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광주를 미혹하고 있는 영의 세력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광주에서 30년을 산 의대 교수님의 고백)
오월에 생각하는 광주 나는 5.18때 의과대학 본과 2학년이었다. 도청 앞 시위대와 계엄군의 대치상황, 군용트럭에 학생들을 발가벗겨 어디론가 싣고 가던 장면, 무장한 군인들로 도열된 도청 앞을 지나가던 일들, 그리고 광주가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23일 가까스로 순천으로 피신하던 일들을 생각한다. 그리고, 광주의 아픔이 채 싸매지기 전인 서슬 퍼런 전두환 전대통령 시절 특공연대 군의관으로 3년간의 군복무를 하였다. 이후 모교인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이어서 교수가 되어 지금까지 광주사람으로 살아왔으니 광주에서만 만 30년을 지낸 셈이다. 광주물을 마시면서 살아오는 동안 나는 광주시민들과 이 지역에 강한 정치적 특성이 형성되어 마치 견고한 끈으로 묶여진 듯한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일치하여서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이 있으면 마치 이방인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분위기를 느끼면서 살아야했다. 광주에서 광주의식을 벗어나면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 계층과 직업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광주의 생각은 어느 부분에서 무서우리 만큼 일치화 되어 있다. 심지어 목회자들과 대화를 해도 동일한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 내가 잘 아는 목사님은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되던 날 너무나 기뻐하면서 살다 살다 이렇게 좋은 날은 처음이라고 하는 고백을 하던 것을 기억한다. 아니 어떻게 목사가 김대중이 대통령되었다고 살다 살다 가장 기쁜 날이다 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김대중이 주님이신가! 기독교인은 물론이거니와 목사님들도 전혀 다르지 않다는 말이다. 그래서, 광주의식과 다른 생각은 기가 죽어서 숨죽이고 있어야 한다. 어제 나는 광주 주사랑 선교교회에서 열린 중보기도 부흥집회에 참석하였다. 강사로 오신 김옥경 전도사님은 광주사태를 몸으로 체험하신 분으로 광주사태의 후유증으로 인해 자살을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만났다. 그분은 광주 주사랑교회에 부흥집회로 오신 목적이 광주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어야 할 사명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 분은 자신이 어떻게 광주사태의 아픔에서 치유되었고,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셨는지를 간증하였다. 나는 그분의 간증설교를 들으면서 광주를 미혹하고 있는 영의 세력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만약 김옥경 전도사님이 광주사태와는 전혀 관계없이 타 지역의 사람이었다면 별 문제의식 없이 듣고 지나쳤을 것이다. 그러나, 김옥경 전도사님은 광주의 딸이었고, 광주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며 광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분이었다. 다만 차이라면 그분은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이 그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셨고 보상하셨다는 점이다. 광주 사람들은 역사적인 한과 아픔, 상처와 슬픔을 김대중이라는 정치가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고, 지금도 그 잔상에 기대고 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뿌리내린 그 믿음 때문에 지금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은 광주사람들의 희망이었고, 구원이었으며, 보상이었다. 그렇게 믿도록 한 것은 정치가들과 그 배후에 역사하는 사탄이었다. 그리고, 반복된 교육의 효과와 반복된 세뇌의 공작으로 광주는 집단적인 최면에 걸린 것처럼 김대중을 희망의 지도자로 믿고 따르게 되었다. 그래서, 김대중의 말, 김대중의 주장, 김대중의 사상이 광주의 믿음이 되었고, 광주의 혼이 되었으며 광주의 사상이 되었다. 그 사상적 뿌리가 너무나 오랫동안 지속되다보니 김대중을 반대하는 힘 즉 보수와 반공과 한나라는 광주에서 뿌리를 내릴 수 없는 토양이 되고 만 것이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던 해 광주는 95%가 노무현을 지지하였다. 최소한 광주에서 만큼은 김대중을 믿고 따르던 김대중 교인들이 이회창씨를 대선에서 끌어내린 것이다. 그리고, 김대중을 믿고 따른 교인들이란 광주시민의 95%였다. 김옥경 전도사님이 지적하신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었다. 인간은 다 죄인으로서 진정한 치유와 회복과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이시고 보상이시고 갚아 주시는 구원자이시다. 그런데, 광주는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이든 누구이든지 심지어는 목회자들까지도 하나님께로 나아가서 광주의 한과 상처를 치유해 달라고 구하지 아니하고 김대중이라는 인간 정치가를 따랐다는 것이다. 그가 광주의 상처를 싸맬 수 없는 것이다. 그가 광주를 보상해 줄 수 없는 것이다. 물질적으로 보상금은 얼마씩 타게 해 줄 수 있었을 지라고 영혼 깊숙이 패인 상처와 고통은 치유해 주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광주의 아픔으로 많은 사람들이 폐인이 되어가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누가 하나님께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였는가? 그것은 사탄이다. 누가 인간 김대중이 희망이라고 속삭였는가? 그것은 사탄이다. 누가 광주 사람들을 인간 김대중을 추종하는 이들로 만들었는가? 그것은 사탄이다. 과연 김대중은 광주시민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김대중이 광주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하는 것이다. 법조문을 고치고 명예를 회복하고 보상금을 준다고 인생의 깊은 어둠과 죄와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 법이다. 그런데, 사탄은 인간 정치가가 마치 그것을 줄 것처럼 집단적인 최면을 걸었던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김대중이 광주시민에게 치유와 보상과 영광을 안겨 준 것이 아니라 광주 시민들의 희생과 아픔과 상처가 김대중에게 모든 영화와 보상을 안겨 주지 않았는가? 대통령이 되고자 대한민국이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오던 1970년대부터 1990년 초까지 그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일념으로 살아오지 않았는가? 그리고 우리나라가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을 때 그는 대통령이 되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였고 노벨상을 받지 않았는가? 그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이상으로 분에 넘치는 보상과 영광을 누린 사람이다. 누가 그에게 그것을 안겨 주었는가? 광주와 전남사람들이 아닌가? 그러므로, 김대중은 솔직하게 광주시민에게, 광주의 상처받은 영혼들에게 나는 죄인이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없으니 여러분 하나님께로 나아가서 하나님께 보상을 받으십시오, 나를 따르지 말고 하나님을 따르십시오 라고 말했어야 한다.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에도 자기 아들들을 국회의원에 앉히고자 하였고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가 원로답게 행동하지 않았다. 여전히 정치적 편협과 욕심으로 일관하였다. 어제 김옥경 전도사님은 간증설교에서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근심하시는 바를 근심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 말이 나의 심령을 찔렀다. 나는 그동안 광주에 살면서 광주가 미혹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하지 못하고 지냈다. 오히려 스스로 다짐하기를 강의시간에 강단에서는 일체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비겁한 행위였다. 이제 광주는 변해야 한다. 미혹의 영에서 깨어나야 한다. 김대중교의 교리에서 탈피해야 한다.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나라를 생각하고 세계를 품어야 한다. 한나라당 하나도 품지 못하면서, 경상도의 정치세력 하나 품지 못하면서 남북화해는 꿈을 꾸지 말아야 한다. 이제 사탄이 심어놓은 미혹의 영에서 깨어나서 하나님 한 분만이 소망이시며 하나님 한 분 만이 구원의 길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잘 살게 하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보상하시고 하나님이 우리의 원수를 갚아 주신다는 믿음으로 돌아와야 한다. 공산주의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사상이다. 하나님은 공산주의를 싫어하신다. 그러므로, 좌파와 친북이 조금이라도 친 공산당적이라면 그것은 경계해야 할 세력이다. 그런데, 김대중 노무현 시대에 어떠했는가? 반미와 반보수를 외치면서 친북과 친김정일로 나아가지 않았는가! 그리고 김대중에게 사상적으로 묶여있던 광주는 단체로 이러한 사상적 흐름을 따르지 않았는가! 이제 광주를 묶고 있던 미혹의 세력은 조금씩 힘을 잃어가고 있다. 김옥경 전도사님과 같은 광주의 딸 들이 이러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광주의 미혹의 영은 힘을 잃었다. 뱀 꼬리의 파닥거리는 모습처럼 이제는 진리와 하나님의 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오월이 왔다. 광주여 깨어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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