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스크랩] 당신의 연료 탱크를 나무로 채워라! (자닮사)

거듭난 삶 2009. 4. 16. 00:26
728x90
당신의 연료 탱크를 나무로 채워라!
그는 향후 옥수수 경작자들이 에탄올 제조를 위하여 옥수수 낟알을 판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옥수수 줄기와 잎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신의 연료 탱크를 나무로 채워라!” 연료 회사들은 이 슬로건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렇다.

그러나 미국 미시간주립대학(Michigan State University; MSU) 화학공학 및 재료공학과(chemical engineering and materials science) 브루스 데일(Bruce Dale) 교수와 농작물과 토양 과학과(crop and soil sciences) 마리암 스티클렌(Mariam Sticklen) 교수에 의해 수행된 연구 덕분에 미루나무(poplar trees)와 옥수수 줄기(corn stalk)로 에탄올 연료를 제조하는 방법이 보다 효율적이고 더 저렴한 비용으로 수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솔린과 비교했을 때 옥수수 에탄올(corn ethanol)의 이용 및 생산은 환경에 더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환경 이득(environmental benefits)이 있다. 그러나 환경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전체 에탄올 생산 시스템을 명확하게 관리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데일 교수는 주장한 바 있다(GTB2007020811).

옥수수 잎과 줄기에 함유된 셀룰로오스(cellulose)는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당으로 분해되기 어렵고 분해 비용이 고가이기 때문에 현재 미국에서 제조되는 대부분의 에탄올은 옥수수 낟알(corn kernel)을 이용해 제조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방법은 옥수수 잎과 줄기를 이용하여 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데일 교수가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한 바이오매스 전처리 과정인 AFEX(ammonia fiber expansion) 기술을 이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다. 셀룰로오스 분해 공정은 식물성 바이오매스(plant biomass, 농작물의 추수 후 버려지는 폐기물로 나무의 식물의 줄기, 잎, 대 등을 지칭함)로부터 에탄올을 생산하는 과정 중 가장 어려운 공정으로 간주된다.

AFEX 기술이 에탄올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유는 옥수수 잎에 셀룰로오스와 헤미셀롤로오스(hemicellulose)를 단당류로 분해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효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스티클렌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향후 옥수수 경작자들이 에탄올 제조를 위하여 옥수수 낟알을 판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옥수수 줄기와 잎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자국 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하여 재생 에너지 비율을 확대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옥수수 에탄올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적절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 최종적인 환경 이득 측면에서 옥수수 에탄올 수용이 적절한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양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에탄올은 진보하는 과학 기술에 힘입어 화석 연료를 대체하려는 미국의 목표에 한층 더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전체 에탄올 생산 시스템에서 각각의 공정에 대한 효율을 높이는 방안은 에탄올이 당면한 문제를 보완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당신의 연료 탱크를 나무로 채워라!”는 슬로건은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http://newsroom.msu.edu/
제공 : kisti
[2007-05-21]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나무지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