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며 종려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거듭난 삶 2022. 2. 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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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죄악과 형벌

 

성 경: [9:8-14] 주께서 야곱에게 말씀을 보내시며 그것을 이스라엘에게 임하게 하셨은즉

9)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거민이 알 것이어늘 그들이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말하기를

10) 벽돌이 무너졌으나 우리는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들이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리라 하도다

1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르신의 대적을 일으켜 그를 치게 하시며 그 원수들을 격동시키시리니

12) 앞에는 아람 사람이요 뒤에는 블레셋 사람이라 그들이 그 입을 벌려 이스라엘을 삼키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노가 쉬지 아니하며 그 손이 여전히 펴지리라

13) 이 백성이 오히려 자기들을 치시는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도다

14)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며 종려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9:8] 주께서 야곱에게 말씀을 보내시며 그것을 이스라엘에게 임하게 하셨은즉

 

주께서 야곱에게 말씀을 보내시며 - 본문에서 '말씀'(다바르)

보냄을 받은 자 곧 사자와 동일시되고 있다.

 

(107:20 자신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며 멸망들에서 그들을 건지셨도다;

 

147:15 자신의 명령을 땅 위에 보내시니 그분의 말씀이 매우 빨리 달리는도다,

 

18 그분께서 자신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자신의 바람을 불게 하사 물들이 흐르게 하시는도다).

 

이 말씀은 여호와로부터 보내졌기 때문에 일점일획의 어김도 없이

성취되기 전까지는 보내신 자에게로 헛되이 돌아가지 않는다.

 

(55:11 내 입에서 나가는 내 말도 그러하여 그것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가 기뻐하는 것을 이루며 내가 그 말을 보내어 이루게 하려는 일에서 형통하리니).

 

여기에 히브리적 사고의 독특함이 있다.

히브리적 사고에서는 말씀과 사건이 구별되지 않는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사건으로 구체화되며,

이를 통해서 그 말씀의 진실성이 입증된다.

 

(6:5 그러므로 내가 대언자들로 그들을 넘어뜨리고 내 입의 말들로 그들을 죽였노라. 너에 대한 심판은 앞으로 나아가는 빛 같으니라).

 

'다바르'

말씀이란 뜻과 함께 사건이라는 의미도 동시에 함축하고 있다.

 

(38:7 주가 친히 말한 이 일을 행할 터이니 이것이 곧 주로부터 네게 임할 표적이 되리라;

 

42:16 또 내가 눈먼 자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던 길로 데려가고 그들이 알지 못하던 길들로 그들을 인도하며 또 어둠이 그들 앞에서 빛이 되게 하고 구부러진 것들을 곧게 하리라. 내가 이런 일들을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34: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이 일을 할 수 없노라. 할례 받지 않은 사람에게 우리의 누이를 줄 수 없나니 그 일은 우리에게 수치거리니라;

 

17:5 너는 그 사악한 일을 행한 그 남자나 그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그 남자나 그 여자를 죽을 때까지 돌로 쳐서 죽이되;

 

삼상 3:11 주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에서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모든 자의 두 귀가 그것으로 인해 울리리라).

 

그 말씀이 야곱에게 보내어진다.

마치 음울한 소식을 전하러 가는 전령처럼 말이다.

 

'야곱''이스라엘'은 동의어로 쓰였으며,

여기서는 북왕국 이스라엘을 가리킨다(Alexander).

 

 

 

[9:9]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거민이 알 것이어늘 그들이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말하기를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거민이 알 것이어늘 -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거민'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사람'과 대조되는 표현이다.

 

(5:3 오 예루살렘 거주민들아, 유다 사람들아, 청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 판단하라)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그 결과를 가져오고야 만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미루어 충분히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앞에서 겸손하기보다는 교만으로 일관한다.

 

 

 

[9:10] 벽돌이 무너졌으나 우리는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들이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리라 하도다 -

 

자만으로 가득 찬 에브라임의 말이다.

벽돌과 뽕나무는 둘 다 값싼 건축 자재들인데,

빈약한 건물이나 서민들의 집을 지을 때 주로 사용되었다.

 

이에 반해서 다듬은 돌과 백향목은 고급품들로서

권세자들의 거처나 호화로운 건물을 지을 때 주로 이용되었다.

 

(왕상 5:6 그러므로 이제 당신은 명령을 내리사 그들이 나를 위해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 내게 하소서. 내 종들이 당신의 종들과 함께할 것이요, 또 당신이 지정하는 모든 것에 따라 내가 당신의 종들의 삯을 당신에게 주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가운데는 시돈 사람들처럼 재목을 잘 벨 수 있는 자가 없나이다, 하니라;

 

대하 1:15 또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과 금을 돌같이 많게 하고 백향목을 골짜기의 뽕나무같이 많게 하였더라;

 

2:3 솔로몬이 두로 왕 후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전에 내 아버지 다윗과 관계를 맺고 그에게 백향목을 보내어 그를 위해 거할 집을 건축하게 한 것 같이 내게도 그리하소서).

 

에브라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들이 외국 군대의 침공을 받아 손상을 입을지라도

자신들의 힘으로 이전보다 더 강성해진다고 호언하고 있는 것이다.

 

 

 

[9:1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르신의 대적을 일으켜 그를 치게 하시며 그 원수들을 격동시키시리니

 

르신의 대적을 일으켜 그를 치게 하시며 - 에브라임은 그들의

교만의 대가를 경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르신의 대적'(차레 레친)은 언어 유희를 이용한 수법으로 앗수르인들을 가리킨다.

당시에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르신과 동맹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르신이 죽고 앗수르에 의해 수리아(아람)가 정복된 이후,

 

(왕하 16:9 아시리아 왕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더라. 아시리아 왕이 올라와 다마스커스를 쳐서 점령하고 그곳의 백성을 포로로 사로잡아 기르로 데려가고 또 르신을 죽였더라)

 

에브라임은 앗수르의 종속국으로 전락한 아람에 의해 침략을 당하게 된다.

 

(12 '앞에는 아람 사람이요').

 

 

 

[9:12] 앞에는 아람 사람이요 뒤에는 블레셋 사람이라 그들이 그 입을 벌려 이스라엘을 삼키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노가 쉬지 아니하며 그 손이 여전히 펴지리라

 

앞에는 아람 사람이요 뒤에는 블레셋 사람이라 - ''(케뎀)''(아호르)

오히려 동과 서로 이해함이 자연스럽다.

 

(11:14 그들이 서쪽으로 날아가 블레셋 사람들의 어깨에 앉고 함께 동쪽 사람들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게 손을 대리니 암몬 자손이 그들에게 복종하리라;

 

2:8 주 하나님께서 동쪽으로 에덴에 동산을 세우시고 자신이 지은 남자를 거기 두셨으며;

 

23:8 보라, 내가 앞으로 나아가도 그분께서 거기에 계시지 아니하고 뒤로 나아가도 내가 그분을 감지하지 못하며).

 

 

그 입을 벌려 이스라엘을 삼키리라 - 그러나 실제로 블레셋은

북이스라엘을 침략한 적이 없고 남유다만을 괴롭혔을 뿐이다.

 

(대하 28:18-19 블레셋 사람들도 유다의 저지대 지방과 남부 도시들을 침략하여 벧세메스와 아얄론과 그데롯과 소고와 그것의 마을들과 딤나와 그것의 마을들과 또 김소와 그것의 마을들을 빼앗고 거기 거하였으니

19) 이는 이스라엘 왕 아하스가 유다로 하여금 벌거벗게 하고 또 주께 크게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로 인하여 유다를 낮추셨기 때문이더라).

 

따라서 여기 언급된 '이스라엘'

온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Delitzsch).

 

 

 

[9:13] 이 백성이 오히려 자기들을 치시는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도다 -

 

'돌아오다'(슈브)는 완전한 전환을 뜻하며,

'찾다'(다라쉬)'문제를 풀기 위해 물어 옴,

혹은 전심으로 구함'을 뜻한다.

 

(18:15 모세가 자기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내게로 와서 하나님께 여쭈려 하기 때문이니이다;

 

4:29 그러나 만일 네가 거기서 주 네 하나님을 찾으면 곧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여 그분을 찾으면 만나리라).

 

그러나 이들 동사 위에 부정사(不定詞) ''가 놓인 데서 알 수 있듯이,

그 백성은 반역적인 태도를 고집하였다.

 

 

 

[9:14]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며 종려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종려가지와 갈대 - '종려가지'(키파)는 그 아름다움과 유익함으로 인해

대단히 고귀한 식물로 평가되었으며,

후일 로마 동전에 유대의 상징으로 새겨지기도 하였다(Alexander).

 

(92:12 의로운 자는 종려나무같이 흥왕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자라리로다;

 

7:7-8 네 키가 이렇게 종려나무 같고 네 젖가슴은 포도송이 같구나.

8) 내가 말하기를, 내가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것의 가지들을 붙잡으리라, 하였나니 이제 또한 네 젖가슴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코의 냄새는 사과 같으며)

 

이와 대조적인 이미지로 사용된

'갈대'(아그몬)

'습지', '', 혹은 '시궁창'(아감)에서 자라는 식물(),

대단히 천하게 여겨졌다.

 

이 둘은 아마도 고귀한 자와 천한 자를 암시하는 듯하다.

 

(19:15 이집트를 위해서는 머리나 꼬리나 가지나 골풀이 할 일이 아무 것도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