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거듭난 삶 2019. 10. 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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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을 위한 간구 2

 

: [ 17:10-11] 것은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 나는 세상에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 17:10] 것은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것은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것이온데 - 모든 피조물은 모두 이와 같이 고백할 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아버지의 것은 것이온데'라는 말씀은 피조물 중에 누구도 따라할 없다. (Luther)

 

이는 아버지와 아들의 동등함을 증거한다.

따라서 예수께서 ' '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예수의 말씀'

 

(7-8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아버지로부터 것인 알았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그에게 속한 제자들'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9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뿐만 아니라 창세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지녔던 신적인 존재와 영광을 포함한 모든 것을 의미한다.(Lenski, Luther)

 

따라서 예수의 인성은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의 신성도 예수의 것이다.

 

이것은 아들 예수와 아버지 하나님만이 가질 있는 유일무이한 부자 관계로서 예수의 계속적인 중보(中保) 사역을 보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완수하여 세상에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신 예수는 제자들로부터 영광을 받았다고 완료형으로 기록한다.

 

이러한 완료형은 제자들의 복종적인 믿음으로 인하여 그리스도께서 이미 영광을 받으셨음을 시사함과 아울러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장차 제자들의 신앙고백과 복음 사역을 통해 영광 받으시게 것을 암시한다.

 

외관상 제자들이 동시대의 사람들과 달리 특출한 신앙을 보였다는 뚜렷한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말씀하심은 제자들의 장래에 대한 예수의 신뢰와 확신을 나타내는 것이다.

 

 

[ 17:11] 나는 세상에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 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야 시간이 임박해짐에 따라, 자연히 예수의 관심은 황량한 세상에 남는 제자들에게 닥칠 위험에 집중되었다.

 

본절의 기도 내용은 특별히 예수의 죽음으로부터 승천에 이르는 비교적 짧은 시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있다.

 

예수는 부활 승천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다른 보혜사인 성령을 보내시고 성령 안에서 제자들을 계속 보호 인도하실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죽음에서 승천에 이르기까지의 막간(幕間)에는 예수께서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만 제자들을 맡기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Godet).

 

거룩하신 아버지여 - 세상의 죄악과 대조를 이루는 '거룩하다'라는 단어가 아버지의 칭호에 붙여졌다.

 

'거룩한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 본질적인 의미에서 동의어 반복적 표현이다.

아버지의 이름 본질은 모든 죄와 분리되어 있고 대립되어 있기 때문에 거룩한 아버지에게 죄악 가운데 남겨두는 제자들의 보전을 간구하는 것은 조화를 이룬다.(Lenski).

 

또한 말은, 구약에서 하나님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11:45) 말씀하심으로 세상으로부터 성별을 요구하셨던 것과 같이 제자들에게 당신 안에서 세상과 성별되기를 바라는 예수의 간구를 담고 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 이는 '조심스럽게 돌보다', '굳게 붙들다', '보호하다' 등의 의미를 지니며 본장에서는 '제자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다'(6)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제자들을 보전해야 대상은 세상의 악이며 수단은 하나님의 이름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계시 특히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모든 신성(神性) 뜻을 가리킨다.

 

이후에 사도들은 자신들의 복음 사역의 능력이 '예수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고백한다.

 

( 4:10-12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박고 하나님이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 아버지의 이름은 세상의 악으로부터 저희를 성별하실 뿐만 아니라 또한 저희로 하나가 되게 하신다.

 

'하나' 되는 근거는 아버지와 아들의 연합이다.

 

예수는 고별설교 속에서도 연합과 하나 됨을 계속 강조하셨으며

 

(13:34-35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제자인 알리라;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사랑이 없나니)

 

본장의 기도 속에서도 계속 반복하고 있다.

 

(21-23 그러나 사람들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죄를 핑계할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하나가 되게'라는 표현에 대한 여러 견해를 살펴보자.

 

(1) '하나가 되게' 아니라 '하나로 계속 있게'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견해. (L. Morris, Lenski).

 

제자들은 이미 아버지가 '예수에게 주신 이름에 의하여 하나가 되었으므로 계속 하나 상태를 유지할 있도록 지켜 달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2) 제자들은 독립된 여러 개개인들로서가 아니라 연합된 하나(as a unity)로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보는 견해(Barrett).

 

(3) 제자들이 예수 안에서 서로 연합하여 유기체적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세상의 온갖 불의와 죄악으로부터 성별되고 보호받아야 함을 뜻한다는 견해.

 

이중 번째가 가장 자연스럽게 이해되지만 나머지 견해도 보완적으로 받아들여질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