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주 한인 공로 결의안' 채택

거듭난 삶 2010. 3. 5. 16:09
728x90

미 하원 '미주 한인 공로 결의안' 채택

  • 조선닷컴
  • 입력 : 2010.03.05

미국 하원이 ‘미주 한인 공로 결의안’을 채택한다.

미국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미국 사회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기여를 평가하고 인정하는 결의안(Resolution recognizing the contributions of Korean Americans to the United States)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내주 하원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의안은 “미국 국민들은 미주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매우 소중한 공헌을 인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결의안은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100여만명의 한인들이 미국땅에서 돈독한 가정을 꾸리고, 다이내믹한 공동체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결의안은 또 1903년 1월13일 102명의 한인 이민자가 미국땅에 첫 발을 디딘 후 한인 이민역사를 다루면서 한국전쟁의 참상, 폐허와 빈곤을 딛고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향한 이민자들의 삶을 소개했다.

이어 매년 1월13일이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돼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한인들은 예술, 과학, 기술, 의학, 정부, 국방, 교육, 경제 등 미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다"고 결의안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이 결의안을 발의한 스콧 가렛 의원(공화·뉴저지)은 "이민 100여년의 역사 동안 한인들은 다른 이민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기리는 차원에서 연방 의회차원의 결의안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렛 의원은 지난 2002년 처음 선출된 이후 8년째 하원의원직을 수행해 왔으며, 당내 영향력을 가진 지한파 의원으로 꼽힌다. 과거 미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한미동맹관계 재확인 결의안 등 한국관련 주요 법안이나 결의안 제정 때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결의안 발의과정에서 가렛 의원과 함께 하원 의원 50명의 서명을 이끌어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김동석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소장은 "미국 사회내 한인들의 역할을 평가 받은 것이고, 한인 동포들의 시민 풀뿌리 운동의 영향력을 연방의회 차원에서 확인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인의 한국 이미지는   (0) 2010.04.20
`아이패드 부품 日→韓 파워 이동`   (0) 2010.04.14
미래의 한국  (0) 2010.03.05
[스크랩] 도심속의 선릉, 정릉  (0) 2010.02.17
[스크랩] 韓國의 軍事力  (0) 20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