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인의 재앙 중, 넷째 인의 재앙
성 경: [계 6:7-8]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
'청황색'의 헬라어 '클로로스'는 누르스름한 녹색으로
창백한 모습을 암시한다.
이는 전쟁과 기근으로 인한 사망의 공포를 나타낸다(Ladd, Morris).
▶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란 표현은
의인화된 표현으로 근본적으로는 '죽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사망'에 해당하는 헬라어 '다나토스'는
70인역에서 '온역'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데베르'를 번역한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예언하신 것과
(눅 21:10-11 그 뒤에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일어나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역병이 있으며 또 하늘로부터 두려운 광경과 큰 표적들이 있으리라)
에스겔의 예언과도 부합되는 것으로,
(겔 14:21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네 가지 혹독한 심판 곧 칼과 기근과 해로운 짐승과 역병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사람과 짐승을 그곳에서 끊을 때에는 얼마나 더 그러하겠느냐?)
흔히 전쟁과 기근에 이어 나타나는 재앙이다(Johnson, Mounce).
한편 '음부'의 헬라어 '하데스'는 부정 접두어 '아'와
'보이다'라는 의미의 '이데인'의 합성어로
문자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는 전쟁과 기근과 온역과 같은 온갖 재앙의 결과를 의미한다(Swete).
* 참조 : [계 1:18]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 '곧 산 자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이 호 존'은
앞절의 '처음과 나중'이라는 칭호를 보충하는 언급으로
늘 살아있는 '영원성'을 나타낸다.
(출 3:14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곧 스스로 있는 자니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스스로 계신 이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느니라, 하라;
시 42:2 내 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찾기에 목이 타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 하나님 앞에 보이리요?).
한편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역사적 사실을 가리킨다.
그의 죽음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생명을 제한시킨 사건이 아니라
오히려 생명을 수여할 수 있는 구속사적 순종의 사건이다(Lohmeyer).
(요 5: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는 것 같이 아들에게도 주사 그 속에 생명이 있게 하셨고),
▶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
'음부'에 해당하는 헬라어 '하두'는 히브리어 '스올'을 번역한 것이다.
이것은 구약성경에서 육신의 죽음 상태와 무덤, 혹은
죽은 영혼들이 가는 곳을 가리켰으며(Johnson, Greijdanus)
(왕상 2:2 내가 온 땅이 가는 길로 가노니 그런즉 너는 강건하여 너 스스로 남자임을 보이고,
9 그러므로 이제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로운 사람인즉 그에게 마땅히 행할 바를 아느니라. 오직 너는 그의 흰머리가 피를 흘리고 무덤에 내려가게 하라, 하니라;
욥 3:13 그리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이제는 내가 가만히 누워 평온히 지내고 잠들어 안식하였을 것이요;
30:23 내가 알거니와 주께서 나를 죽음으로 데려가시며 모든 산 자를 위하여 정하신 집으로 데려가시리이다;
시 89:48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을 자가 누구니이까? 그가 무덤의 손에서 자기 혼을 건질 수 있으리이까? 셀라;
사 14:9 밑에서 나온 지옥이 네가 오기 때문에 너를 맞이하려고 너로 인해 움직였으며 지옥이 너로 인해 죽은 자들 곧 땅의 모든 우두머리들을 일으켜 세우며 민족들의 모든 왕들을 그들의 왕좌에서부터 일어서게 하였으므로;
겔 32:28 참으로 네가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한가운데서 부서지며 칼에 죽임을 당한 자들과 함께 누우리로다),
신약성경에서는 죽은 자들이 있는 곳,
(행 2:27 이는 주께서 내 혼을 지옥에 남겨 두지 아니하시고 주의 거룩한 자가 썩음을 보지 아니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니이다,
31 또 이것을 미리 보았으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의 혼이 지옥에 남겨지지 아니하였고 그의 육체도 썩음을 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였느니라),
혹은 죽어서 악인들이 거하는 곳을 의미하였다.
(20:13-14 바다가 자기 속에 있던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지옥도 자기 속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매 그들이 각각 자기 행위들에 따라 심판을 받았고
14) 사망과 지옥도 불 호수에 던져졌더라. 이것은 둘째 사망이라;
눅 16:23 그가 지옥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그리스도는
자신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통해 사망의 영역을 정복하시고(Vincent)
(고전 15:54-55 그리하여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기록된바, 사망이 승리 가운데서 삼켜지리라, 하신 말씀이 성취되리라.
55) 오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오 무덤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영원히 살아계셔서
죽음의 영역을 주관하는 열쇠 곧 권능과 주권을 가지고 계신다.
▶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 '땅 사분 일'에 대한 견해는 세 가지이다.
(1) 처음의 세 인에서 사분의 삼은 멸망하고 남은 사분의 일이라고 주장한다(A- lford).
(2) 땅 전체의 사분의 일로 부분적인 멸망이라고 해석한다(Hengstenbe- rg).
(3) 땅 위의 전면적인 환난이 일어나되 그 가운데서
사분의 일이라고 해석한다(Mounce, Ladd, Ellicott).
마지막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이것은 사망과 음부의 권세가 한정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권세를 얻어'는
사망과 음부의 권세가 땅의 사분의 일을 통제하는 막강한 것이라 할지라도
근본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시사해준다.
▶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 넷째 인으로 인한
환난의 구체적인 방편은 겔14:21을 반영한 것으로
(겔 14:21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네 가지 혹독한 심판 곧 칼과 기근과 해로운 짐승과 역병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사람과 짐승을 그곳에서 끊을 때에는 얼마나 더 그러하겠느냐?)
앞서 언급된 세 인에 의해 실행된 환난보다 강한 것임을 시사한다.
여기서 '검'은 '전쟁'을 상징하며, '흉년'은 '기근'을 말한다.
'사망'은 죽음의 특수한 형태인 '온역'을 말하며,
(2: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녀의 자녀들을 죽이리니 그리하면 모든 교회가 나는 곧 속 중심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리라. 또 내가 너희 행위에 따라 너희 각 사람에게 주리라;
겔 14:21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네 가지 혹독한 심판 곧 칼과 기근과 해로운 짐승과 역병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사람과 짐승을 그곳에서 끊을 때에는 얼마나 더 그러하겠느냐?),
'짐승으로 인한 죽음'은
전쟁 이후에 나타난 황폐로 인해서 이루어지는 사망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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