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거듭난 삶 2019. 4. 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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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인사

 

: [ 16:3-5]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그들은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5)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 16: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동역자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쉬네르구스' '함께 일하는 사람', '돕는 사람' 의미한다.

 

신약성경에서는 대부분 바울 서신에서 사용되어졌는데,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용어를 사용했다.

 

첫째, 그의 동역자들을 지칭함으로 그들의 수고를 치하하고 그들의 권위를 강화시켜 주기 위해 사용하였다.

 

둘째, 바울 자신 역시 동역자로 언급함으로 모두 하나님의 조력자들이며 함께 하나님 나라의 사역자들이라는 점을 나타낼 사용하였다(G. Kittel).

 

브리스가와 아굴라 - 바울은 그의 동역자 중에서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언급하고 있다.

이들은 부부로서 바울이 고린도를 전도할 만났던 사람들이다.

 

( 18: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유대인 하나를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고로 그가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그들은 원래 로마에서 살았으나 로마의 황제 글라우디오(Claudius) 유대인 추방 명령 때문에 로마를 떠나 고린도에 살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바울과 동일한 직업인 장막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므로,

바울과 함께 평상시에는 그들의 집에 거하면서 장막을 만들었으며

한편으로 복음을 힘써 전하였던 것이다.

 

( 18:3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여기서 브리스가는 통상적으로 브리스길라(프리스킬라)라고 불려졌는데 이것은 앗시리아족의 여성을 나타내는 브리스가의 애칭이다(Robertson).

 

( 18:18 바울은 여러 유하다가 형제들을 작별하고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 서원이 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바울이 그들 부부를 호칭(呼稱)하는 있어서 대개 아굴라 보다

브리스가를 먼저 언급하고 있는 것은 '브리스가' 바울의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었으며, 또한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이해하고 믿음의 도리를

가르치는데 있어서 자기 남편, 아굴라보다 성숙해 있기 때문이다(Bruce).

 

이는 18:23-26에서 나타난 바대로 그들 부부가 요한의 침례만 알고 있는 아볼로에게 믿음의 도에 대해서 자세한 교리를 가르친 것에 대해 '브리스가'먼저 언급된 데서도 유추된다.

 

( 18:23-26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게 하니라

24) 알렉산드리아에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

25)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침례만 따름이라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를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자세히 풀어 이르더라)

 

아무튼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바울의 선교 여행에 동행하여 에베소까지 갔으며,

 

( 18:18-19 바울은 여러 유하다가 형제들을 작별하고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 서원이 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19) 에베소에 와서 저희를 거기 머물러 두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거기서 오랫동안 체류하면서 바울의 목회 사역을 돕다가 글라우디오 황제가 사망하자

바울이 로마서를 뵈뵈의 편으로 보낼 무렵에는 로마에 돌아갔던 것으로 추측된다(Harrison, Murray, Lenski).

 

 

문안하라 - '아스파사스데' 서신서에서 가장 일반적인 인사의 형태로서 '아스파조마이' 1부정 과거 2인칭 복수 명령형으로 '너희들이 문안하라' 뜻이다.

 

바울은 인사를 사랑의 표현 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겼다.

 

(1:7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고전 1:1-3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각처에서 우리의 저희와 우리의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고후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1:2-3 함께 있는 모든 형제로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특히 본절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도가 명령형을 사용하여 그의 독자들에게

서로 문안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H. Windisch).

 

 

 

[ 16:4] 그들은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저희는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나니 - 바울의 복음 사역을 조력(助力)함에 있어서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헌신이 어느 정도인지 표현되어 있다.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 번역된 헬라어 원문은

'사형 집행자의 도끼 밑에 자기 목을 내어 놓다'라고 문자적으로 해석할 있다.

 

이것은 그들이 핍박의 손길에서 바울의 생명을 구하고자 극단적인 위험을 겪었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이다(John Murray, Dunn).

 

사건이 고린도에서 일어났는지,

 

( 23:12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아니면 에베소나 밖의 지역에서 일어났는지 그리고 언제 일어났는지는 확실치 않다(Godet, Meyer).

아마도 사건은 에베소에서 데메드리오와 유대인들이 폭동(暴動) 일으켜 바울의 목숨을 해하려고 바울의 생명을 구하려고 온갖 극단적인 위험을 무릅쓴 것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일지도 모른다.

 

( 19:28-31 저희가 말을 듣고 분이 가득하여 외쳐 가로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29) 성이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가지고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들어 가는지라

30)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31) 아시아 관원 중에 바울의 친구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고전 16:8-9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유하려 함은

9) 내게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리고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니라,

 

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집에 있는 교회가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그러나 확실한 것은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가 바울이 고난 가운데 있을 그와 함께 일사 각오로 생사고락을 함께 하였다는 점이다(Meyer).

 

이처럼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자신의 복음 사역을 돕기 위하여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자신과 함께 것에 대하여 바울은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복음 사역을 위하여 희생적으로 사역자들을 도운 그리스도인 부부의

아름다운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 -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희생적인 헌신으로 복음 사역을 도와준 것에 대해 바울뿐 아니라 모든 이방인 교회까지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있다.

 

바울의 이러한 표현은 약간은 과장적이긴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 말한 듯하다.

 

(1) 헌신적으로 조력한 브리스가와 아굴라에 대한 바울의 존경과 경의뿐 아니라 그들의 영향과 소식이 넓은 지역으로까지 퍼져 있었음을 엿볼 있게 한다(Dunn).

 

(2) 서신의 수신자들인 로마의 성도들이 그들의 모본을 따르도록 한다.

 

(3) 바울의 이방인 선교 사역에 많은 신실한 동역자들이 헌신적으로 그를 도와준 것에 대해 말함으로써 로마 성도들에게 이방인 복음 사역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그들이 적극적으로 선교 사역에 동참하도록 한다.

 

 

 

[ 16:5]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저의 교회 - '저의 교회'( 카트 오이콘 아우톤 여클레시안)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로마 가정 교회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Meyer).

 

바울 당시에는 오늘날과 같은 독립된 교회 건물보다는 성도들의 가정집을

정규적인 회합(會合) 장소로 사용한 것이 보편적이었으며,

개의 가정 교회들이 모여 하나의 지역 교회를 이루었다(Dunn).

 

(10-11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11)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가족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4-15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15)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고전 16: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집에 있는 교회가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4: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여기서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가정 교회로 로마의 전체 교회에 포함된 하나의 교회에 불과하다.

 

성경에 나오는 초대 교회에서 대표적인 가정 교회는

 

마가의 다락방 -

 

( 1:13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거기 있어),

 

빌립보에 있는 루디아의 -

 

( 16:40 사람이 옥에서 나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골로새에 있는 빌레몬의 -

 

( 1: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군사된 아킵보와 집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하노니),

 

라오디게아에 있는 눔바의 등이다.

 

( 4: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이와 같이 그리스도를 중심한 신앙과 참된 형제애로 이루어진 가정 교회는

초대 교회의 신앙과 생활상을 알려주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가 된다.

 

 

에배네도 - 이것은 '칭찬을 받을 만한'이라는 뜻을 가진다.

그는 바울이 3 전도 여행 상업과 종교의 중심지인 에베소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방에서 전도하는 과정에서 얻은 최초의 이방인 회심자로 여겨진다(Godet, Meyer, Dunn).

 

그는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함께 바울의 전도를 받아 회심한 자였다(Dunn).

 

그후 자연스럽게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가정 교회에 속해 함께 일을 도우면서

에베소에서 로마까지 복음의 동역자로 함께 수고한 것으로 보인다(Godet).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 '에배네도' 가리켜 '아시아에서

처음 익은 열매'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은 뒤이어 많은 사람의 열매가

맺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암시한다.

 

(고전 16:15-16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아가야의 열매요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같은 자들과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

 

또한 바울은 그를 가리켜 '사랑하는'(아가페톤)이라는 수식어를 쓰고 있는데,

이것은 에배네도가 아시아의 개종자로서 주의 사역에 대해 열심이 있었음으로

바울이 그에 대하여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