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내시는 하나님
[이사야 43:1-7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 4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5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방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방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6 내가 북방에게 이르기를 놓으라 남방에게 이르기를 구류하지 말라 내 아들들을 원방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라. 7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1. 약속의 땅으로 가는 광야 길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
한두 명도 아닌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에 걸쳐 광야를 통과한 것은 그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광야는 낮에는 작렬하는 태양 때문에 뜨거웠고, 밤에는 살을 에이는 찬 기운이 감돕니다. 마시고 씻을 물과 양식이 귀했고, 뜨거운 햇볕을 막을 그늘도 없었습니다. 사막이었기에 방향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또한 불 뱀 같은 들짐승이나 독충들도 위협적이었습니다. 그런 광야를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갑자기 민족 전체가 이동했으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인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40년간 만나와 메추라기로 엄청난 양의 양식을 공급해 주셨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안내하셨습니다. 그런데 구름과 불기둥은 단순히 길 안내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낮에는 뙤약볕을 막아주는 열 차단막으로, 추운 밤에는 따스한 난방의 역할까지 했고, 적군이 쳐들어 왔을 때에는 구름과 불로 적군의 시야를 가리거나 차단시키는 방어막 역할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솜씨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아갈 길을 만들어 주셨을 뿐 아니라 그들의 모든 생활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 분이 오늘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신데, 지금도 우리가 나아갈 축복된 길을 만들어 주십니다. 지금 읽어드린 본문(2-3)에서도 말씀했거니와 이스라엘이 물 가운데로 지날 때나 강을 건널 때에는 물이 침몰치 못하게 하셨고,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는 타지 않도록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길을 내시는 분이십니다.
2. 믿는 사람들에게 축복의 길을 내 주시는 하나님
40년 광야 길은 정말 험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통과해야만 했던 것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중요한 사실을 시사해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일지라도 반드시 편하고 유쾌한 일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천국에 이르기까지는 세상에서 고난과 위기를 얼마든지 겪을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고난을 피해 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고난을 이기도록 하나님의 도움과 보호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통과 한 후 중요한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이집트를 출발한 제1세대 가운데 약속의 땅에 도착한 사람이 하나님을 굳게 의지한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 뿐이었고, 광야 길이 험하다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 모세를 원망하고 공격하다가 멸망한, 대다수의 사람들을 비교해 줌으로서 축복과 저주의 길이 어디 있는가를 깨우치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백성 전부를 구원하시기위해서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셨지만 그 많은 출애굽 백성들은 믿음의 의지가 약했고, 의심이 많아 결국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 멸망했고 오직 두 사람...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믿음의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우리 모두가 위대한 두 사람의 신앙을 각각 내것으로 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 외에 다른 방도는 없습니다.
● 크리스챤에게는 목적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지는 하나님이 계신 그 나라입니다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목표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지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웁니다.
제가 미국을 한 두 달여간 여행을 하는 중에도 장기계획, 단기계획을 세웁니다. 이번 여행에는 선교목적이냐, 방문목적이냐, 단기계획은 그날그날 세우게 됩니다. 매일 저녁 모텔에서 여정을 풀고 잠들기 전에 내일에 대한 여정도 짭니다. 아침에 조반은 모텔에서 해결하고 그리고 점심때까지는 어느 지점까지 가서 그리고 누구를 만나고, 관광은 어디를 가고 다음 숙박을 어떻게 해결하고 등등을.....
여행자는 그 목표 지점을 향하여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인생여행에도 목표가 있습니다. 그 곳이 어디겠습니까? 하나님이 계신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목적지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모두 천성을 향해 가는 순례자들이어야 합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여행은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을 만났을 때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런 여행을 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서 3장 12절 이하에서
"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고 고백했고,
사도행전 20장 24절에서는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했고,
디모데후서 4장 7절에서는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참으로 갈 길을 아는 우리 인생들의 본이 되도록 하나님이 세워주신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생활의 모든 목적이 하늘을 향해 가는 사람다워야 합니다. 그래서 골로새 3장 1절 이하에서는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의의 면류관을 확신한 바울사도와 같이 하나님을 향해 가는 여행자는 반드시 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빌 4: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면 7]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그 행복한 순례자, 경건한 순례자,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순례자가 되셔서 복과 은혜가 넘치는 그런 인생여행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그래서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늘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반드시 재림하시는데 언제 오실 지 우리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깨어있는 성도들만이 주님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님께서 언제 오시더라도 기쁨으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의 고백처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라는 말이 지금 이 자리에서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분의 신앙으로 고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들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신랑으로 맞이할 수 있는 준비되고, 성숙되고, 깨어있는 슬기로운 처녀들로 기름이 준비된 송년과 신년을 맞이하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처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25:13)
* 기회를 잃고 후회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기회를 선용하는 지혜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