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통하지 말고 잡혀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거듭난 삶 2022. 11. 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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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아하스의 범죄

 

성 경: [22:10-17] 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통하지 말고 잡혀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그는 다시 돌아와서 그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니라

11)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곧 그 아비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이곳에서 나간 살룸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12) 잡혀간 곳에서 죽으리니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13)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불공평으로 그 다락방을 지으며 그 이웃을 고용하고 그 고가를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4)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광대한 집과 광활한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15) 네가 백향목으로 집 짓기를 경쟁하므로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비가 먹으며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공평과 의리를 행치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6)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17) 그러나 네 눈과 마음은 탐남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강포를 행하려 할 뿐이니라.

 

 

 

[22:10] 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통하지 말고 잡혀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그는 다시 돌아와서 그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니라 -

 

여기서 단수로 표현되어 있는 죽은 자란 요시야를 가리킨다(Delitzsch).

요시야는b.c. 609년 므깃도 전쟁에서 전사하였다.

 

(왕하 23:29-30 요시야 당시에 이집트 왕 파라오느고가 아시리아 왕을 치려고 유프라테스 강으로 올라갔으므로 요시야 왕이 그를 치러 나갔는데 이집트 왕이 요시야를 본 뒤에 므깃도에서 그를 죽이므로

30) 그의 신하들이 죽은 그를 병거에 싣고 므깃도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옮겨와 그의 돌무덤에 묻으매 그 땅의 백성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더라).

 

그리고 잡혀간 자란 말이 쓰이고 있는데,

이는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말한다.

그는 요시야가 죽자 그의 뒤를 이었으나

오래지 않아 애굽의 바로느고에 폐위되고 석달 후 애굽으로 잡혀갔다.

 

(왕하 23:31-35 여호아하스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삼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립나의 예레미야의 딸 하무달이더라.

32) 여호아하스가 자기 조상들이 행한 모든 것에 따라 주의 눈앞에서 악한 것을 행하였더라.

33) 파라오느고가 그를 하맛 땅의 리블라에서 묶고 가두어 예루살렘에서 통치하지 못하게 하였고 또 그 땅으로 하여금 은 백 달란트와 금 일 달란트를 공물로 바치게 하였으며

34) 또 파라오느고가 요시야의 아들 엘리아김을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는 그의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여호아하스는 잡아갔더니 그가 이집트로 가서 거기서 죽으니라.

35) 여호야김이 은과 금을 파라오에게 주니라. 그러나 그가 파라오의 명령대로 돈을 주기 위해 그 땅에 세금을 부과하였으니 곧 그가 그 땅의 백성에게 은과 금을 강요하되 각 사람의 세금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고 그것을 파라오느고에게 주었더라).

 

살룸(11)은 그의 개인적 이름이었으며 그의 왕명은 여호아하스였다.

대상 3:15에 따르면 여호아하스는

요시야의 네 번째 아들이었고 그의 부친 사후 '국민'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

 

(대하 36:1 그때에 그 땅의 백성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삼으니라).

 

여기에는 아마 백성들의 반애굽 성향과 같은 정치적 동인(動因)이 배후에 깔려있었을 것이다.

 

 

 

[22:11-12]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곧 그 아비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이곳에서 나간 살룸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12) 잡혀간 곳에서 죽으리니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

 

예레미야는 다른 그 어떤 왕보다 더욱 더 가혹하게 여호아하스를 단죄한다.

성경상의 기록으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으나

 

(대하 36:1-4 그때에 그 땅의 백성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삼으니라.

2) 여호아하스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삼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통치하였더라.

3) 이집트 왕이 예루살렘에서 그를 폐위시키고 또 그 땅에 형벌을 내려 은 백 달란트와 금 일 달란트를 내게 하였으며

4) 또 이집트 왕이 그의 형제 엘리아김을 유다와 예루살렘을 다스릴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였더라. 느고가 그의 형제 여호아하스를 취해 이집트로 잡아갔더라)

 

여호아하스는 3개월이라는 짧은 재위기간 동안

선왕(先王) 요시야와는 정반대의 패역한 정치를 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는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한 첫 번째 유다 왕으로 기록되어 있다(Feinberg).

 

 

 

[22:13]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불공평으로 그 다락방을 지으며 그 이웃을 고용하고 그 고가를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불공평으로 고가를 주지 아니하는 자 -

 

유다 역대 왕들의 범죄와 그 결과를 논하고 있는 예레미야는

여호아하스에 이어 여호야김의 패역상에로 초점을 모은다.

 

그 첫 번째 공격 목표는

여호야김에 의해 건축된 화려한 건물들이었다.

그는 21:123절에서 지적되었던

'체데크'(공평)'미쉬파트'(정의)에다 부정의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불변사

''를 첨가한 표현을 사용하여 이 점을 강조한다.

 

아마 여호야김은 백성들의 무임 노동을 통하여 이 일을 완수하였을 것이다.

 

한편,

솔로몬은 예루살렘과 그 밖의 다른 곳에다 자신을 위한 건축물을 짓기 위해

수많은 백성들을 강제로 동원했던 바가 있는데.

이것은 언약의 율법을 위반하는 중대한 범죄들 중의 하나였다.

 

(19:13 너는 네 이웃을 속여 빼앗지 말고 강탈하지 말며 고용한 사람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라;

 

24:14-15 가난하고 궁핍한 품꾼은 네 형제든지 네 땅의 성문 안에 거하는 나그네든지 너는 그를 학대하지 말며

15) 그의 품삯을 그가 일한 날에 주고 해가 그것 위로 지지 말게 할지니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에 마음을 두느니라. 그가 너를 대적하여 주께 부르짖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까 염려하노라;

 

왕상 5:13-14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에서 일꾼을 모집하니 모집한 일꾼의 수가 삼만 명이더라.

14) 그가 그들을 한 달에 만 명씩 번갈아 가며 레바논으로 보내매 그들이 한 달은 레바논에 있었고 두 달은 집에 있었으며 아도니람이 그 일꾼들을 다스렸더라;

 

12:3-4 그들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하여 이르되,

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고통스럽게 하였사오니 그러므로 이제 왕은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지워 준 고통스런 일과 또 그의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하니).

 

왕의 의무는 바로 이 율법을 지키고 보전하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는 스스로 그것을 위반하는 죄를 지었던 것이다.

 

한편, 여호야김의 건축에 대해서 언급하면,

최근에 라맛라헬(Ramat Rahel) B.C.

7세기 말경으로 보이는 세련된 건물터가 발견되었다.

 

이것은 예레미야가 지적하고 있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며

또 어쩌면 그것이 여호야김의 작품이었을 수도 있다.

 

5단계의 발굴은 B.C. 600년경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세련된 석조 건물로 만들어진 외벽과 대문,

그리고 내부의 거대한 건물이 있는 이스라엘 후대의 성이 서 있었다.

 

인간이 찍힌항아리 손잡이 등의 귀중한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에 어떤 것은 두 개의 날개가 달린 왕의 인장과

'왕의 소유 헤브론'이란 글씨를 담고 있는 것도 있었다.

그리고 발굴자는 그의 보고서에서 13-19절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여호야김은 왕위에 올랐을 때 겨우 25세밖에 되지 않았고 또 36세에 죽었던 바

 

(왕하 23:36 여호야김이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루마의 브다야의 딸 스부다더라)

 

엄청나게 타락하고 자기 도취에 빠졌던 젊은 독재자였을 것이다(Thompson).

 

 

 

[22:14]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광대한 집과 광활한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창을 만들고 - '만들고'의 히브리어 '카라'

일반적으로 '쪼개다''찢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4:30에서는 '넓히다''확장하다'란 뜻으로 쓰였다.

(한글 개역 성경은 눈을 크게 하기 위해 '그리다'는 뜻으로 번역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서 '창을 넓히고'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22:15-16] 네가 백향목으로 집 짓기를 경쟁하므로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비가 먹으며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공평과 의리를 행치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6)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기서 여호야김은 그의 아비 요시야와 대조되고 있다.

여호야김은 자신의 왕적 권위를

근사한 궁궐을 지음으로써 과시하고자 했다.

 

반대로 요시야는

왕으로서 지녀야할 진정한 가치 기준과 수행해야 할 책무를 바로 깨달았다.

그는 압제나 허장 성세라고 하는 불의한 수단을 동원하지 않고서도

삶을 즐기는 법을 알고 있었다.

 

더구나 그는 공평과 정의를

먹고 마시는 음식처럼 소중히 여겼으므로,

 

(4: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끝마치는 것이니라)

 

고통당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설 줄 알았다.

요시야의 이러한 공평과 정의의 정치 철학은

하나님께 대한 경건하고 진솔한 신앙의 기반 위에서 가능했음은 물론이다(Feinberg).

 

 

 

[22:17] 그러나 네 눈과 마음은 탐남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강포를 행하려 할 뿐이니라

 

여기에는 여호야김의 악행이 통렬하게 지적된다.

그의 유일한 관심은 자신의 이기적 탐욕을 만족시키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렸으며,

 

(왕하 24:3-4 주의 명령에 따라 확실히 이 일이 유다에 임하였으니 이것은 므낫세의 죄들로 인하여 그가 행한 모든 것에 따라 그분께서 그들을 자신의 눈앞에서 옮기려 하심이었더라.

4) 또한 그것은 그가 흘린 무죄한 피로 인함이었으니 그가 무죄한 피를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일을 용서하려 하지 아니하셨더라),

 

또 독재와 강탈에 혈안이 되었을 것이다(3절 참조).

 

한편 무죄한 피를 흘림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 재판상의 부당한 판결을 통해 무죄한 자로 극형에 처해지게 넘겨준다는 의미(Hyatt).

(2) 무죄한 자를 살해한다는 의미.

 

후자의 대표적인 예로는,

26:20-23에 언급된 바 선지자 우리야의 피살 사건을 들 수 있다.

 

(26:20-23 또 주의 이름으로 대언한 사람이 있었으니 곧 기럇여아림의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라. 그가 예레미야의 모든 말과 같이 이 도시와 이 땅을 대적하여 대언하매

21) 여호야김 왕과 그의 모든 용사들과 모든 통치자들이 그의 말들을 들을 때에 왕이 그를 죽이려 하였으나 우리야가 그것을 듣고 두려워서 도망하여 이집트로 들어갔으므로

22) 여호야김 왕이 사람들을 이집트로 보내되 곧 악볼의 아들 엘나단과 그와 함께한 몇 사람을 이집트로 보내었더니

23) 그들이 우리야를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여호야김 왕에게 데려오매 왕이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평민의 무덤에 던졌느니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