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네가 기름을 가지고 몰렉에게 나아가되 향품을 더욱 더하였으며 네가 또 사신을 원방에 보내고 음부까지 스스로 낮추었으며

거듭난 삶 2022. 7. 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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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영적 타락 2

 

성 경: [57:6-11] 골짜기 가운데 매끄러운 돌 중에 너희 소득이 있으니 그것이 곧 너희가 제비 뽑아 얻은 것이라 너희가 전제와 예물을 그것들에게 드리니 내가 어찌 이를 용인하겠느냐

7) 네가 높고 높은 산 위에 침상을 베풀었고 네가 또 그리로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으며

8) 네가 또 네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 네가 나를 배반하고 다른 자를 위하여 몸을 드러내고 올라가며 네 침상을 넓히고 그들과 언약하며 또 그들의 침상을 사랑하여 그 처소를 예비하였으며

9) 네가 기름을 가지고 몰렉에게 나아가되 향품을 더욱 더하였으며 네가 또 사신을 원방에 보내고 음부까지 스스로 낮추었으며

10)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아니함은 네 힘이 소성되었으므로 쇠약하여 가지 아니함이니라

11) 네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로하여 놀랐기에 거짓을 말하며 나를 생각지 아니하며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치 아니함은 내가 오래동안 잠잠함을 인함이 아니냐

 

 

 

[57:6] 골짜기 가운데 매끄러운 돌 중에 너희 소득이 있으니 그것이 곧 너희가 제비 뽑아 얻은 것이라 너희가 전제와 예물을 그것들에게 드리니 내가 어찌 이를 용인하겠느냐

 

골짜기 가운데 매끄러운 돌 중에 너희 소득이 있으니 -

 

'매끄러운 돌'에 해당하는 '헬레크'

단지 한정사일 뿐이며 ''은 추측에 의한 번역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물이 흐르는 골짜기에서 발견한

아름답고 맨들 맨들한 돌을 가져다가 신적 경의를 표한 사실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Kimchi),

 

그보다는 이스라엘 우상 숭배자들이

숲이 우거진 곳, 특히 물이 흐르는 시냇가에

우상을 세워놓고 숭배하였음을 뜻한다고 봄이 나을 것 같다.

 

'소득'의 히브리어 역시 '매끄러운 돌'과 같은 '헬레크'로서

일종의 언어 유희(word-play)를 보여주며,

그 문자적인 뜻이 '기업'으로도 번역된다.

 

이는 우상 숭배를, 직업처럼

그 일에 몰두하였던 것을 암시하는 용어이다.

 

 

전제 - 하나님께 드리던 제사의 일종으로

포도주와 기름을 제단 위에 부어 드리던 제사이다.

 

(29:40 어린양 한 마리에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고 또 음료 헌물로 포도즙 사분의 일 힌을 드리며;

 

23:13 그것의 음식 헌물로는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불로 예비하여 주께 드리는 헌물로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그것의 음료 헌물로는 포도즙 사분의 일 힌을 쓸지니라;

 

15:5-7 너는 번제 헌물이나 희생물이 어린양 한 마리인 경우에는 그것과 함께 음료 헌물로 포도즙 사분의 일 힌을 예비할 것이요,

6) 숫양 한 마리인 경우에는 음식 헌물로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에 기름 삼분의 일 힌을 섞어 예비하고

7) 또 음료 헌물로 포도즙 삼분의 일 힌을 드려 주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지니라)

 

우상 숭배자들은 이방 우상 숭배에 있어서도

하나님께 드렸던 동일한 방식을 취하였다.

 

 

예물(민하) - 희생 짐승이 아닌,

곡식 및 고운 가루를 제물로 드렸던 것을 가리킨다.

 

(14:10 여덟째 날에 그는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와 또 음식 헌물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을 섞은 것과 기름 일 로그를 취할 것이요).

 

 

 

[57:7] 네가 높고 높은 산 위에 침상을 베풀었고 네가 또 그리로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으며

 

높은 산 위에 네 침상을 베풀었고 - 공개적으로 수치심 없이 감행되는

음란 행위에서 따온 이미지이다.

 

(23:7 그녀가 이와 같이 그들 곧 아시리아에서 택한 모든 자들과 또 자기가 사랑하던 모든 자들과 행음하고 그들의 모든 우상들로 자신을 더럽혔으며).

 

 

'침상'은 우상 숭배에 사용되는 제단에 상응하는 용어이다.

 

아무튼 본절 전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소위 영적 간음 행위를 회화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16:16 네가 네 의복 중에서 취하여 여러 색깔로 네 산당들을 단장하고 그 위에서 창녀 짓을 행하였는데 그와 같은 일들은 생겨서도 아니 되고 또 그리되어서도 아니 되리라,

 

25 네가 네 높은 처소를 모든 길머리에 짓고 네 아름다움을 몹시 싫어하는 것으로 만들었으며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네 발을 벌려 네 행음을 크게 더하였고).

 

 

 

[57:8] 네가 또 네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 네가 나를 배반하고 다른 자를 위하여 몸을 드러내고 올라가며 네 침상을 넓히고 그들과 언약하며 또 그들의 침상을 사랑하여 그 처소를 예비하였으며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 - 여기 '기념표',

새긴 이방 우가의 신상을 가리킨다.

 

그리스와 로마인들이 가정 수호신인

'라레스''페나테스'의 신상을 집안 곳곳에 놓아두었듯이

패역한 이스라엘은 이방 신상을 집안에 두었다.

 

이 행위는 모세의 율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였다.

뿐만 아니라 그 신상을 둔 곳은 다름 아닌 문과 문설주였다.

 

이 두 곳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새겨 두어야 할 곳이었다.

 

(6:9 또 네 집의 기둥과 문에 기록할지니라;

 

11:20 또 너는 네 집의 문기둥과 문에 그것들을 기록하라).

 

바로 그곳에

패역한 이스라엘은 신상을 두었다.

 

이 행위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다 :

 

"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27:15).

 

 

다른 자를 위하여 몸을 드러내고 - 음란한 여인의

성교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표현은

패역한 이스라엘의 이방 신 숭배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침상을 넓히고 그들과 언약하며 - 음란 행위를 할 상대를

더 많이 받아들이는 장면으로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대한 공개적인 위반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이미 그들은 하나님과 불변의 언약을 맺은 바 있다.

 

(19:5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참으로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게 모든 백성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보배가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

 

23:32) 너는 그들이나 혹은 그들의 신들과 언약을 맺지 말라).

 

 

 

[57:9] 네가 기름을 가지고 몰렉에게 나아가되 향품을 더욱 더하였으며 네가 또 사신을 원방에 보내고 음부까지 스스로 낮추었으며

 

몰렉(멜레크) - 문자적인 뜻인 ''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마치 매춘부가 향수를 바르고 손님을 맞듯이

숭배하기 위해 그 앞으로 나아갔던 우상,

 

(4:30 네가 노략을 당할 때에 어찌 하려느냐? 네가 진홍색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단장하며 화장으로 네 얼굴을 꾸밀지라도 네 자신을 아름답게 가꾼 것이 헛된 일이 되리라. 네 연인들이 너를 멸시하고 네 생명을 찾으리라;

 

23:40 또 너희가 사람들에게 사자를 보내어 먼 곳에서 오게 하니, 보라, 그들이 왔느니라. 네가 그들을 위하여 네 몸을 씻으며 네 눈에 화장을 하고 장식물로 몸을 단장하며)

 

혹은 이스라엘이 하나님보다 더 신뢰했던

앗수르, 애굽 그리고 그 외 이방의 왕들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후자로 보는 것이 더욱 낫다.

 

왜냐하면 문맥적으로는 '우상'으로 볼 수 있으나

용어 자체는 문자 그대로 ''을 가리킬 때 쓰이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몰렉 우상을 가리키는 히브리어는 '몰레크'로 발음됨).

 

'향품'이란 외국 왕들에게 바치던 선물, 조공 등으로 보면 되겠다.

 

(12:1 에브라임이 바람을 먹으며 동풍을 따라가서 날마다 거짓과 황폐함을 더하고 그들이 아시리아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며 기름을 이집트에 실어 보내는도다).

 

 

음부까지 스스로 낮추었으며 -

 

낮출 수 있는 최저의 자리까지 자신을 낮추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의존하기를 버릴 때,

그들은 가장 비천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57:10]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아니함은 네 힘이 소성되었으므로 쇠약하여 가지 아니함이니라

 

네 힘이 소성되었으므로 쇠약하여 가지 아니함이니라 - 문자적인 뜻은

 

'너는 너의 손의 생명을 발견하였다. 그러므로 너는 슬퍼하지 아니하였다'이다.

 

여기 '생명'(하이트)이란 활력, 원기 등으로 번역될 수도 있다.

 

본 구절이 뜻하는 바는,

이스라엘은 이방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원기가 그 몸에 남아 있는 한

여전히 그 소망 가운데 기뻐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러 차례의 이방나라에로의 사신 파송이

아무 소득이 없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이스라엘은 힘이 있는 한,

계속해서 사신을 파송하면서 소망을 잃지 않았던 사실을 가리킨다.

 

 

 

[57:11] 네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로하여 놀랐기에 거짓을 말하며 나를 생각지 아니하며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치 아니함은 내가 오래동안 잠잠함을 인함이 아니냐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치 아니함은 내가 오래동안 잠잠함을 인함이 아니냐 -

 

하나님께 대한 관심조차 없었음을 나타낸다.

거짓 고백으로 아첨하기보다는

차라리 공개적으로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 낫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관심도 없으면서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은 양 가장했다.

 

그 같은 위선은,

하나님이 그들을 오랫동안 내버려 두었기 때문이라고 하나님은 지적하고 있다.

 

하나님의 오랜 고통의 침묵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부인케 하기 위함이 아니라

회개케 하기 위함이었다.

 

(2:4-5 혹은 하나님의 선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함을 알지 못한 채 네가 그분의 선하심과 관대하심과 오래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5) 다만 네가 네 강퍅함과 뉘우치지 아니하는 마음에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닥칠 진노를 네게 쌓아 올리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