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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쩨한 하나님께 감사
더운 여름 오후에, 나무 그늘 아래에서 네 명의 청년이 수박을 깨서 실컷 먹고 배가 빵빵했다. 모두들 나무 아래 누워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세월 가는 줄 몰랐다.
한 청년이 “저 위에 달린 것 호두 아니야? 하나님도 쩨쩨하시지, 기왕이면 수박 만하게 만드셨어야지 작으니 먹을게 있나!”하며 불평을 하자 모두들 공감했다.
스르르 잠이 들었는데 한 차례 회오리바람이 불더니 호두 하나가 떨어져 청년의 콧잔등을 깼다. 벌떡 일어나 코를 만져보니 약간의 코피가 묻어 나오고 옆에는 호두가 늠름하게 있었다. 조금 전에 한 말이 생각나서 얼른 엎드려 기도했다.
“하나님, 호두를 작게 창조하셨음을 감사합니다. 만약 수박덩이만 했다면 나는 즉사했을 겁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는 다 이해하지 못한다.
잠언에는 심지어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다’니 우리가 할 말이 무엇이겠는가?
이방 바벨론을 들어 선민 이스라엘을 치신 하나님의 섭리.
다 이해 못해도 주어진 현실을 수용하고 감사하는 사람은 복이며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알아주신다.
억지로 하나님을 거스려 살려는 삶은 피곤하게 마련이다.
(데살로니가전서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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