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스크랩] 생활양식을 바꾸는 친환경 바람 (KISTI/자닮사)

거듭난 삶 2009. 4. 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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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양식을 바꾸는 친환경 바람

 

녹색 지붕은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첫째, 더위와 추위로부터 추가적인 단열층을 제공한다. 둘째, 배수로로 유입되는 물을 흡수하여 수로를 따라 흘러 들어가는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셋째, 광합성을 통하여 산소를 증가시킨다. 넷째, 외관상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www.naturei.net 2007-05-01 [ ]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와 관련된 인간의 책임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친환경 생활양식이 우리 사회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견되고 있다. 다음에 소개할 사례들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는 낯설게 느껴지나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붕의 역할은 무엇인가? 과거 지붕은 바람, 비, 태양,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변화 등으로부터 실내에 거주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미래의 지붕의 역할은 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의 지붕은 보다 유용한 절연재로 겨울에는 더 따뜻하고, 여름에는 더 시원하게 실내를 유지할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에너지 절감과 공기 정화에도 한 몫 하게 될 것이다. 업계에서 녹색 지붕(green roof) 또는 식물이 생장하는 지붕(vegetative roof)이라 칭하는 지붕을 갖춘 식물로 꼭대기를 덮은 집(plants atop house)은 새로운 주택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녹색 지붕은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첫째, 더위와 추위로부터 추가적인 단열층을 제공한다. 둘째, 배수로로 유입되는 물을 흡수하여 수로를 따라 흘러 들어가는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셋째, 광합성을 통하여 산소를 증가시킨다. 넷째, 외관상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특히 단열재의 역할을 하는 녹색 지붕은 에너지 효율성은 증진시키고 에너지 사용을 절감시킨다고 조경사인 Vivian Llambi는 전했다. 녹색 지붕은 유럽, 특히 독일에서 일반적이고, 미국에서는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HW Architects사의 Rick Wolnitzek는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유럽과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 지붕과는 다른 측면도 고려될 수 있다. 여행을 하기 위한 항공기 여행(plane trip)이 자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독일에서 제기된 바 있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의 Manfred Stock은 기후 변화를 억제하려는 사람은 항공기 여행을 피하고 독일에서 휴가를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그린피스 독일 사무총장인 Brigitte Behrens는 짧은 비행이 환경에 더 유해하다고 밝혔다. Behrens는 항공기를 이용한 주말의 짧은 여행은 기후 측면에서 금해야 하며, 가격을 할인해 주는 할인 항공권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GTB2007030237).

우리가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을 떠난다면 새로운 오염이 창출되는 셈이다. 그러나 여행을 통하여 환경 보존에 동참할 수 있는 색다른 방안이 있다. 녹색 호텔(Green hotel)에 묵는 것으로 우리는 또 다른 경로의 환경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치드 가든 호텔(Orchard Garden hotel)은 친환경 호텔을 표방하고 있으며 여행자들이 초래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치드 가든 호텔은 최소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조명에 이용될 수 있는 형광등과 LED 전구를 채택하며 천연 페인트 및 카펫을 이용하여 호텔을 장식하고 있다.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그들이 방에 있을 때만 조명과 TV를 이용할 수 있는 키-카드 장치(key-card device)를 제공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신선한 공기를 적용한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호텔은 환경에 대한 배려를 중요한 판매 전략으로 삼고 친환경적 마인드를 갖고 있는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녹색 호텔은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존재로 접근할 수 있다.

아메리칸 캐니언(American Canyon) 지역에 최근 문을 연 가이아 내퍼 밸리 호텔 & 스파(Gaia Napa Valley Hotel & Spa) 역시 저수량 샤워 및 화장실, 태양열 집열판, 저 배기가스 페인트와 카펫, 에너지 효율적인 창호 및 채광창을 채택하고 있다. 이 호텔은 그린 터치스크린을 통해 호텔이 얼마나 많은 전기와 물을 절감하는지,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지 고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호텔의 지배인인 Carlos Amado는 여행객들에게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호텔이 수행할 일 중 일부라고 밝혔다.

소비자 행태의 변화를 추적해보면 점차 환경에 대한 배려를 높이는 경영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친환경 전략은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비용 문제를 기꺼이 감수하는 데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경영 형태로 보인다.

지난 3월 27일 유엔이 발표한 연구는 건물에 적용되는 더 우수한 건축 양식과 에너지 절감 방안이 교토 의정서(Kyoto Protocol) 하에 협의된 온실가스(greenhouse gases)에 대한 억제 방안보다 지구 온난화를 극복하는데 더욱 뛰어나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GTB2007030948). 이러한 맥락에서 녹색 지붕, 녹색 호텔 등은 지구 온난화를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안이 될 만하다.


http://news.enquirer.com/
제공 : kisti
[2007-05-01]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나무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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