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능자 하나님
성 경: [삼하 22:8-16]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
9) 그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10) 저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니 그 발 아래는 어둑캄캄하도다
11)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12) 저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둘린 장막을 삼으심이여
13) 그 앞에 있는 광채로 인하여 숯불이 피었도다
14)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뇌성을 발하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15) 살을 날려 저희를 흩으시며 번개로 파하셨도다
16)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을 인하여 물 밑이 드러나고 땅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삼하 22:8]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
▶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 이는
이전에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셔서 시내 산 언약을
선포하셨을 때의 자연 현상과 비슷하다.
(출 19:16 셋째 날 아침에 천둥과 번개와 짙은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므로 진영에 있는 모든 백성이 떨더라,
18 시내 산은 온통 연기로 자욱하니 이는 주께서 불 가운데 그 위에 내려오심이라. 그 연기가 용광로의 연기처럼 솟아 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더라).
따라서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윗의 대적을 멸하시기 위해 하늘 보좌에서 분연히 일어나사
이 땅으로 강림하시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구절이라고 볼 수 있다(Keil, Lange).
즉, 여기서 다윗은 자신을 대적들의 위협과 올무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강림하시는 하나님의 현현(現顯)을 시적(詩的)으로 생생하게 묘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강림하셨을 때,
실제로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는 사실적인 표현은 아니다.
다만 하나님의 구체적이고도 생생한 구원의 손길을
박진감 있게 묘사한 시적 표현일 뿐이다.
한편 '지진'은 하나님의 진노의 강림을 보여 주는 하나의 징조였다.
(욜 2:10-11 땅이 그들 앞에서 흔들리며 하늘들이 떨고 해와 달이 어두워지며 별들이 그들의 빛을 거두리라.
11) 주께서 그의 군대 앞에서 그의 음성을 발하시리니, 이는 그의 진영이 매우 크고 그의 말씀을 실행하는 분은 강하심이라. 주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려우니, 누가 그것을 견뎌낼 수 있으리요?).
이와 같은 사실은
하나님의 강림의 목적이 다윗의 대적을 진멸하기 위한 것임을 보여 준다.
또한 여기서 '하늘 기초'가
(시 18:7 그때 땅이 흔들리고 진동하였으며 산의 기초도 움직이고 흔들렸으니, 이는 그가 진노하셨음이라)
요동하고 흔들렸다고 하는 말은 전 우주의 떨림을 묘사한 말로서,
곧 대적을 멸하기 위해 하늘 보좌에서 분연히 일어나시는
하나님의 진노의 무서운 실상을 시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삼하 22:9] 그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 그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 여기서 '코’, 또는
'입'과 같은 용어가 하나님께 적용된 것은
성경에 자주 나타나는 신인동형론(神人同形論, anthropomorphism)적 표현이다.
이 표현은 하나님의 초이성적인 측면을 의인화시켜 이성적으로 묘사함으로
인간의 이해를 가능케 하는 문학적 표현 방법이다.
그리고 여기서 '연기'는 불이 나오기 이전의 단계이다.
즉 연기가 나온 다음 불이 타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연기가 하나님의 코에서 올라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분노를 묘사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난 사람이 숨을 거칠게 쉬고 코를 씰룩거리며 콧김을 연발하듯이,
하나님께서 다윗의 대적들에 대하여 분을 내심을 회화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신 32:22 내 진노중에 불이 붙어서 가장 낮은 지옥까지 사를 것이며 땅을 그 소산과 더불어 소멸할 것이며 산들의 기초에도 불을 놓으리라).
또한 연기에 이어 불이 솟아오른다.
이 불은 모든 사악한 원수들을 일거에 소멸시키는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의 심판를 상징한다.
(신 32:22 내 진노중에 불이 붙어서 가장 낮은 지옥까지 사를 것이며 땅을 그 소산과 더불어 소멸할 것이며 산들의 기초에도 불을 놓으리라;
출 19:18 시내 산은 온통 연기로 자욱하니 이는 주께서 불 가운데 그 위에 내려오심이라. 그 연기가 용광로의 연기처럼 솟아 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더라).
▶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 이 구절을 정확히 번역하면
'그것에서 부터(밈벤누) 숯이 피워졌다'가 된다.
여기서 '그것'은 문맥상 '하나님의 입'이 틀림없다.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불이 어찌나 뜨겁든지
그것은 마치 불타오르는 난로나 가열된 용광로에서 꺼낸 숯불과도 같아서
모든 것을 순식간에 태워버리는 무서운 효력을 지녔다는 의미이다.
결국 이것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불이
모든 사악한 것을 태워버리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창 15:17 해가 져서 어두웠는데 연기 나는 가마가 보이며, 불타는 등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한편, 혹자는 여기에서의 숯불을
빛을 번쩍이는 '번개'로 이해하였으나(R. Payne Smith),
연기와 숯의 상관관계에서 볼 때 자연스럽지 못하다.
그리고 진노의 불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다고 표현한 까닭은
아마도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의 말씀이 그의 입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되어졌기 때문일 것이다(Lange).
[삼하 22:10] 저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니 그 발 아래는 어둑캄캄하도다
▶ 저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 이는 낮게 깔린 빽빽한 비구름을 묘사한 것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의 임박성(臨迫性)을 나타낸다.
(시 144:5 오 주여, 주의 하늘들을 기울이시사 내려오시며, 산들을 만지시어 그것들로 연기를 발하게 하소서;
사 64:1 원컨대 주께서 하늘들을 가르고 내려오시며, 산들도 주의 임재 앞에서 흘러내리기를).
여기서 '드리우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타'는
'기울이다', '숙이다'는 뜻으로서,
(삿 9:3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이 모든 말을 모든 세켐 사람들의 귀에 전하니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을 따르고자 하더라.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그는 우리의 형제라." 함이더라;
16:30 삼손이 말하기를 "필리스티아인들과 함께 죽자." 하고 그의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니 그 집이 그 안에 있는 군주들과 모든 백성 위에 무너져 내리니라. 그리하여 삼손이 죽을 때 죽인 자들이 그가 살아서 죽인 자들보다 더 많더라;
시 40:1 내가 오래 참고 주를 기다렸더니 그가 내게 귀를 기울이사 내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잠 4:27 우로나 좌로나 돌이키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시 102:11 내 날들은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으니, 내가 풀같이 말랐나이다),
마치 하늘이 땅에 허리를 굽히고 접근하는 듯한 상태를 묘사함으로써,
시시각각 다가오는 심판의 임박성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그 발 아래는 어둑캄캄하도다 _ 이는 빽빽한 비구름으로 인해
땅 위에 깔리워지는 짙은 흑암의 상탤마 묘사하는 말이다.
이와같은 흑암의 상태는 하나님의 진노의 상징으로서,
빛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가린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출 19:16 셋째 날 아침에 천둥과 번개와 짙은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므로 진영에 있는 모든 백성이 떨더라;
20:21 백성은 멀리 떨어져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짙은 구름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더라;
신 4:11 너희가 가까이 나와서 산 아래 서니 그 산이 하늘 한가운데까지 치솟는 불길에 휩싸여 어두움과 구름과 짙은 흑암으로 덮였었느니라;
시 104:29 주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그들은 곤란해지며, 주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어 가시면 그들이 죽어서 그들의 흙으로 돌아가나이다;
나 1:3 주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능력이 크시고 악인을 결코 면죄해 주지 않으시며, 주는 회오리바람과 폭풍 가운데도 그의 길을 가지고 계시며,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이로다).
결국 이러한 흑암과 더불어 땅위에 강림하는 하나님의 임재는
악인들에게 있어서 곧 무서운 심판을 의미하므로,
큰 두려움에 휩싸일 수 밖에 없다.
"실로 악인들은 하나님의 빛나는 얼굴을 볼 수 없다.
다만 하나님의 격렬한 진노와 심판의 무시무시한
징조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J. H. Michaelis;Keil & Delitzsch, Vol. -ii. p. 473).
[삼하 22:11]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 '그룹'(cherub)은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서
수종드는 천사를 의미한다.
그런데 본 구절에서의 그룹은 특별히 언약궤의 덮개 위에 있는 두 그룹을 의미한다.
일찍이 하나님은 이 두 그룹 사이에 좌정하사
이스라엘을 다스리시겠다고 약속하신 바 있다.
(출 25:20-22 그 그룹들은 날개들을 높이 펴서 그들의 날개들로 자비석을 덮고 그들의 얼굴을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비석을 향하여 그룹들의 얼굴이 있게 할지니라.
21) 너는 자비석을 궤 위에다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안에다 넣을지니라.
22) 거기에서 내가 너와 만나고 또 내가 자비석 위,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로부터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계명들로 준 모든 것들에 관해 너와 교제하리라;
삼상 4:4 그리하여 백성이 실로에 보내어 그들로 그룹들 사이에 거하시는 만군의 주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오게 하더라.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피느하스가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그 곳에 있더라;
시 80:2 에프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힘을 내시고,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룹을 타고 날으신다고 하는 표현은
하나님의 보좌가 지상으로 이동하사 강림하셨다는 의미이며,
이렇게 볼 때 여기서의 그룹은
하나님의 보좌를 실어 나른 셈이 되는 것이다(Keil).
이런 의미에서 여기 하나님께서 그룹을 타고 날으신다는 표현은
그룹의 날개짓을 연상케 한다.
출 25:20에 보면, 언약궤를 덮었던 그룹들의 날개는
항상 나를 준비가 된, 높이 편 상태로 있었다.
(출 25:20 그 그룹들은 날개들을 높이 펴서 그들의 날개들로 자비석을 덮고 그들의 얼굴을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비석을 향하여 그룹들의 얼굴이 있게 할지니라)
▶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 이 역시 하나님의
강림을 묘사한 시적인 표현이다.
(시 104:3 물들에 자기 누각들의 들보들을 얹으시고, 구름으로 자기 병거를 삼으시며, 바람의 날개들 위로 거니시나이다).
즉 바람의 재빠름성을 이용하여 그것을 날개 삼아
지상으로 강림하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한편 여기서 '나타나셨도다'란 말은 시 18:10에서는 '뜨셨도다'로 표현되었는데,
이 표현 역시 재빠르게 이동하여 강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삼하 22:12] 저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둘린 장막을 삼으심이여 -
이 구절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의 모습을 악인들에게서 감추시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즉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악인들에 대해 분노하사
그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강림하실 때,
짙고 어두운 비구름이 마치 둘린 장막처럼 하나님을 에워싸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악인들은 하나님의 그 영광스러운 모습은 볼 수 없게 되고,
대신 캄캄한 흑암만이 무서운 심판의 전조로서 그들에게 보여질 뿐인 것이다.
▶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 - '흑암' 과 '모인 물'과 '빽빼한 구름'은
모두 같은 의미의 다른 표현들로서, 곧 '짙은 비구름'을 가리킨다.
즉 '짙은 비구름'은 '흑암'을 동반하며,
또한 그것은 '모인 물덩어리'와 같으며,
그것은 '빽빽한 구름'인 것이다.
한편 시 18:11에서는 '모인 물' 대신에 '물의 흑암'이란 말로 표현했다.
역시 동일한 의미의 시적 표현이다.
[삼하 22:13] 그 앞에 있는 광채로 인하여 숯불이 피었도다
▶ 그 앞에 있는 광채로 인하여 숯불이 피었도다 - 여기서 '광채'(brightness)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노가흐'는 '불꽃', 또는 '섬광'(閃光)을 의미하는 말로서,
여기서는 빽빽한 구름 사이에서 번쩍이는 번개를 뜻한다(Keil, Smith).
따라서 이 말은 9절의 '불'과는 다른 의미의 말이다(Lange).
또한 '숯불이 피었다'는 말은
그 번개의 화염에서 불꽃이 튀어 나왔다는 뜻으로,
이는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장면을 시적으로 생생히 묘사한 표현이다.
[삼하 22:14-15]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뇌성을 발하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15) 살을 날려 저희를 흩으시며 번개로 파하셨도다
▶ 뇌성을 발하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 전형적인
시적(詩的) 병행 구절로서, '뇌성'(雷聲)과 '음성'은 동일한 의미의 표현이다.
즉 히브리인들은 뇌성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생각했다.
더구나 여기서는 악인에 대한 분노의 음성이기 때문에,
그 뇌성은 더욱 무시무시할 수밖에 없었다.
(욥 37:3 그 분은 온 하늘 아래에 그 음성을 내보내시며 그의 번개를 땅 끝까지 보내시는도다;
출 9:23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그의 막대기를 뻗치니 주께서 천둥과 우박을 보내시고 불이 땅 위로 달리더라. 주께서 이집트 땅에 우박을 내리시니라;
시 29:3 주의 음성이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께서 천둥소리를 내시며, 주께서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46:7 만군의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라. 셀라;
68:34 너희는 능력을 하나님께 돌릴지어다. 그의 뛰어나심이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의 능력이 구름들 속에 있도다;
77:18 주의 천둥 소리가 하늘에 있고, 번개가 세상을 비추니, 땅이 떨며 진동했나이다).
▶ 살을 날려 저희를 흩으시며 번개로 - 여기서 '살'(arrow)은
'번개'(lightning)와 동의어이다.
고대인들은 번개를 하나님의 화살로 생각했다.
즉 하나님은 악인을 징벌할 때 번개한 화살을 사용하여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으로 간주했던 것이다.
(시 7:13-14 그 분께서는 또한 그를 위하여 죽이는 무기를 예비하셨으니, 그 분께서는 박해하는 자들에 대하여 자기의 화살을 정하시는도다.
14) 보라, 악인이 악으로 진통하며, 해악을 잉태하여 거짓을 낳았도다;
38:3 주의 분노로 인하여 내 육신에 성한 곳이 없으며,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안식함이 없나이다;
욥 6:4 전능하신 분의 화살이 내 안에 있으며 내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공포들이 나를 치려고 진열하도다;
신 32:23 내가 그들 위에 재앙을 쌓고 내가 그들에게 내 화살들을 보내리라;
애 3:12-13 그가 활을 당기고 나를 화살의 표적으로 세우셨도다.
13) 그가 화살통의 화살들을 나의 허리로 들어가게 하셨도다).
▶ 파하셨도다 - 기본 동사 '하맘'은 '깨뜨리다', '혼란케 하다', '파괴하다'란 뜻으로,
이는 하나님께서 천둥, 지진, 번개 등을 동원하여 적을 기적적으로 쳐부술 때
사용된 표현이다.
(출 14:24 새벽 경점 때 주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통하여 이집트인의 군대를 보시고 이집트의 군대를 불안하게 하시며;
23:27 내가 내 두려움을 앞에 보내서 네가 이를 모든 백성을 멸할 것이며 내가 너의 모든 원수들로 네게 등을 돌리게 하리라;
수 10:10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주시키시고 기브온에서 큰 살륙으로 그들을 죽이시고 벧호론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그들을 추적하여 아세카와 막케다까지 이르러 그들을 치시니라;
삿 4:15 주께서 바락 앞에서 칼날로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그의 모든 군대를 쳐부수시니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치니라;
삼상 7: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필리스티아인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왔으나, 주께서 그 날에 필리스티아인들에게 큰 천둥을 일으키시어 그들을 당황케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더라).
[삼하 22:16]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을 인하여 물 밑이 드러나고 땅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 - 여기서 '꾸지람'은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은 우뢰 소리를,
(시 114:7 너 땅아, 주의 임재, 곧 야곱의 하나님의 임재에서 떨지어다),
'콧김'은 하나님의 분노를 각각 상징한다.
(9절 그의 콧구멍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삼켰으니, 그로 인해 숯에 불이 붙었도다)
▶ 물 밑이 드러나고 땅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 이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역사로 말미암아 다윗이 창수(漲水)와 같은
대적들의 위협에서 자유롭게 되었다는 내용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여기에서 '물'은 다윗을 핍박한 대적의 세력을 상징하는 말이다.
그리고 '물 밑'이나 '땅의 기초'는
바닷물이 무겁게 내리 누르는 바다 밑바닥을 지시하며,
이는 상징적으로 다윗이 대적으로부터 받아온 압박감(壓迫感)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물의 세력, 곧 대적의 세력이 완전히 파멸되고,
다윗이 그 모든 환란에서 벗어나게 되었던 것이다(Delitzsch).
한편, 혹자는 '땅의 기초'를 '스올'(sheol, 음부)이라고 보았으나(Keil, Hengstenberg)
본 구절의 문맥상 이는 이미 언급한 대로 다윗의 환란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다(L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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