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내가 나로 맹세하노니 이 집이 황무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거듭난 삶 2022. 11. 10. 00:11
728x90

악한 왕들에 대한 경고

 

성 경: [22:1-9]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거기서 이를 선언하여

2) 이르기를 다윗의 위에 앉은 유다 왕이여 너와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공평과 정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박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4) 너희가 참으로 이 말을 준행하면 다윗의 위에 앉을 왕들과 신하들과 백성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집 문으로 들어오게 되리라마는

5)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내가 나로 맹세하노니 이 집이 황무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6) 나 여호와가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꼭대기 같으나 내가 정녕히 너로 광야와 거민이 없는 성을 만들 것이라

7) 내가 너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병기를 가지고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에 던지리라

8) 여러 나라 사람이 이 성으로 지나며 피차 말하기를 여호와가 이 큰 성에 이같이 행함은 어찜인고 하겠고

9)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연고라 하리라 하셨다 할찌니라.

 

 

 

[22:1]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거기서 이를 선언하여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 이 단락의 말씀 역시 시드기야 때에 작성되어

전달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베트''궁전'을 뜻한다.

 

 

 

[22:2] 이르기를 다윗의 위에 앉은 유다 왕이여 너와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너와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 여호와의 말씀은

왕뿐만 아니라 신하들과 백성들에게도 전달된다.

 

'네 신하와 네 백성'이란 표현은 문자적으로 직역하면

'네 종들과 네 백성'이다.

 

그러나 이곳의 ''이란 말은

왕의 신하들이나 관리들을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Bright).

 

왕을 비롯한 백성들이 매일같이 궁궐문을 드나들었다고 함은

국사나 재판 등의 문제 때문이었을 것이다.

 

(21:12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오 다윗의 집이여, 아침에 심판을 집행하며 학대하는 자의 손에서 노략 당한 자를 건지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행위가 악하므로 내 격노가 불같이 나가서 태우리니 아무도 능히 그것을 끄지 못하리라).

 

한편, 클라크(Clarke)는 당시 신하들이

왕에게 반역을 도모하도록 부추겼음을 암시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22: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공평과 정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박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너희가 공평과 정의를 행하여 - '정의'는 히브리어로 '미쉬파트'이며,

'공평''체다카'인데, 이들은 대단히 중요한 용어로서

때로는 구약에서 함께 연결되어 쓰이곤 한다.

 

이 두 용어는 모두 언약의 율법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미쉬파트'는 사사나 왕들이 시행하여야 할 언약 율법과 규례와 관련하여 주로 쓰였고,

'체다카'는 여호와의 규범과 표준에 맞추어 바르게 행하는 것과 관련하여 사용된다.

 

왕과 모든 백성은 항상 모든 사실을 다 고려한 후

정의롭고 공평하개 행동할 것이 항상 요구되었다.

 

특히 왕이 하여야 하는 주요한 임무는 여기서 지적하고 있는 것과 같이

정의를 세우고 타인들을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이었다(Thompson).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학대하지 말며 - 이들 세 계층에 대한 보호는

언약 규정 조항의 일부였었다.

 

(22:21-26 너는 나그네를 괴롭게 하거나 학대하지 말라. 너희가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였느니라.

22) 너희는 과부나 아버지 없는 아이를 괴롭히지 말지니라.

23) 네가 만일 어떤 식으로든 그들을 괴롭혀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을 것이요,

24) 내 진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 아내들은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들은 아버지 없는 자가 되리라.

25) 네가 만일 네 곁에 있는 가난한 내 백성 중에서 누구에게 돈을 빌려 주거든 그에게 빚쟁이같이 굴지 말며 그에게서 이자를 받지 말지니라.

26) 네가 만일 네 이웃의 옷을 담보로 잡거든 해가 질 때까지 그에게 그것을 넘겨줄지니라;

 

23:9 그 땅이 황폐하게 되고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대적할까 염려하므로 내가 일 년 내에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19:33-34 나그네가 너와 함께 너희 땅에 머물거든 너희는 그를 괴롭히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거하는 그 나그네를 너희 가운데서 태어난 자같이 여기며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너희가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였느니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니;

 

10:18-19 아버지 없는 자와 과부를 위해 재판을 집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음식과 옷을 주시나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너희가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였느니라;

 

24:17 너는 나그네나 아버지 없는 자들의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담보 잡지 말라).

 

왕은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시내 언약 요구 사항을 충족 시켜야 할 의무가 있었다.

다윗 언약(삼하7)은 이런 관점에서

모세 언약과 그 근본적인 취지 면에서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Thompson).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 이 지적은 재판상의 불공정이나

권력의 남용에 따른 무죄한 피흘림뿐만 아니라

도벳에서의 인신 제사와 관련된 극악한 관행도 가리키는 것 같다.

 

(7:31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도벳의 산당들을 세우고 자기들의 아들딸들을 불에 태웠는데 그것은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지도 아니한 것이요, 내 마음에 떠오르지도 아니한 것이라;

 

19:3-15 이르되, 오 유다의 왕들과 예루살렘 거주민들아, 너희는 주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곳에 재앙을 가져오리니 그것을 듣는 자가 누구든지 그의 귀가 울리리라.

4) 그들이 나를 버리고 이곳을 멀리하였으며 그것 안에서 자기들과 자기 조상들과 유다의 왕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였고 무죄한 자들의 피로 이곳을 채웠느니라.

5) 또한 그들이 바알의 산당들을 건축하고 자기 아들들을 불로 태워 바알에게 번제 헌물로 바쳤나니 그것은 내가 명령하거나 말하거나 생각한 바가 아니니라.

6) 그러므로, 보라, 날들이 이르리니 다시는 이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하지 아니하고 살육 골짜기라 하리라. 주가 말하노라.

7) 내가 이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무효가 되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원수들 앞에서 칼에 쓰러지게 하며 또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쓰러지게 하고 그들의 사체를 하늘의 날짐승과 땅의 짐승들에게 먹이로 주며

8) 또 이 도시를 황폐하게 만들고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것의 모든 역병으로 인하여 그 곁을 지나는 자마다 놀라고 비웃으리라.

9) 또 내가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딸들의 살을 먹게 하리니 그들의 원수들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이 그들을 곤경에 빠뜨리려고 그들을 포위하고 곤경에 처하게 할 때에 그들이 각각 자기 친구의 살을 먹으리라.

10)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가는 사람들의 눈앞에서 그 병을 깨뜨리고

11)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깨뜨리면 다시 온전하게 할 수 없음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도시를 무너뜨리리니 그들이 묻을 자리가 없을 때까지 그들을 도벳에 묻으리라.

12) 주가 말하노라. 내가 이곳과 이곳의 거주민들에게 이같이 행하여 이 도시를 도벳 같게 하리라.

13) 그들이 모든 지붕 위에서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분향하고 다른 신들에게 음료 헌물을 부었으므로 예루살렘의 집들과 유다 왕들의 집들이 도벳의 장소같이 더럽혀지리라, 하라.

14) 이에 예레미야가 주께서 자기를 보내사 대언하게 하신 도벳에서 돌아와 주의 집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 말하기를,

15)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그들이 내 말들을 듣지 아니하려고 자기들의 목을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이 도시를 향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이 도시와 그것의 모든 마을에 내리리라, 하니라).

 

 

 

[22:4] 너희가 참으로 이 말을 준행하면 다윗의 위에 앉을 왕들과 신하들과 백성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집 문으로 들어오게 되리라마는

 

너희가 참으로 이 말을 준행하면 - 예레미야는 이제

왕가의 존속 여부가 어디에 달렸는지를 지적한다.

그것은 왕들의 여호와 율법에 대한 태도에 달려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집 문으로 들어오게 되리라'는 번영과 왕조의 존속을 의미한다.

 

 

 

[22:5]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내가 나로 맹세하노니 이 집이 황무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이 집이 황무하리라 - 왕과 백성들이

여호와의 언약을 거부했을 때의 결과를 말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여호와께서 자신의 삶을 두고 맹세하셨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언약에 기초를 둔 백성이므로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하고는 번영이 있을 수 없었다.

 

 

 

[22:6] 나 여호와가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꼭대기 같으나 내가 정녕히 너로 광야와 거민이 없는 성을 만들 것이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꼭대기 같으나 - 본절과 다음 절은

시어체로 기록되어 있으며 전후 산문체 단락 사이에 삽입되어 있다.

 

여기 언급된 '길르앗''레바논'은 숲이 울창한 것으로 유명했다.

왕의 궁전은 이들 지역에서 나온 목재로 지어졌기 때문에

때로는 '레바논 숲의 집'이라고 불리었다 한다.

 

(왕상 7:2 또한 그가 레바논 숲에서 나무를 취해 집을 지었는데 그것의 길이는 백 큐빗이요, 너비는 오십 큐빗이며 높이는 삼십 큐빗이더라. 그 집은 네 줄의 백향목 기둥들 위에 놓였으며 그 기둥들 위에는 백향목 들보들이 있었더라;

 

22:8 그가 유다의 덮은 것을 벗기매 그 날에 네가 숲의 나무로 만든 집의 병기를 보았노라).

 

그러나 그토록 웅대하고 위엄어린 곳이라 하더라도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하는한,

여호와는 그곳을 '광야''거민이 없는 성'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 것이다.

 

한편, 레바논은 가장 기름지고 생산량이 많은 지역이었으므로

여기서 이들은 왕가에 대한 상징으로 쓰였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Clarke).

 

 

 

[22:7] 내가 너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병기를 가지고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에 던지리라 -

 

본절에서 바벨론 군대는 벌목하는 자들로 묘사된다.

74편은 바벨론 사람들이 도끼와 철퇴 등을 가지고

성전을 파괴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준비하리니'의 히브리어 '카다쉬'

'성결하게 하다', '구별하다'는 뜻을 지니는바,

하나님이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쓰시기 위해 구별하심을 나타낸다.

 

 

 

[22:8-9] 여러 나라 사람이 이 성으로 지나며 피차 말하기를 여호와가 이 큰 성에 이같이 행함은 어찜인고 하겠고

9)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연고라 하리라 하셨다 할찌니라 -.

 

이 두 구절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

모압 평지에서 언약을 체결할 당시 주셨던

경고의 말씀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29:24-26 심지어 모든 민족들이 말하기를, 주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냐이같이 큰 분노의 열기가 무엇을 뜻하느냐하리니

25) 그때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것은 그들이 주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실 때에 그들과 맺으신 그분의 언약을 버리고

26) 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그분께서 그들에게 주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경배한 까닭이라).

 

여기서 특별히 주의를 끄는 사실은

이스라엘이 언약을 파기한 결과 파멸에 이르자

도리어 이방인들의 지적과 조롱을 당한다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성도들이 그릇된 길로 나아가면,

오히려 세상 사람들의 지탄과 경멸을 당하게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