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인의 재앙 중, 다섯째 인의 재앙
성 경: [계 6:9-11]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10)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11)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계 6: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 증거 때문에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의 영혼에 대한 묘사이다.
(1:9 나 요한은 또한 너희 형제요 환난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과 인내에 동참하는 자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으로 인해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노라).
공관복음에서는 복음 증거로 인한 순교가 여러 모양으로 예고되었으나
(마 24:9-10 그때에 그들이 너희를 넘겨주어 고통 받게 하고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으로 인해 모든 민족들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고 서로 배반하여 넘겨주며 서로 미워하고;
막 13:9-13 오직 너희는 스스로 주의하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너희를 때릴 것이요, 너희가 나로 인하여 치리자들과 왕들 앞에 끌려가 그들에게 증언하리라.
10) 또 먼저 복음이 반드시 모든 민족들 가운데 널리 알려져야 하리라.
11) 그러나 그들이 너희를 끌고 가서 넘겨줄 때에 너희가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거나 미리 궁리하지 말고 그 시각에 너희가 무엇을 받든지 그것을 말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12) 이제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아들을 배반하고 넘겨주어 죽게 하며 자식들이 자기 부모를 대적하여 일어나 그들을 죽게 하리라.
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터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눅 21:12-18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이 있기 전에 그들이 내 이름으로 인하여 너희에게 손을 대어 너희를 핍박하고 회당과 감옥에 넘겨주며 왕들과 치리자들 앞에 끌어가려니와
13) 그것이 너희에게 증언의 기회로 바뀌리라.
14) 그러므로 너희가 대답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으리라고 마음속에 정하라.
15) 너희의 모든 대적들이 능히 반박하거나 대항하지 못할 입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리라.
16) 또 부모와 형제와 친족과 친구들이 너희를 배반하고 넘겨주어 너희 중의 몇 사람을 죽게 하며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터이나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본문에서는 이미 성취되고 있다.
그 순교자들은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
(13:15 또 그가 그 짐승의 형상에게 생명을 줄 권능을 소유하여 그 짐승의 형상이 말도 하게 하고 그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려 하지 아니하는 자들은 다 죽이게 하더라),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로서
(18:24 대언자들과 성도들과 땅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사람의 피가 그녀 안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
일반적으로 역사상에 있는 순교 사건들 가운데
죽임을 당한 자들을 가리킴과 동시에
종말에 핍박을 당해서 죽게 될 순교자들을 암시한다.
한편 '영혼들'은 순교당한 '목숨'들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그들이 비록 순교를 당했으나
살아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보여진 것을 의미한다(Johnson).
▶ 제단 아래 있어 - '제단'에 대하여는 몇몇 견해가 있다.
(1) 순수한 상징으로 해석한다(Alford).
(2) 하늘에 있는 제단으로 해석한다(Jeremias, Delitzsach).
이 중에서 후자가 타당하다.
왜냐하면 본서를 통해 하늘의 제단이 여러번 언급될 뿐 아니라,
(8:3 또 다른 천사가 금향로를 가지고 와서 제단 앞에 서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것은 그가 그 향을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그 왕좌 앞에 있던 금 제단 위에 드리려 함이더라,
5 그 천사가 향로를 취하고 그것을 제단의 불로 가득 채워 땅에 내던지니 음성들과 천둥들과 번개들과 지진이 나더라;
9: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에 있는 금 제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1:1 또 내가 막대기 같은 갈대를 받으매 그 천사가 서서 이르기를,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14:18 또 불을 다스릴 권능을 가진 또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을 가진 자에게 큰 외침으로 외쳐 이르되, 너의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들을 모으라. 땅의 포도들이 충분히 익었느니라, 하더라;
16: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에서 또 다른 소리가 나서 이르되, 과연 그러하옵나이다. 주 하나님 전능자여, 주의 심판들은 참되고 의로우니이다, 하더라)
땅의 제단은 하늘 제단의 모형으로 제시되기 때문이다.
(출 25:9 또 너희는 내가 네게 보여 주는 모든 것에 따라 성막의 양식과 성막의 모든 기구의 양식대로 그것을 만들지니라;
민 8:4 이 등잔대는 금을 두들겨서 만들었으며 그것의 대에 이르기까지, 그것의 꽃들에 이르기까지 두들겨서 만들었더라. 주께서 모세에게 보여 주신 양식을 따라 그가 그대로 등잔대를 만들었더라;
히 9:23 그러므로 하늘들에 있는 것들의 모형들은 이런 것들로 깨끗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의 것들 그 자체는 이런 것들보다 더 나은 희생물로 하여야 할지니라).
한편 '제단 아래 있어'라는 표현은
순교자들의 순교가 하나님께 드린 산 제물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Mounce).
이러한 사실은 역사적으로 그리스도를 적대한 자들의
흉칙한 박해를 상기시킴과 동시에
복음을 위해 종말에 교회가 순교의 각오를 새롭게 갖도록 한다(Ladd, Morris).
[계 6:10]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
'거룩하고 참되신'은 하나님의 신적 속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순교자들의 확신과 신뢰를 시사한다(Morris).
한편 '대주재여'의 헬라어 '호 데스포테스'는 원래
종이 주인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
절재적 권력과 소유권을 가진 자에 대한 호칭이다.
(딤전 6:2 믿는 주인이 있는 자들은 그들이 형제라 해서 얕보지 말고 오히려 잘 섬길지니라. 이는 그들이 신실하고 사랑받는 자요, 은택에 동참하는 자이기 때문이라.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면하라;
딛 2:9 종들에게 권면하여 자기 주인들에게 순종하게 하며 모든 일에서 그들을 매우 기쁘게 하고 말대꾸 하지 말게 하며).
이러한 호칭은 신약성경에서
하나님과,
(눅 2:29 주여, 이제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이 평안히 떠나도록 허락하소서;
행 4:24 그들이 그것을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목소리를 높여 이르되, 주여, 주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것들 안의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이시요)
그리스도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벧후 2:1 그러나 백성 가운데 거짓 대언자들이 있었던 것 같이 너희 가운데도 거짓 교사들이 있으리니 그들은 정죄 받을 이단 교리들을 몰래 들여와 심지어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기까지 하고 자기들 위에 신속한 파멸을 가져오리라;
유 1:4 이는 알지 못하는 가운데 기어 들어온 어떤 자들이 있기 때문이라. 그들은 이 정죄를 받도록 옛적부터 미리 정해진 자들이요,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꾸고 유일하신 주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라).
본문에 사용된 이 칭호는
절대적인 권능을 가진 하나님을 지칭한다(Johnson, Morris, Robertson).
▶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
'땅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세상에 거하는 자들이다(Burrows, Morris, Mounce).
(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은즉 나도 너를 지켜 시험의 시간을 면하게 하리니 그것은 곧 앞으로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하는 시간이라;
11:10 이 두 대언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므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그들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서로 선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요 8:23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니라),
한편 '신원하여'로 번역된 헬라어 '에크디케이스'는
구약 성경이나 신약성경에서 형벌과 보복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이것은 개인적인 보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보복의 권한은 인간에게 있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
(롬 12:19 극진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도리어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된바, 원수 갚는 일은 내 것이니 내가 갚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였느니라).
본문에 나타난 신원 역시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를 핍박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들에 대한 보응으로
하나님의 궁극적인 심판을 의미한다.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신약성경에 나타나는 중심 사상 가운데 하나이다.
(눅 23:34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분의 옷을 나누어 제비를 뽑고;
롬 12:19 극진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도리어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된바, 원수 갚는 일은 내 것이니 내가 갚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였느니라).
[계 6:11]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
'흰 두루마기'에 해당하는 헬라어 '스톨레 류케'는
'비품을 마련하다'를 의미하는 헬라어 '스텔로'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옷들을 차려 입는 것'을 의미한다.
(3:4 사데에도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몇 이름이 네게 있어 그들이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걸으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들이니라;
4:4 또 그 왕좌 둘레에 스물네 자리가 있고 내가 보니 그 자리들 위에 스물네 장로가 흰옷을 입고 앉아 있는데 그들이 머리에 금관을 썼더라;
7: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보라,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 곧 모든 민족과 족속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 큰 무리가 흰 예복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왕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13 장로들 중에서 한 사람이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흰 예복을 차려입은 이 사람들은 누구냐? 또 그들이 어디서 왔느냐? 하매;
19:14 하늘에 있던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흰 말을 타고 그분을 따르더라;
막 12:38 또 그분께서 자신의 가르침으로 그들에게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인사 받는 것과).
하나님께서 순교자들에게 흰 두르마기를 주시는 것은
영생과 승리를 보장하심을 시사한다(Mounce, Johnson, Walvoord).
▶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
'잠시 동안'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티 크로논 미크론'은
시간의 연속을 나타내는 목적격으로
동일한 사건의 연장 속에서의 휴식을 의미한다.
이는 복수를 신원하는 순교자들의 울부짖음으로부터의 휴식을 나타낸다.
(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나서 내게 이르시되, 기록하라. 이제부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께서 이르시되, 그러하다. 이것은 그들이 그들의 수고를 그치고 안식하게 하려 함이니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뒤따르리로다, 하시더라).
한편 '쉬되'에 대하여 혹자들은
'잠시 동안'과 연결지어 '탄원하기를 쉬었다'는 의미라고 주장하며(Bengel, Bousset),
혹자는 천상계의 축복 가운데 쉼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Alford, Morris, Swtet, Plummer).
이 두 가지 견해는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왜냐하면 천상에서의 '잠시 동안'이란 시간의 개념이
인간들에게는 영원과 같은 긴 시간이 될 수 있으며
(20:3 바닥없는 구덩이에 던져 넣어 가두고 그 위에 봉인을 하여 천 년이 차기까지는 그가 더 이상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니라. 그 뒤에는 그가 반드시 잠시 동안 풀려나리라),
의로운 자들의 쉼은 자연히 천상에서의 축복이기 때문이다(Johnson).
(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나서 내게 이르시되, 기록하라. 이제부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께서 이르시되, 그러하다. 이것은 그들이 그들의 수고를 그치고 안식하게 하려 함이니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뒤따르리로다, 하시더라),
한편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이들 모두가 동일인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순교한 자들을 지칭한다고 주장한다.
(Mounce, Alford).
(2) 순교치 않은 일반 성도들과 순교한 신자들을 지칭한다고 주장한다.
두 가지 견해 중 전자가 타당한 듯하다.
▶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 본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교자들의 수가 채워져야 종말이 온다는 숫적 개념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교회가 더 많은 순교를 각오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함을 시사한다(Ladd. Johnson).
(7:14 내가 그에게 이르되, 장로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내게 이르되,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와 자기 예복을 씻고 어린양의 피로 그것을 희게 한 자들이니라;
롬 11: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에 대해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곧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이 부분적으로 눈멀게 된다는 것이라),
'요한계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0) | 2023.04.30 |
---|---|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 같이 되며 (0) | 2023.04.29 |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1) | 2023.04.27 |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0) | 2023.04.26 |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더니 이에 붉은 다른 말이 나오더라 (0) | 2023.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