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거듭난 삶 2021. 1. 3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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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숭배 근절 명령 2

 

성 경: [삼상 7:5-7]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삼상 7:5]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 이같은 대성회는 전에도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루어졌었다.

 

(20:1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왔는데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

 

21:5-8 이스라엘 자손이 가로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그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가로되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쳤도다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8) 또 가로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치 아니하였으니).

 

더구나 중앙 성소였던 실로(Shiloh)에서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던

그 당시의 상황에서 볼 때

미스바 모임의 의의는 실로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미스바'(Mizpah)'파수대'(watch tower)라는 뜻을 가지며,

오늘날의 '텔 엔-나스베에'와 동일 지역으로서 해발 784m의 고지에 위치하였다.

 

그리고 이곳은 예루살렘 북쪽 약 13km지점에 위치한

베냐민 지파의 땅이었다.

 

한편 이 성읍의 역사적 존재 사실은 1920년부터 1935년 사이에

실시된 탐사를 통하여 B.C. 1100-400년경에 많은 유적들이

이 지역에서 발굴됨으로써 충분히 입증되었다.

 

그런데 사무엘이 많은 성읍 중 이곳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이도록 한 이유는

아마도 미스바가 온 이스라엘이 모이기에 지리적으로

가장 좋은 지점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미스바 모임의 목적은 다음 두 가지였다.

 

(1) ()회개 운동을 통하여 국운을 회복하고, 신앙을 회복하기 위한 거국적 성회였다.

(2) 블레셋으로부터 정치. 종교의 자유와 독립을 회복하기 위한 거국적 거사였다.

(Keil, Smith).

 

그리고 미스바 성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지도자 중보 기도를 하기 위해 추진한 성회였다.

(2) 백성들은 금식하고 회개함으로써 동참한 성회였다.

 

아울러 미스바 성회가 가지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1) 타락하고 피폐해진 이스라엘 사회를 하나님의 왕국답게 혁신하는 대개혁의 모임이었다.

(2) 파괴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관계를 새롭게 회복하는 대전환의 모임이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 사무엘의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중보의 기도임이 분명하다.

 

(12:19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로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99:6 그 제사장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요 그 이름을 부르는 자 중에는 사무엘이라 저희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15: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치라).

 

따라서 이 일은 마땅히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할 일이었지만,

 

(1) 당시는 대제사장이 뚜렷이 없었고 또한 제사의식마저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으며

(2) 사무엘은 이스라엘에 새로운 질서를 세우도록 하나님에 의하여

특별히 부름받은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사무엘에 의해 수행될 수 밖에 없었다.

 

(2:35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3:19-21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

 

 

 

[삼상 7: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 이처럼 '물을...붓는' 행위는

마치 물을 부어 쏟듯이 자신의 마음 전부를 다 내어놓고

회개한다는 것을 뜻하는 상징적 행동이며,

 

(22: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아울러 자신의 슬픔을 외적으로 모두 토로해 낸다는 것을 표현하는

상징적 행동이다.

 

(2:18-19 저희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처녀 시온의 성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로 쉬게 하지 말지어다

19)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머리에서 주려 혼미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따라서 반대로 '물을 길어 올리는' 행위는

기쁨과 즐거움을 뜻하는 상징적 행동이다.

 

(12: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금식하고 - '금식하다'에 해당하는 ''은 본래 '입을 덮다'란 뜻이다.

여기서는 여호와께 진정과 겸손으로 회개한다는 구체적인 표시로

'금식'(fast)이란 방법이 채택되고 있다.

 

(58:6-9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 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아울러 여기 '금식'은 애통과 회개와 기도 등을 모두 함축하는 말이다.

 

(20:26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서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고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삼하 12:16-23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으니

17) 그 집의 늙은 자들이 곁에 이르러 다윗을 일으키려 하되 왕이 듣지 아니하고 저희로 더불어 먹지도 아니하더라

18) 이레만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 그러나 다윗의 신복들이 아이의 죽은 것을 왕에게 고하기를 두려워하니 이는 저희가 말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에 우리가 말하여도 왕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셨나니 어떻게 그 아이의 죽은 것을 고할 수 있으랴 왕이 훼상하시리로다

19) 다윗이 그 신복들의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줄을 깨닫고 그 신복들에게 묻되 아이가 죽었느냐 대답하되 죽었나이다

20)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궁으로 돌아와서 명하여 음식을 그 앞에 베풀게 하고 먹은지라

21) 신복들이 왕께 묻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어찜이니이까

22) 가로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어니와

23) 시방은 죽었으니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저에게로 가려니와 저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왕상 21: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행보도 천천히 한지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 이말은 구약 성경에 나오는

여러 가지 회개에 대한 묘사 중 가장 전형적인 형태이다.

 

(32:31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1:41 너희가 대답하여 내게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사오니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하고 너희가 각각 병기를 띠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할 때에;

 

10:1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삼하 24:10 다윗이 인구 수를 조사한 후에 그 마음에 자책하고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왕상 8:47 저희가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하며;

 

왕하 18:14 유다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로 보내어 앗수르 왕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나를 떠나 돌아가소서 왕이 내게 지우시는 것을 내가 당하리이다 하였더니 앗수르 왕이 곧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정하여 유다 왕 히스기야로 내게 한지라).

 

여호와를 향한 이스라엘 백성의 이와 같은 죄에 대한 진정한 회개는

그들이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원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3: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의탁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4:3 야빈 왕은 철병거 구백 승이 있어서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한고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6:6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인하여 미약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 여기의 '다스리니라'(이쉬포트)

'재판하다'란 의미이다.

 

(18:16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편을 판단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22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 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

 

2: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지 아니하리라;

 

5:28 살찌고 윤택하며 또 행위가 심히 악하여 자기 이익을 얻으려고 송사 곧 고아의 송사를 공정히 하지 아니하며 빈민의 송사를 공평히 판결치 아니하니;

 

9: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 임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즉 이스라엘의 종교개혁을 주도한 사무엘은

이제 종교적인 일 뿐만 아니라,

또한 정치적인 지도자로서

백성들의 생활 태도 전반을 교정시키고 감독하며 재판해야 하는

사사(士師)로서의 역할도 감당해야 했다.

 

 

 

[삼상 7: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

 

이스라엘에 대한 블레셋 사람들의 공격은

단순히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사실 자체 때문이 아니었다.

 

(20:1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왔는데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

 

블레셋 사람들은 사무엘의 영도하에 이스라엘이

미스바에서 거행한 의식(儀式)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 하나로 뭉쳐 성전(聖戰)을 준비키 위한 행위로 파악했기 때문에,

그러한 움직임이 더 확장되기 전에 먼저 선제공격을 감행한 것이다(Klein).

 

사실 오랫동안 블레셋의 정치적 영향권 하에 있던 이스라엘이

이방 신상을 제거하고 민족 신앙을 고취시키는

거국적 집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곧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정치. 종교의 자유와 독립을 선언하는

명백한 도전 행위임은 분명했다(Smith).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 블레셋 족속에 의하여

숱한 세월 동안 압제를 당해왔던 이스라엘 사람들로서는

블레셋의 공격 소식에 이같은 반응을 보임은 당연하였다.

 

(14:10 바로가 가까워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0:8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그들의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더군다나 당시 이스라엘은 싸울 무기나 조직조차 변변치 못한 반면에,

블레셋 족속은 강력한 철병기로 중무장한 조직된 군대가 아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