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거듭난 삶 2019. 4. 1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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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로마 방문 계획 3


 

: [ 15:28-29] 그러므로 내가 일을 마치고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

29) 내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줄을 아노라.

 

 

 

 

[ 15:28] 그러므로 내가 일을 마치고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

 

그러므로 내가 일을 마치고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 바울이 서바나 선교 계획을 가지고 중간 기착지(奇着地)로서 로마를 곧바로 가지 않고 지체하면서까지 예루살렘을 굳이 방문하고자 했던 의도가 본문 가운데 명확히 나타나 있다.

 

바울은 그가 이방인 교회에서 모은 헌금을 직접 예루살렘에 가져가지 않고

그의 신실한 동역자들을 통해서 대신 보낼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에 가게 되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 21:11-14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리라 하거늘

12) 우리가 말을 듣고 사람들로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13) 바울이 대답하되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14) 저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그러나 그가 굳은 결심을 가지고 직접 예루살렘을 방문하고자 했던 주된 이유는,

 

기독교의 중심지인 예루살렘 교회에 그의 선교 사역을 낱낱이 보고함으로,

 

( 21:18-20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있더라

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봉사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고하니

20) 저희가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수만 명이 있으니 율법에 열심 있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확증하기 위해서이다.

 

( 11:1 이새의 줄기에서 싹이 나며 뿌리에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42:1 내가 붙드는 나의 ,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60:3 열방은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런 뜻에서 그는 이방인의 헌금을 '열매'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예루살렘 교회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의 씨를 뿌린 결과 보답으로 얻게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25:6-8 만군의 여호와께서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7) 산에서 모든 민족의 가리워진 면박과 열방의 덮인 휘장을 제하시며

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백성의 수치를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확증한 후에'라고 번역된 헬라어 '스프라기사메노스',

 

'()으로 표시하다' 뜻을 가진 '스프라기조' 완료형 수동태로서

시험을 위해 '견고케 하다', '증명하다', '엄숙히 선포하다', '확실히 끝내다', '확인의 도장을 찍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의역하면 '구제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확실히 전달한 후에' 뜻이다.

 

그리고 또한 어법은 상업적 거래에서 사용된 것으로 바울 자신에게 맡겨진 돈을 인봉한 채로 가지고 갔다는 뜻으로서 어떤 대표성을 나타낸다고 한다(Bartsch).

 

어쨌든 바울은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처럼 그의 선교 사역을 완료함으로써

증거(證據) 헌금과 함께 그의 사역의 성과를 예루살렘 교회에 확증하며,

이방 성도들의 감사와 그들이 받은 영적인 축복의 열매들을 헌금을 확증한 것으로

대표하여 증거하고자 했다(Ernst Kasemann).

 

그리하여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헌금을 전달하는 일을 그처럼 중요한 일로 여겼던 것이다.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 - 바울은 본문에서 로마를 경유하여 서바나로 선교 계획을 언급하고 있는데 바울이 실제로 서바나에 가서 복음을 증거했는지는 확실치 않다(John Murray, E.F. Harrison).

 

바울은 사실에 대해서 서신을 비롯한 그의 모든 서신에 확실히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바울이 로마 교회는 방문했으나 서바나에는 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W. Wiersbe).

그러나 그가 서바나에 복음을 전했다는 증거는 A.D. 1세기말에 살았던 교부 로마의 클레멘트(Clement of Rome)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The Epistle to the Corinthians)에서 찾아볼 있다.

 

거기에 보면 '바울은 세상에 의를 가르쳤으며,

그가 서방의 끝에 도달했을 통치자들 앞에서 증거하였으며,

이와 같이 하여 세상을 떠났다' 내용이 나오는데,

여기서 '서방의 ' 당시 서바나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 19:21-22 일이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다녀서 예루살렘에 가기를 경영하여 가로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22)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간 있으니라).

 

이러한 클레멘트의 서신 내용을 그의 선교 계획이 서바나까지

성취되었음을 부인할 없는 사실이다.

(John Murray, C.H. Dodd, E.F. Harrison, J.B. Lightfoot).

 

 

 

[ 15:29] 내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줄을 아노라 -

 

바울의 확신에 모습이 나타나 있다.

그러나 확신은 로마에 도착할 것에 대한 확신이라기 보다는

그리시도의 풍성한 은혜와 능력이 바울의 로마 방문에 함께 동반하리라는 확신이다.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 헬라어 ' 플레로마티 율로기아스 크리스투'(*) 쓰여졌다.

다른 헬라어 사본이나 KJV에서는 '... 복음'( 유앙겔리우투, of the gospel)이라는 말이 삽입되어 있지만 의미상으로 차이가 없다.

 

이것은 신적인 충만함을 지니고 있는 그리스도( 1:19)로부터 신령한 은혜를

로마 성도들에게 풍성히 나누어 준다는 뜻으로 것이다.

 

( 1: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여기서 '축복'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율로기아스' 원래

'축복', '관대', '이익' 의미이나 본문에서는 구체적으로

'예수께서 주시는 풍성한 축복' 가리킨다.

 

,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것을 예수께서 친히 완성하신 축복으로서,

 

( 3:8-9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니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택함을 받은 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적인 축복이다.

 

(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주시되).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이 이러한 풍성한 () 은혜를 통해서 더욱 견고한 믿음에 서기를 원해왔다.

 

(1:11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실제로 로마 교회를 방문하기 오래 전부터 이를 위해 항상 기도해왔다.

 

(1:9-10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얻기를 구하노라).

 

이제 바울은 예루살렘을 거쳐서 로마에 가게 경우 그리스도의 축복을

충만히 소유해서 가게 되리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와 능력이 바울과 () 믿는 모든 성도에게

영구적으로 내려질 것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다(John Murray).

 

주님께서는 실제로 죄수의 몸인 바울을 놀라운 방법으로 로마로 가게 하셨고,

 

*참조 : ( 26:30-28:15),

 

그의 선교 사역을 수행하게 하셨다.

 

( 28:16-31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군사와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규모를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어준 되었으니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놓으려 하였으나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호소함이요 민족을 송사하려는 것이 아니로라

20) 이러하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노니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되었노라

21) 저희가 가로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형제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고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노니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우리가 앎이라 하더라

23) 저희가 일자를 정하고 그의 우거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의 일로 권하더라

24)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말로 일러 가로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로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 일렀으되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귀로는 둔하게 듣고 눈을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나의 고침을 받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 그런즉 하나님의 구원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신 알라 저희는 또한 들으리라 하더라

29) (없음)

30) 바울이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영접하고

31)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이러한 체험에 근거해서 그리스도의 은혜와 축복을 확신있게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