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거듭난 삶 2019. 5. 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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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자 요한

 

: [ 1:6-9]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7)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하려 함이라

8) 그는 빛이 아니요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자라

9) 세상에 와서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 1:6]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 1-4절까지 '말씀이신 그리스도' 대해 함축적으로 서술한 저자는,

 

여기서 잠시 1세기 초반 팔레스틴에 영적인 쇄신을 일으키며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위해 터를 닦았던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본문은 가지 단어를 실마리로 하여 인물의 특성을 보여준다.

 

(1)전치사 '파라'(에게서') 1절의 전치사 '프로스' 서로 친밀한 인격적 관계를 나타낸다면, '파라' 친근하기는 하되 동등하지 않은 관계를 나타낸다.

 

(2) '보내심을 받은'(아페스탈메노스) '보내다', '파송하다'라는 뜻을 지닌 '아포스텔로' 주격 단수 남성 분사로서 70인역(LXX)에서는 메시지나 임무를 위임받아 파송될 경우에 쓰였다.

이는 주로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내실 썼던 용어이다.

 

( 6:8 내가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러한 사실은 인물이 남성이며,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그리스도의 선구자였음을 나타낸다.

 

(7-8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하려 함이라

8) 그는 빛이 아니요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자라).

 

그리고 '아포스텔로' 완료 수동형을 사용함으로써 인물이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명대로 사역했던 사람임을 보여준다.

 

(3) '났으니'(에게네토)라는 부정 과거형 동사를 사용함으로써 사람이 하나님과 동등하게 존재하는 말씀과는 달리 단지 피조물에 불과한 존재였음을 보여준다.

이름은 요한이라 - 문자에서 인물의 이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공관 복음에서 '침례 요한'이라고 명시한 것과는 달리

 

( 3:1 때에 침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6: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가로되 이는 침례 요한이 죽은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속에서 운동하느니라 하고,

25 저가 왕에게 급히 들어가 구하여 가로되 침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내게 주기를 원하옵나이다 한대;

 

7:20 저희가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침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말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그저 '요한'이라고만 명명한다.

 

(25 물어 가로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침례를 주느냐,

 

19-20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거가 이러하니라

( 1: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

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 섰으니,

28 일은 요한의 침례 주던 요단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이니라).

 

이는 공관 복음서 기자들이 독자들의 이해를 위하여 침례 요한과 사도 요한을 구분할 필요가 있었던 반면에 사도 요한은 자신의 저작이므로 이를 구별할 필요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 1:7]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하려 함이라

 

저가 증거하려 왔으니 - 본절에서는 '증거자'로서의 침례 요한의 사역이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다.

 

'증거'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증언하다'라는 뜻으로서, 요한의 사역이 예수의 사역처럼 획기적인 신기원(新紀元) 이룬 것은 아님을 보여 준다.

 

이는 침례 요한 자신이 스스로를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23) 비유한 데서도 드러났다.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 증거자 침례 요한의 증거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모든 사람 - 침례 요한의 증거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믿게 대상들을 명시한 '모든 사람'이란 일차적으로 침례 요한의 증언을 들은 모든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여기에서 '모든 사람'이란 유대 군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마치 아벨이 비록 죽임을 당하였어도 오히려 믿음으로 증언한 말씀이 남아서

 

(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영접케 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처럼, 그의 증거는 시공의 범위를 점점 확산하여 오고 오는 모든 세대에까지 미친다고 있다.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 '자기를 인하여' 헬라어 '디 아우투'라는 표현은 3절의 '그로 말미암아'(디 아우투) 같은 단어이나 각기 성격을 달리한다.

 

3절에서는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창조시의 중보적 사역을 나타낸다면,

본절에서는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예비하기 위한 중간 매개로서의 요한의 사역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와 같은 요한의 사역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게 하려 함에 있었다.

 

비록 방식에 대해 일말의 의구심을 표했던 적이 있었을지라도.

 

( 11:2-3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의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요한복음에 언급된 바대로 침례 요한은 그리스도를 증거한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항상 그리스도의 영광을 찬양했던 사람이다.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거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니라 것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26-27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 섰으니

27)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더라,

 

29-34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것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침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침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성령으로 침례를 주는 이인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

 

3:28-30 나의 말한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것을 증거할 자는 너희니라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 1:8] 그는 빛이 아니요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자라 - 6, 7절에 나타난 요한의 본질적 특성과 사역을 간략하게 요약한 본절은 전형적인 히브리적 표현 방법으로서

 

(6-7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7)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하려 함이라)

 

요한과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定立)하고 있다.

 

저자 요한이 침례 요한과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확실하게 명시했던 이유는

침례 요한의 사역의 참뜻을 알지 못하고, 그가 죽은 하나의 당파로 고착되어 버린 요한의 제자들을 깨우치기 위함이었다.

 

특히 저자 요한이 전도와 교육을 집중했던 에베소에는 침례 요한의 제자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 19:2-3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3) 바울이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침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침례로라)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된 계시를 소유한 초대 교회로서는 요한의 제자들을 복음의 안으로 인도하는 것이 하나의 과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