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말씀

빌립이 가로되 와 보라 하니라

거듭난 삶 2016. 9. 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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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과 나다나엘

 

: [ 1:43-51]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46)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있느냐 빌립이 가로되 보라 하니라

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가라사대 보라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48)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50)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일을 보리라

51)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 1: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이튿날 - 날은 빌립과 나다나엘을 제자로 부르신 날이다.

 

특히 날은 사도 요한과 안드레를 침례 요한을 통해 제자로 삼으신 것과는 달리 예수께서 직접 제자를 부르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나타나는 말이다.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 당시 갈릴리는 헬레니즘 문화의 침투(浸透) 극심한 지역이었고, 예루살렘과는 달리 사회적으로 하층민들이 많이 거주했던 곳이다.

 

따라서 갈릴리는 유다와 예루살렘인 들에게 있어서 경멸과 조롱의 대상이었다.

 

(46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있느냐 빌립이 가로되 보라 하니라).

 

그러나 예수는 공생애 초기와 후기의 짧은 유대 사역을 제외하고는 주요 사역 무대를 갈릴리로 채택하셨다.

그러나 요한복음에는 공관복음서와는 달리 예수의 유대 사역에 관한 언급이 많다.

 

이렇듯 사회적으로 천대받고 경제적으로 착취당하는 갈릴리에서 메시야의 사역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구약 예언의 성취라 하겠으며

 

( 9:1-2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

 

4:14-16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뜻을 떠난 유대교를 파기하고 새로운 교회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경륜(經綸) 엿보게 한다. (17; 21;

 

28:16-20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16: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15-20 가라사대 너희는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저희가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19)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

 

24:44-53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그의 이름으로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50) 예수께서 저희를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저희에게 축복하시더니

51) 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시니

52) 저희가 [그에게 경배하고]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 성전에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1:3-14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때니이까 하니

7)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입은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11)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빌립을 만나 - 예수와 빌립의 만남에 현장감과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와 제자들 간의 만남이 생생한 필치로 재현되고 있는 것은 저자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와 직접적으로 만난 실제 체험을 회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로 만남을 통해서 언약 공동체인 교회가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하나님 나라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

 

나를 좇으라 - 빌립을 향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의 부르심이다.

 

'좇으라' 예수의 부르심이 당시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유효하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또한 예수의 부르심은 '바로 지금' 현재적 시점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라는 신앙적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 1: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 사도 요한이 빌립의 출신지를 안드레와 베드로와 동네라고 표현한 것은 누가가 기록한 '벳새다 줄리어스'( 9:10) 구분하기 위함이었다.

 

( 9:10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의 모든 행한 것을 예수께 고한대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 가셨으나)

 

본서는 공관복음서와는 달리 예수의 갈릴리 사역을 강조하지 않는데 이는 예수의 갈릴리 사역이 이미 성도들에게 알려졌다는 전제하에서였을 것이다.

 

그리고 사도요한은 본서에서 공관복음서에서 생략한 예수의 예루살렘 사역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벳새다라는 지명만 들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갈릴리 사역을 연상했을 것이다.

 

벳새다는 '사냥이나 고기잡이 하는 '이라는 뜻의 지명이다. 이는 벳새다가 갈릴리 호수 근처의 벳새다임을 암시한다.

 

또한 안드레와 베드로가 출신지가 가버나움임에 비추어

 

( 4:31-39 갈릴리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32) 저희가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말씀이 권세가 있음이러라

33)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3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35)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36) 놀라 서로 말하여 가로되 어떠한 말씀인고 권세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37) 이에 예수의 소문이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38)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에 붙들린지라 사람이 저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39)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일어나 저희에게 수종드니라),

 

벳새다는 가버나움 근처에 있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요한은 '갈릴리의 벳새다'(12:21)라고 명명한다.

 

(12:21 저희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벳새다에서의 예수의 사역은

 

(1) 오병이어의 이적의 베푸심( 14:13-21; 9:10-17),

(2) 사천 명을 먹이심( 8:1-9),

(3) 소경을 치유하심( 8:22-26) 등이다.

 

이로 보건대 벳새다를 비롯한 갈릴리 사람들이 예수를 많이 따랐음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일용할 양식을 보고 예수를 추종하였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영안(靈眼) 것은 아니었다.

 

(6:30-70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31) 기록된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것이 아니라 오직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저희가 가로되 주여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더러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내게로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41) 자기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께 대하여 수군거려

42) 가로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제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로서 내려왔다 하느냐

4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45) 선지자의 글에 저희가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46) 이는 아버지를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 내가 생명의 떡이로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사람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떡은 세상의 생명을 위한 살이로라 하시니라

52) 이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가로되 사람이 어찌 능히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살은 참된 양식이요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는 안에 거하고 나도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59)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60) 제자 여럿이 듣고 말하되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있느냐 한대

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말씀에 대하여 수근거리는 아시고 가라사대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62) 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65) 가라사대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66)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한신 자신 믿고 알았삽나이다

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신앙보다는 육체적 욕구를 추종한 벳새다를 위시한 갈릴리 사람들에 대한 예수의 저주는 주목할 만하다.

 

( 11:20-24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고을들이 회개치 아니하므로 때에 책망하시되

21) 화가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가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면 저희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2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면 성이 오늘날까지 있었으리라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13:16 그러면 십팔 동안 사단에게 매인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치 아니하냐).

 

 

 

[ 1: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 '나다나엘'이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이며 그의 이름은 오직 본서에만 나온다.

 

그는 예수를 만나기 전에 율법에 충실했던 사람이었다.

 

(46-48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있느냐 빌립이 가로되 보라 하니라

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가라사대 보라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48)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그의 집은 갈릴리 가나였으며

 

(21: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예수를 만날 때에는 아마도 벳새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름 - 빌립은 메시야에 대한 소식을 율법을 근거로 하여 말한다. 이는 율법에 충실한 나다나엘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한 빌립의 열정을 드러낸다.

 

본문은 빌립이 예수야말로 율법과 예언서로 대표되는 구약의 모든 말씀을 성취하시는 메시야이심을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을 미루어 , 빌립은 침례 요한의 제자였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빌립의 친구들인 안드레, 베드로, 요한, 야고보가 침례 요한의 제자였다는 43절에서 빌립이 예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응했으며,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확신있게 전도했다는 점에서 뒷받침된다.

 

우리가 만났으니 - 메시야를 만난 빌립의 감격과 확신에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 - 빌립이 만난 메시야의 인간적인 신분이 제시된다.

 

원래 예수의 출생지는 베들레헴이지만 갈릴리 나사렛에서 성장하셨기 때문에 자칭, 타칭으로 '나사렛 예수' 불리었다.

 

( 2:23 나사렛이란 동네에 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그리고 '요셉의 아들'이란 표현은 법적 차원에서 옳은 것이기는 하지만 예수의 신적(神的) 기원과 본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시사도 주지 않는다.

 

따라서 빌립은 예수가 메시야라는 사실은 알았으나, 성육신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그럼으로 결국 나다나엘의 반론을 야기시킨다.

 

 

 

[ 1:46]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있느냐 빌립이 가로되 보라 하니라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있느냐 - 원문상 '나사렛'으로 끝난 빌립의 말은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나다나엘을 격분시켰다.

 

그는 율법을 연구하는 자였으므로 메시야가 유대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을 알고 있었다.

 

(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또한 당시 나사렛은 갈릴리의 마을이므로 율법주의자의 입장에서 볼때 멸시당해 마땅한 지역이었다.

 

(7:52 저희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본문은 당시 율법주의자들이 갈릴리 지방을 조롱할 쓰던 관용어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보라 - 나다나엘의 빈정거리는 말투와 말투에 내포된 논리적 타당성은 빌립의 말문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심한 모멸감(侮蔑感)까지 주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립은 나다나엘을 강권한다.

 

따라서 빌립이 말한 ' 보라' 예수께서 말씀하신 ' 보라'(39 참조)와는 다른 어감을 가진다.

 

빌립의 강권(强權) 당시 랍비가 제자들을 초청하는 형식이 아니라 제자가 다른 제자를 랍비에게 소개하는 형식이라고 있다.

 

또한 말은 율법적인 논리보다는 역사적으로 성육신하신 메시야라는 실체를 목도(目睹)하여 보라는 말이다.

 

 

 

[1: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가라사대 보라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보라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 나다나엘을 처음 대면하기 직전에 그의 인격을 통찰하는 그리스도의 신성이 나타난 구절이다.

 

특히 본문은 '' '간사한'이라는 반의적 수식어를 통해서 나다나엘의 성품을 반영한다.

 

특히 표현은 야곱의 '간교한' 성격을 상기시키는 말로서,

 

( 27:35 이삭이 가로되 아우가 간교하게 와서 복을 빼앗았도다)

 

나다나엘이 야곱처럼 간교한 자가 아니라 메시야 대망을 충실히 기다리며 율법을 연구하는 자였음을 시사한다.

 

시편 기자는 '마음에 간사가 없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다( 32:2).

 

 

 

[ 1:48]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 '...전에'라는 말이 시간적 의미의 답변이라면,

 

'무화과나무 아래'라는 표현은 공간적 의미로서의 답변이다.

 

무화과나무는 유대 민족의 번영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사용될 정도로 팔레스틴에서 번식하였다.

 

(왕상 4:25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

 

4:4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니라)

 

특히 무화과나무는 무성한 커다란 잎으로 그늘을 드리웠으므로 당시의 랍비들은 이를 율법을 교육하거나 묵상하는 장소로 사용하였다.

 

따라서 '무화과나무 아래'라는 표현은 나다나엘이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 율법을 묵상하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또한 여기서 '보았노라' 말은 단순히 '알았다'라는 예지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주목하고 있었다는 의지적(意志的) 측면까지도 내포하는 용어이다.

이는 예수께서 이미 나다나엘을 당신의 제자로 지목하였다는 뜻이다.

 

 

 

[ 1: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대답하되 - 나다나엘이 예수의 답변에 대해 항거할 없는 힘에 이끌리어 그분이 바로 메시야라는 사실을 결정적으로 고백했다는 뜻이다.

 

바클레이(Barclay) 말을 빌면 나다나엘은 자신의 마음을 샅샅이 꿰뚫어 보고 만족시켜 주신 예수의 권위에 완전히 압도당하고 말았다.

 

랍비여 - 38 주석을 참조하시라.

 

당신은 하나님의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 비록 나다나엘은 고백 속에 담긴 진의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을 터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고백이 결코 겉치레인 것은 아니었다.

 

존칭은 메시야의 도래를 예언한 2:6, 7 근거를 것으로 짐작되며,

 

( 2:6-7 내가 나의 왕을 거룩한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베드로의 신앙 고백과도 직결된다.

 

(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스라엘의 임금'이란 표현은 신약성경에서 곳에 등장한다.

 

먼저 27:42에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조롱하는 야유로 언급되며,

 

( 27:42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15:32에서는 '그리스도' 동의어로서 나온다.

 

( 15:32 이스라엘의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그리고 본서 12:13에는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당시 군중들의 찬양 가운데 언급된다.

 

(12: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한편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왕으로 인식되었으며,

 

( 8:22-23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84:3 나의 ,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신약 중간사 시대부터는 하나님의 통치를 대리(代理)하실 왕적 메시야에 대한 기대가 두루 퍼져있었다.

 

 

 

[ 1:50]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일을 보리라

 

이보다 일을 보리라 - '이보다'라는 표현에서 '' 지적하는 바는 나다나엘이 체험한 그리스도의 초자연적인 지식을 가리킨다.

 

나다나엘로 하여금 예수를 메시야로 믿게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중에서 가장 작은 면에 지나지 않았다.

 

실제로 예수는 공생애 기간 동안 수많은 이적과 권능들을 나타내사 많은 사람들의 곤경을 타개해 주셨고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메시야 되심을 입증하셨다.

 

 

 

[ 1:51]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진실로 진실로 - ' ' 대한 예수의 말씀의 서두이다.

 

주로 공관복음서에서는 '진실로'라고만 쓰여진데 반하여, ( 5:18;6;5; 3:28;8:12; 4:24;18:17),

 

본서에서는 '진실로 진실로'라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3:3-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있삽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없느니라;

 

5:24-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말을 듣고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6: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강조하려는 요한의 의도를 반영한다.

 

(6:47 나의 ,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하늘이 열리고 - 하늘이 열린다는 표현은 야곱이 벧엘에서 꿈과 연관되며

 

( 28:10-22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곳의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위에 섰는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13) 본즉 여호와께서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누운 땅을 내가 너와 자손에게 주리니

14)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성의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21)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돌이 하나님의 전이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재확립되는 징조를 상징한다.( 64).

 

이러한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하늘이 열리고 그동안 죄로 인해 막혔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하늘이 열리고'라는 말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보며 또한 나라를 소유하게 되는 축복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해할 있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 '하나님의 사자'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천사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하나님에 의해 피조된 영적 존재로서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매개자로 활동한다.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란 '열려진 하늘' 상징하듯,

 

예수 그리스도가 야곱이 보았던 '사닥다리',

 

( 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위에 섰는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the Mediator) 되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