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아무튼 여인의 이같은 행동은 마치 곡식을 햇볕에 말리기나 하는 듯이
뚜껑 위에 널어놓음으로써, 아무도 수조속에 사람이 숨어있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하기 위한 기만책(欺瞞策)이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여인의 행동은
자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감행한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이는 곧 가나안 정탐꾼들을 숨겨준 라합의 용기를 연상시킨다.
(수 2:4-6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데려다 숨기고는 이같이 이르되,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 어두워서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그 사람들이 나갔으니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급히 그들을 추격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들을 따라잡으리라, 하니라.
6) 그러나 그녀가 이미 그들을 집의 지붕으로 데리고 올라가 지붕에 가지런히 쌓아 놓은 아마 줄기로 그들을 숨겼더라).
한편. 만일 이 여인의 이와 같은 도움이 없었더라면
요나단과 아히마아스 두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요단 강 나룻터에 있던 다윗과 그 일행 또한 모조리
몰살당하는 위험에 처했을 것이다.
(21-22절 그들이 떠나간 뒤에 그들이 우물에서 올라와 가서 다윗 왕에게 고하고 다윗에게 이르되,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치려고 이같이 계략을 베풀었나이다, 하매
22) 이에 다윗이 일어나서 자기와 함께 있던 온 백성과 함께 요르단을 건넜더니 동틀 때까지 그들 중에서 요르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하나도 없었더라;
15:2 압살롬이 일찍 일어나 성문 길 옆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분쟁거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도시 출신이냐? 하여 그가 말하기를, 주의 종은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 속하나이다, 하면).
[삼하 17:20]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하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여인이 가로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저희가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 그들이 시내를 건너 가더라 - 여기서 '시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칼 하마임'은 '작은 시내' 또는 '개울'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이는 기드론 시내가 아닌
(15:28 너희에게서 내게 고하는 기별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룻터에서 기다리리라)
그러나 킹제임스 성경에는 ‘나룻터’라는 말이 없다.
(보라, 너희로부터 내게 알리는 말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의 평야에서 머무르리라, 하니)
바후림 근처의 작은 시내를 가리키는것 같다(Pulpit Com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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