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거듭난 삶 2021. 12. 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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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 하나님

 

성 경: [삼하 22:2-7] 가로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3)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

4)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5)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6)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7)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삼하 22:2] 가로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 본 시의

전체적인 내용을 총괄적으로 집약하고 있는 구절이다.

 

여기서 '반석', '요새', '건지시는 자' 등의 말들은

모두 하나님의 속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들이다.

특히 '반석''요새'는 팔레스틴의 지형적 여건에서 따온 용어들이다.

 

우선 '반석'(rock)은 가파르고 접근하기 매우 까다로운 바위를 의미한다.

위기에 처한 용사들은 곧잘 이곳에 피하여 몸을 숨기곤 하였다.

 

(삼상 13:6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이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 (백성이 불안해 하여) 토굴과 가시나무 숲과 바위와 요새와 웅덩이에 숨었으며).

 

다윗도 사울의 추격을 받았을 당시에

이곳에 몸을 숨김으로써 위기를 넘기곤 하였다.

 

(삼상 22:5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요새에 머물지 말고 떠나 유다 땅에 들어가라." 하니 다윗이 떠나 하렛 숲으로 들어가니라;

 

24:23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더라. 이에 사울은 집으로 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요새로 올라가니라).

 

또한 '요새'(fortress)는 가파른 바위에 둘러싸인 산 꼭대기를 의미하며,

팔레스틴 지역에는 이러한 요새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6: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미디안인들로 인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산에 숨을 곳과 토굴과 요새를 만들었더라;

 

39:27-28 독수리가 네 명령에 올라가며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들겠느냐?

28) 독수리는 바위 위와 바위 위의 험한 곳과 단단한 장소에 거하고 머무르니;

 

33:16 그가 높은 곳에 거할 것이요, 방어하는 그의 처소는 바위로 된 요새가 되리라. 양식이 그에게 공급될 것이요 물도 안전하리라).

 

이 또한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받았을 때 숨었던 피신처였다.

 

(삼상 23:14 다윗이 광야에 있는 요새들에도 머물렀고, 십 광야에 있는 산에서도 지체하였더라. 사울이 매일 그를 찾았으나 하나님께서 다윗을 그의 손에 넘겨주지 아니하시더라,

 

19 그때 십인들이 기브아로 올라와 사울에게 이르러 말하기를 "다윗이 우리와 함께 여시몬 남쪽에 있는 하킬라 숲속 요새들에 숨어 있지 아니하나이까).

 

이처럼 다윗은 역경과 환난의 때에 자기를 바위와 요새에 숨기어

위기를 넘기게 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반석과 요새에다 비유하여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나를 건지시는 자'(my deliverer),

앞의 비유적인 두 단어(반석, 요새)

실제적인 의미로 바꾸어 표현한 말이라고 볼 수 있다(Keil).

 

 

 

[삼하 22:3]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

 

나의 하나님이시요 - '하나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엘로힘' 인데,

이는 능력의 근원이시며 생명의 주관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강조한 호칭이다.

 

(1:1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

 

11:36 이는 만물이 그 분께로부터 나와 그 분을 통하여 그 분께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 분께 영원히 있으리로다. 아멘).

 

 

나의 피할 바위시요 - 여기서 '바위'2절의 '반석'(셀라)과 다른 용어로써,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추르'는 하나님의 불변성과 견고성(堅固性)을 상징하는 말이다.

이 용어가 최초로 하나님께 비유된 유래는

모세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반석'이라고 묘사한 데서 찾을 수 있다.

 

(32:4 그 분은 반석이시며 그 분의 역사는 완벽하나니, 이는 그 분의 모든 길이 공의이심이라. 그 분은 진실하시고 악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며, 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여기에서 '반석'의 의미는

쉽게 흩날리는 사막 지대의 모래 산과는 대조적으로,

항상 제자리에 우뚝 서 있는 산의 견고성과 불변성을 의미하며,

또한 광야의 여행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여 주는 은혜성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 본 구절의 바위는 2절의 반석과는 달리

아주 거대한 바위 덩어리(산 자체)를 의미하며,

따라서 웅대하고 움직이지 않는 힘을 상징하는 것이다.

 

(32:15 그러나 여수룬이 살찌자 걷어찼도다. 네가 살찌고 네가 굵어지고 네가 기름으로 덮이니, 그가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렸고 자기 구원의 반석을 가볍게 여겼도다,

 

31 그들의 반석이 우리들의 반석과 같지 않음을 우리의 원수들까지도 스스로 판단하는도다;

 

30:29 너희에게는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에와 같이 노래가 있으리니 마음의 기쁨으로 마치 어떤 사람이 관악기를 가지고 주의 산으로, 이스라엘의 능하신 분께로 나아오는 것과 같으리라).

 

다윗은 이러한 바위와 같으신 하나님께 피할 것이라고 고백함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그의 절대적인 신뢰를 표현하였다.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 '방패'(shield)는 수비용 무기이며,

''(horn)은 공격용 무기이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성도를 보호하기 위해

때로는 적의 공격을 방어해 주기도 하시며,

 

(15:1 이런 일들 후에 주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이니라." 하시니라;

 

33:29 오 이스라엘아, 너는 행복하도다. 오 주에 의해 구원받은 백성이여, 누가 너와 같으리요, 그분은 네 도움의 방패시며, 네 위엄의 칼이시로다! 네 원수들이 네게 거짓말쟁이로 드러날 것이요 너는 그들의 높은 곳들을 밟으리라;

 

3:4 내가 내 음성으로 주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거룩한 산에서 내 음성을 들으셨도다. 셀라;

 

59:12 그들의 입의 죄와 그들의 입술의 말로 인하여 그들이 교만 가운데서 붙들리게 하소서. 이는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 때문이니이다),

 

때로는 적의 세력을 파()하는 공격도 감행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삼상 2:1 한나가 기도하고 말하기를 "내 마음이 주 안에서 기뻐하며, 내 뿔이 주 안에서 높아졌도다. 내 입이 내 원수들 위에 크게 벌어졌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기뻐함이니이다).

 

그러므로 ''은 그러한 세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 '능력', '권세'를 상징하기도 하며,

 

(삼상 2:1 한나가 기도하고 말하기를 "내 마음이 주 안에서 기뻐하며, 내 뿔이 주 안에서 높아졌도다. 내 입이 내 원수들 위에 크게 벌어졌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기뻐함이니이다,

 

10 주의 대적들은 산산이 부서질 것이요,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들 위에 천둥을 일으키시리라. 주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실 것이나, 그의 왕에게는 힘을 주시고 주의 기름 부음받은 이의 뿔은 높이시리로다." 하더라;

 

89:17 이는 주께서 그들의 힘의 영광이시기 때문이니이다. 주의 은총 가운데서 우리의 뿔이 높아지리이다,

 

24 나의 신실함과 자비가 그와 함께하리니, 내 이름으로 인하여 그의 뿔이 높아지리로다;

 

29:21 그 날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서 뿔이 솟아나게 할 것이요, 또 내가 너로 그들 가운데서 입을 열게 하리니,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인 줄 알리라;

 

33:17 그의 영광은 수송아지의 첫배 새끼 같으며 그의 뿔은 유니콘의 뿔 같고, 그 뿔들을 가지고 백성들을 땅 끝까지 모두 밀어 버리리니, 그들은 에프라임이 수만이요 므낫세가 수천이로다;

 

4:13 오 시온의 딸아, 일어나서 두드리라. 이는 내가 네 뿔을 철 같게 하며 네 굽을 놋같이 할지니, 너는 많은 사람을 쳐서 산산조각을 낼 것이라. 또 내가 그들의 노획물을 주께 바치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주께 바칠 것이라),

 

그러한 공격의 결과 얻어지는 '승리', '구원'을 상징하기도 한다.

 

(1:69 또 자기 종 다윗의 집에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일으키셨음이라;

 

33:17 그의 영광은 수송아지의 첫배 새끼 같으며 그의 뿔은 유니콘의 뿔 같고, 그 뿔들을 가지고 백성들을 땅 끝까지 모두 밀어 버리리니, 그들은 에프라임이 수만이요 므낫세가 수천이로다;

 

3:4 그의 광채는 빛과 같고 그는 그의 손에서 나오는 뿔들을 가졌는데, 거기에 그의 권능이 감추어져 있도다).

 

 

나의 높은 망대시요 - 여기서 '높은 망대'(high tower, KJV)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스갑''높은', '안전한'이란 의미의

형용사 '사가브'에서 파생된 명사형으로,

이는 적의 공격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높은 산성,

다시 말해서 안전한 장소를 뜻하는 말이다.

 

(33:5 그가 의와 공의를 사랑하시니, 땅은 주의 선하심으로 충만하도다;

 

18:11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읍이며 자기 생각에 높은 성벽 같으니라;

 

9:9 주께서 또한 압제당하는 자들의 피난처가 되시리니, 곧 고난의 때에 피난처가 되시리라;

 

18:2 주는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요새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시며 내가 의뢰하는 나의 힘이시요, 나의 방패시며 나의 구원의 뿔이시며 나의 높은 망대시니이다;

 

46:7 만군의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라. 셀라,

 

11 만군의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나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라. 셀라;

 

33:16 그가 높은 곳에 거할 것이요, 방어하는 그의 처소는 바위로 된 요새가 되리라. 양식이 그에게 공급될 것이요 물도 안전하리라).

 

 

나의 피란처시요 - '피란처'(refuge)는 사막 지대의 기후상

갑자기 몰아닥치는 모래 바람과 폭풍우 등을 만났을 때,

그러한 것들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하고도 큰 바위 밑이나 동굴 안을 가리킨다.

따라서 다윗은,

하나님은 언제 어느 때나 인생의 폭풍우를 만났을 때

우리가 피할 수 있는 안전한 피난처 되심을 고백한 것이다.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 - 본 시에서는

'구원'(salvation)이라는 용어가 처음부터 마지막에 걸쳐

여러번 언급되어 있다.

 

(1 주께서 다윗을 그의 모든 원수들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해 내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랫말을 주께 고하여,

 

4 내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를 부르리니, 내가 내 원수들로부터 구원을 받으리라,

 

20 그가 또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셨으며, 그가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해 주셨도다,

 

47 주는 살아 계시오니, 내 반석을 송축하며 내 구원의 반석의 하나님을 드높일지어다,

 

51절 그는 그의 왕을 위한 구원의 망대시며,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이 다윗에게와 그의 씨에게 영원토록 자비를 베푸시는도다." 하더라).

 

이같은 사실로 볼 때, 본 시는

다윗이 자기에게 구체적으로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을 찬송하는 시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삼하 22:4]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 여기서 '아뢴다'는 말은

여호와의 도움을 위해 '간구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아뢰리니''구원을 얻으리로다'

미완료형(未完了形, imperfect tense)으로서 계속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지금까지 내가 여호와께 기도할 때마다 구원을 얻었고,

또한 앞으로 계속해서 기도할 때마다 나는 구원을 얻을 것이로다'

의미를 지닌다(Lange, Keil).

 

 

 

[삼하 22:5]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 - 이러한 표현들은

자신을 삼키고자 마치 성난 파도와 같이 밀려왔던

사울의 무서운 핍박과

다윗 초기에 있었던 숱한 전쟁의 위험을 상징하는 것이다.

 

여기서 '사망의 물결'이란 표현은

18편에서는 '사망의 줄'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불의의 창수'에서 '불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벧리야알'

불의(不義)란 뜻 외에도 '무익한 것', '파괴', '파멸'이란 뜻을 가진다.

 

따라서 이 말은 파괴를 일삼는 사악하고 가치없는 자에 의한

재난의 위기와 죽음의 위협을 의미하는 말이다.

 

 

 

[삼하 22:6]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 - 다윗은 5절에서

자신에게 닥치는 위험을 성난 파동의 해일(海溢)로 묘사했다.

이어 본절에서 다윗은 자신을 죽이고자 설치는 악인의 계교를

사냥꾼의 사냥(hunting)에 비유하고 있다.

 

즉 여기서

''(헤벧; trap, cord)이나 '올무'(모케쉬; snares, trap, noose)

사냥할 때 사냥꾼이 사용하는 도구들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말들은 마치

사냥꾼이 밧줄과 덫으로서 짐승을 사냥하듯

적의 갑작스런 공격과 간교한 속임수를 나타내는 말들이다(Keil).

 

여기서 다윗은 아마도 사울 왕에게 쫓겨다닐 때의

긴박한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 듯하다(Lange).

 

그리고 다윗은 실제로 사울 왕의 추격을 사냥 행위에 비유하기도 했었다.

 

(삼상 24:14 이스라엘의 왕께서 누구를 쫓아 나오시나이까? 왕께서 누구를 추격하시나이까? 죽은 개 한 마리와 벼룩 한 마리니이다;

 

26:20 그러므로 이제 내 피가 주의 얼굴 앞에서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이는 어떤 사람이 산에서 한 마리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것같이 이스라엘의 왕이 벼룩 한 마리를 찾아 나섰기 때문이니이다." 하니라).

 

한편, '음부'(쉐올;sheol)는 죽은 자의 세계를 의미한다.

따라서 '음부의 줄'이란 곧 사망의 줄과 같은 의미의 말이다.

 

 

 

[삼하 22:7]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기본 동사 '카라'

'부르짖다'는 뜻이다.

 

(34:6 이 불쌍한 사람이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들으시고 그를 그의 모든 고난에서 구원하셨도다;

 

55: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기도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으리니, 그리하면 그가 내 음성을 들으시리라;

 

118:5 내가 고통중에서 주를 불렀더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어 넓은 곳에 나를 세우셨도다;

 

119:145-146 오 주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들으소서. 내가 주의 규례들을 지키리이다.

146)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증거들을 지키리이다;

 

120:1 내가 고난중에 주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나를 들으셨도다;

 

29:12 그때 너희가 나를 부르고 너희가 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에게 경청하리라;

 

31:6 이는 에브라임 산 위에서 파수꾼들이 외치는 한 날이 있을 것임이니 "너희는 일어나라. 우리가 시온에 주 우리의 하나님께로 나아가자." 하리라).

 

 

이는 곧 간절한 기도로서 하나님께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아뢴 후,

주의 도움심을 간구했다는 의미이다.

즉 여기서 다윗은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

자신이 경험했던 구원자와의 긴밀한 교제를 묘사하고 있다.

 

구약 시대의 성도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지엄하시고 권위적이시며 공의를 따라 철저히 다스리시는 분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 간에는 결코 좁힐 수 없는

커다란 간격이 놓여 있다고 대체로 믿어졌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는 구체적 삶에 찾아 오셔서

그 형편과 처지에 따라 도움과 사랑을 베푸시는 분임을

체험을 통해 간증했다.

 

(50:15 고난의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구해 낼 것이요, 너는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59:10 나의 자비의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하시리니,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내 원수들을 향한 나의 열망을 목도케 하시리이다).

 

다윗이 이처럼 구약적인 한계를 떨쳐버리고

하나님과 갚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1)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2) 그분과의 개인적인 만남으로 인해 가능했다.

 

즉 기록된 율법서나 타인의 가르침에만 의존해서 하나님을 이해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기초하여 자신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한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윗은 이처럼 인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 여기서 ''(헤칼)이란

천상에 있는 하나님의 거처를 의미한다(Smith, k Keil).

 

고대인들은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하늘 보좌에 좌정하고 계시며,

따라서 인간의 참된 간구가 이 보좌에 상달될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 보좌로부터 지상으로 내려와

당신의 도움을 베푸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11:4 주께서 그의 거룩한 성전에 계시며 주의 보좌가 하늘에 있으니, 그의 눈은 사람의 자손들을 보시고 그의 눈꺼풀은 그들을 감찰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여기 다윗의 노래도 이러한 개념 하에서 수사학적으로 묘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