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인의 재앙 중, 셋째 인의 재앙
성 경: [계 6:5-6]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계 6: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
'검은색'은 슬픔과 기근을 나타내는 것으로
셋째 인의 재앙은 기근을 상징한다(Vincent, Bengel).
(렘 4:27-28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온 땅이 황폐할 터이나 내가 완전히 끝을 내지는 아니할 것이며
28) 이로 인하여 땅이 애곡하고 위에 있는 하늘들이 검게 되리라. 내가 그것을 말하였고 그것을 작정하였으니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며 거기서 돌이키지 아니하리라, 하셨도다),
한편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는 말은
전쟁 후에 식량을 저울에 달아 배급하는 절박한 기근의 상황을 묘사한다.
이러한 상황은 유혈의 전쟁이 가져다 주는 필연적인 결과이다.
(겔 4:9 너는 또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를 가져다가 한 그릇에 담고 그것들로 너를 위해 빵을 만들어 네가 네 옆구리로 누워야 할 날수대로 곧 삼백구십 일 동안 그것을 먹으라).
[계6:6]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 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
'나는 듯하는 음성을'에 해당하는 헬라어 '호스 포넨'은
어떤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접속사로
본서의 독특한 문체 중의 하나이다(Beckwith).
(19:1 이 일들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많은 사람들의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존귀와 권능이 주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6 또 내가 들으니 큰 무리의 소리 같기도 하고 많은 물들의 소리 같기도 하며 우렁찬 천둥들의 소리 같기도 한 음성이 이르되, 할렐루야,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분께서 통치하시는도다),
이 음성에 대한 견해는 세 가지이다.
(1) 어린양의 음성이라고 주장한다(Bousset).
(2)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주장한다(Morris).
(3) 생물들의 음성이라고 주장한다(Alford, Swete).
세 가지 견해 중 처음 두 가지 견해가 타당성을 지닌 듯하다.
▶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
'한 데나리온'에 해당하는 헬라어 '데나리우'는 가격을 나타내는 소유격으로
보통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다.
(마 20:2 그가 하루에 일 데나리온씩 주기로 품꾼들과 합의하여 그들을 자기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또한 '되'의 헬라어 '코이니케스'는
건강한 남자의 하루 식량을 나타내는 고대 단위이다.
본문에 나타난 이런한 가격은 당시의 보통 시세의 12배,
또는 최고 16배가 되는 가격으로(Cicero, Ver. iii. 81, Beckwith, Rist)
전쟁과 살륙의 재앙이 있은 후 초래된 심각한 기근의 상태를 시사한다.
(마 24:7 민족이 민족을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일어나고 곳곳에 기근과 역병과 지진이 있으리니).
▶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말라 하더라 - 본문에 대한 해석은 네 가지이다.
(1) 도미티안(Domitian)황제 때에 내린 포도원 폐쇄 명령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Ch- arles).
그러나 이 명령은 곧 강력한 반대로 인해 취소되었다.
(2) '감람유'와 '포도주'는 사치품으로
가난한 자는 굶주림의 고난을 당하나 부자들은 여전히
사치를 즐긴다는 의미로 해석한다(Hendriksen).
(3) '감람유'와 '포도주'를 성찬과 관련지어 해석하여
이를 믿는 자들에 대한 기근의 면제를 약속한 것으로 해석한다(Lilje).
(4) '감람유'와 '포도주'를 사치품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으로 보아
(신 7:13 그분께서 너를 사랑하시고 네게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며 또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태의 열매에게 복을 주시고 네 땅의 열매와 곡식과 포도즙과 기름에 복을 주시며 네 암소의 번식과 네 양 떼에도 복을 주시리니;
11:14 내가 너희 땅에 비 곧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제 때에 주리니 네가 곡식과 포도즙과 기름을 거둘 것이요;
호 2:8 내가 그녀에게 곡식과 포도즙과 기름을 주었고 또 그녀의 은과 금 곧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예비한 그것들도 내가 많이 더해 주었음을 그녀가 알지 못하였도다,
22 땅은 곡식과 포도즙과 기름의 말을 듣고 그것들은 예스르엘의 말을 들으리라)
본문은 기근의 한계성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Mounce, Ladd, Johnson, Morris).
네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타당하다.
따라서 본문은 기근의 피해가 심각하게 증대되고 있긴 하나
본격적인 재앙은 아님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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