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하는 일을 네가 지금 알지 못한다. 하지만 뒤에 알 것이다

 

직각(直覺)과 실험

 

요한복음 13장 7절 :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행하는 일을 네가 지금 알지 못한다.

하지만 뒤에 알 것이다'.

 

 

요한복음 및 요한서에 있어서 '안다'는 자(字)에 둘이 있다.

 

그 하나는 에이도(eido)이고,

다른 것이 기노스코(ginosko)이다.

 

eido는 직각(直覺)의 뜻이고,

ginosko는 지각(知覺)의 뜻이다.

 

자기의 영 또는 성령에 의해 아는 것이 ginosko(知覺)이다.

 

그리고 예수는 여기서 말씀 하신 것이다.

 

‘내가 행하는 일을 너는

지금 알지(eido,直覺)못한다,

뒤에 알(ginosko,知覺)것'이라고.

 

진리를 지금 직각하지 못하고,

뒤에 경험에 의해 안다는 것이다.

 

시인이나 예언자의 말을 범인(凡人)은 직각하지 못한다.

오랜 경험에 의해,

점차적으로 아는 것이다.

 

제자는 곧 스승의 말을 믿을 수 없다.

그러므로 왕왕 그에게 반항하여,

억지로 자설(自說)을 행하려 한다.

 

하지만 뒤에 이르러,

많은 쓰라린 경험에 의해,

스승이 잘못되지 않음을 아는 것이다.

 

선각자의 직각(直覺)을 듣고

이에 실족(mistake)하지 않는 자는 복이다.

 

*내촌감삼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