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숭배 근절 명령 3
성 경: [삼상 7:8-11]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삼상 7:8]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 쉬지 말고 부르짖어 - 여기서 '부르짖다'(자아크)는 극한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간절한 호소를 가리킨다.
(삿 6: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은고로;
대상 5:20 도우심을 입었으므로 하갈 사람과 그 함께한 자들이 다 저희 손에 패하였으니 이는 저희가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음을 하나님이 들으셨음이라;
렘 11:1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 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따라서 '쉬지말고 부르짖어'라는 말은 어려운 고비를 벗어날 때까지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는 행위를 멈추지 말라는 뜻이다.
결국 이것은
(1)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을 하나님과 자신들 사이의
중보자로 인정하고 있으며
(왕하 3:11-19 여호사밧이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이스라엘 왕의 신복 중에 한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12) 여호사밧이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있도다 이에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과 에돔 왕으로 더불어 그에게로 내려가니라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이스라엘 왕이 저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나이다
14)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 왕 여호사밧의 낯을 봄이 아니면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15)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 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하시니
16) 저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7)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육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18) 이것은 여호와 보시기에 오히려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붙이시리니
19)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과 모든 아름다운 성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2) 백성들이 하나님만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시인하고
또한 의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
[삼상 7:9]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 이 어린 양은 태어난 지
최소한 7일 이상은 된 양일 것이다.
(레 22:27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나거든 칠 일동안 그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제팔일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열납되리라).
한편 이처럼 사무엘이 성숙하지 아니한 어린 양을
희생 제물로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방 신상을 제하고 회개한 이스라엘이
이 순결한 어린 양처럼
새롭게 거듭 태어났음을 상징하고자 했기 때문이었다(Keil).
▶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 이것은 희생 의식 절차에 있어서의
완전성을 의미하기 보다는, 오히려 헌신하는 마음 자세의 완전성을 뜻한다.
또한 실제적으로는 어린 양 한 마리 전체가
온전히 화제(火祭)로 불살라졌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한편 여기서 사무엘이 여러 가지 제사 형태 중에서 번제를 드린 이유는
'번제'가 전적 헌신의 제사이기 때문이었다.
(레 1:3-9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문에서 여호와 앞에 열납하시도록 드릴지니라
4) 그가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리하면 열납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5)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문 앞 단 사면에 뿌릴 것이며
6) 그는 또 그 번제 희생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7)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단 위에 불을 두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8)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단 윗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9) 그 내장과 정갱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단 위에 불살라 번제를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따라서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같은 번제를 통하여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을 다짐함으로써
(1) 자신들의 회개의 진실성을 강조하며
(6절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2) 자신들이 구원 받아야 할 간절한 필요성을 호소하였다.
(8절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 이것은 진실하면서도 간절한 전적인 헌신의 기도가
얼마나 큰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잘 보여 주는 말이다.
(약 5: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삼상 7: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 본 구절의 장면은 매우 생생하다.
즉 미스바 제단에서 어린 양은 번제로 계속 불타고 있었고,
사무엘은 전심전력으로 여호와께 부르짖고 있었다.
때에 철무기로 무장한 블레셋 군대는 득의 앙양하여
미스바 산지의 아래에서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이 집결해 있는 고지로
서서히 접근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스라엘은 도저히 군사력으로는 감당해 낼 수 없었던
몰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오로지 하늘의 도우심만 의뢰하고 바랄 뿐이었다.
바로 그러한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우뢰로써 기도에 응답하셨다.
▶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헌신과 기도에 대하여 우뢰(雨雷)로써 응답하셨다.
즉 여기서 '우뢰'는 블레셋 군대를 쳐부수는 하나님의 무기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2: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 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베푸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삼하 22:14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뇌성을 발하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한편 하나님께서는 이외에도
번개,
(삼하 22:15 살을 날려 저희를 흩으시며 번개로 파하셨도다;
왕상 18: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우박,
(수 10: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
흑암,
(수 24:7 너희 열조가 나 여호와께 부르짖기로 내가 너희와 애굽 사람 사이에 흑암을 두고 바다를 이끌어 그들을 덮었었나니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가 목도하였으며 또 너희가 여러 날을 광야에 거하였었느니라),
심지어 별과,
(삿 5:20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그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
질병까지도 당신을 대적하는 자들을 징벌하시는 당신의 무기로 사용하신다.
(5:6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종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경을 쳐서 망하게 하니)
여기서도 하나님께서는 자연계를 당신의 의지에 따라 주장하셔서
'우뢰'라는 자연현상을 유발시키셨던 것이다.
사실 고대인들은 이 우뢰를 하나님의 목소리로 생각했었다.
여하튼 때맞춰 하늘로부터 터져 나온 이 '우뢰' 소리로 인하여
블레셋 족속은 두려움에 떨게 되었고,
혼비백산(魂飛魄散)하게 되었을 것이다.
[삼상 7: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
득의양양하게 진군해 와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던 순간에
갑자기 하늘로부터 터져 나온 큰 우레 소리에 놀라 혼비백산한 블레셋 군대를
이스라엘이 사기충천하여 파죽지세로 몰아쳤다는 의미이다.
한편 타민족에 대한 이스라엘 민족의 승리 장면은
사사기 16장을 끝으로 여기서 처음 언급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승리가 항상 그렇듯,
이 승리 역시 철저하게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거두어들인 것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당시 블레셋 족속들은 철병기를 소유하였으며,
이러한 블레셋 군대를 이스라엘의 군사력으로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승리의 현장에 다만 은혜로 참여하였을 뿐이다.
(수 10: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도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한편 우리가 ‘아벡 전투’를 B.C. 1075년 경으로 본다면(Leon Wood),
(4:5-11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에 들어 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6)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가로되 히브리 진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찜이뇨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7)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가로되 신이 진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가로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일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8)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9)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어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10) 블레셋 사람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이었으며
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여기 ‘미스바 전투’는 그로부터 20년 후인
(7: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을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B.C. 1055년 경에 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8:1 사무엘이 늙으매 그 아들들로 이스라엘 사사를 삼으니).
▶ 벧갈(Bethcar) - '어린 양의 집' 혹은 '초원의 집'이란 뜻으로,
이 '벧갈'의 위치는 확실치는 않으나
미스바 서쪽 약 13km 지점에 위치했을 것으로 추측된다(Klein).
한편 요세푸스는 오늘날 이 벧갈의 위치를
여리고와 벧스안 사이의 '코라이온'(Korraion)으로 보고 있다.
(Josephus, Antiquities, VI.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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