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자동차

거듭난 삶 2009. 9. 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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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현대車 不況 틈타 美시장 점유 확대` [연합]

2009.09.22

현대자동차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실용주의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미국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타임스는 현대-기아차가 지난 8월중 미국내 시장 점유율 8%를 차지해 '빅3' 가운데 하나인 크라이슬러(7.4%)를 제쳤으며 1년전(8월)의 판매고에 비해 무려 47%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시장 분석가인 에릭 머클은 "그들(현대)은 현재 가공할만한 탄력을 받고있으며 이것이 멈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대는 빅3 뿐 아니라 사상 처음으로 일본자동차 업체들에게도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지난 해보다 많은 차를 팔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대 외에 지난해보다 많은 차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스바루가 유일하다.

현대의 주요 경쟁업체들은 올들어 지금까지 판매고가 20% 이상 줄어들었다.

현대 모터 아메리카 최고경영자인 존 크래프칙은 "우리와 같은 브랜드들은 특히 경기침체와 같은 여건 속에서 전망이 유리하다"면서 "소비자들은 이제 비용과 성능 등 고급차들의 실제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또 올해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제네시스 모델의 경우 경쟁차종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함께 현대 브랜드가 갖는 '비(非) 고급차' 이미지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로 직원들을 해고한 기업주들이 자신들도 긴축을 하고있다는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제네시스를 구입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 근교 현대-기아차 딜러인 조지 글래스먼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돈을 보다 현명하게 지출하는데 신경을 쓰고있다면서 20년 전만 해도 현대차는 주로 중고차 구입시 대안으로 거론됐으나 지금은 모든 직종과 연령층의 관심을 끌고있다고 강조했다.

현대 측 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의 30%가 신차 구입시 현대-기아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5년전에 비해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클은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값싼 차에서 탁월한 가치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현대차에 보다 친숙해질 것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를 벗어나더라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판매 증가에 한 몫을 했다.

현대 측은 올해초 고객들이 실업자가 될 경우 1년 이내에 아무런 페널티 없이 차를 반환할 수 있는 업게 초유의 제도를 도입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현대에 뒤이어 일시적으로 이 제도를 채용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11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새로운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포르테와 소나타,투산의 신형 모델들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의 목표는 오는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 없이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하는 것이다.현대는 현재 이 분야에서 도요타와 혼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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