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전도의 시작
성 경: [눅 4:14-15]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 저자 누가는 철저하리 만큼 성령에 대해서 강조한다.
예수가 침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임한 사실과,
(3:21-22 이제 온 백성이 침례를 받았을 때에 예수님께서도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22) 성령님께서 비둘기같이 몸의 형태로 그분 위에 내려오시고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매우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성령에 이끌려 광야에서 금식하며 마귀에게 시험받으신 일(1절) 등에서, 누가는 성령의 역할을 두드러지게 부각(浮刻) 시킨다.
그런데 이 곳에서도 누가는 재차 성령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바 예수께서 새로운 사역의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그가 성령의 권능으로 무장되었음을 재삼 언급한다.
이러한 언급은 누가의 독특한 특징으로 본서(10:21)와,
(10:21 그 시각에 예수님께서 영 안에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오 하늘과 땅의 주이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이것들을 지혜롭고 분별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아기들에게는 드러내셨음을 감사하나이다. 과연 그러하옵나이다. 아버지여, 그리하심이 아버지 보시기에 좋았나이다)
사도행전 등에서 자주 나타난다.
(행 1:8 오직 성령님께서 너희에게 임하신 후에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땅의 맨 끝 지역까지 이르러 나를 위한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10:38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님께 성령님과 권능으로 기름을 부으시매 그분께서 두루 다니시며 선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억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하셨기 때문이라)
우리는 1장에서 4장까지 오면서 예수의 잉태에서 사역의 시작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개입했던 성령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이제 예수의 능력이 성령의 권능을 통해 가시적으로 나타나 그의 명성이 널리 퍼지고 있다. 누가는 예수의 사역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보였던 몇몇 반응들 중에서 우선 예수에 대한 소식이 퍼져 나갔다는 것을 언급한다.
(22 모두가 그분에 대해 증언하고 그분의 입에서 나온 은혜로운 말씀들에 놀라서 이르되,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하더라,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 말들을 듣고 진노가 가득하여,
32. 그들이 그분의 가르침에 깜짝 놀라니 이는 그분의 말씀에 권능이 있었기 때문이더라,
36. 그들이 다 심히 놀라며 자기들끼리 말하되, 이것이 어떠한 말씀이냐! 그가 권위와 권능을 가지고 부정한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들이 나가는도다, 하더라,
42. 날이 밝으매 그분께서 떠나사 외딴 곳으로 가시니 사람들이 그분을 찾다가 그분께 와서 그분을 붙들어 그분이 자기들을 떠나지 못하게 하매)
한편 마태와 마가는 예수께서 갈릴리로 돌아가신 이유를 그가 요한의 투옥 사실을 들으셨기때문이라고 기록하였다.
(마 4:12 이제 예수님께서 요한이 감옥에 갇혔다는 것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떠나가셨다가;
막 1:14 이제 요한이 감옥에 갇힌 뒤에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여).
[눅 4: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 누가는 여기서 예수가 무엇을 가르쳤는지 그 내용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예수가 성령의 권능으로 가르쳤고 그 가르침으로 사람들이 예수를 칭송했다고만 전할 뿐이다.
예수께서 이처럼 칭송을 받은 이유는 그의 가르침에 생동력, 권위, 논리 정연함, 실제적 적용, 흥미, 진리 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31-32절 그분께서 갈릴리의 도시 가버나움에 내려오사 여러 안식일에 그들을 가르치시매
32) 그들이 그분의 가르침에 깜짝 놀라니 이는 그분의 말씀에 권능이 있었기 때문이더라;
마 7:28-29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사람들이 그분의 가르침에 깜짝 놀라니
29) 이는 그분께서 권위를 가진 자로서 그들을 가르치시고 서기관들같이 하지 아니하셨기 때문이더라).
그러나 예수의 가르침을 들으려고 몰려온 무리들의 칭송이 결코 절대적인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열심으로 찾아왔지만 예수의 가르침이 그들의 선입견과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자 그들은 반대로 비판적 태도를 취하거나 심지어 적대적 행위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모습은 본장에도 기록되어 있다.
(28-29절 이는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기 때문이니 처음에는 잎사귀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뒤에는 이삭 안의 알찬 곡식이라.
29) 그러나 열매가 맺히면 그가 즉시 낫을 대나니 이는 수확할 때가 이르렀기 때문이라, 하시니라).
한편 '가르치는' 것은 예수의 사역에 있어 골격을 이루며,
(마 4:23 예수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들에서 가르치시고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서 온갖 질환과 온갖 질병을 고치시니;
9:35 예수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들에서 가르치시고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서 모든 질환과 모든 질병을 고쳐 주시니라;
11: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령하기를 마치시고 그들의 도시들에서 가르치시며 선포하시려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그 가르침의 주요 내용은 하나님과 예수 자신에 관한 계시 및.
(마 6:32-33 (이 모든 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나니)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한 줄 아시느니라.
33) 오직 너희는 첫째로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요 14:6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오지 못하느니라)
하나님 나라에 관한 복음, 등으로 요약된다.
(17:20-21 바리새인들이 그분께 하나님의 왕국이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다그쳐 묻거늘 그분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왕국은 볼 수 있게 임하지 아니하며
21) 또 그들이 이르기를, 여기를 보라! 혹은, 저기를 보라! 하지도 못하리니, 보라, 하나님의 왕국은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시니라;
마 21:31 그 둘 중에 누가 자기 아버지의 뜻을 행하였느냐? 하시매 그들이 그분께 이르되, 첫째 아들이라, 하거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느니라)
복음서에는 병자 치유등을 위시한 예수의 놀라운 이적들이 독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이적들도 예수의 메시야되심과 메시야의 여러 교훈의 진정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에 그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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