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광우병 위험성 편파 보도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전현준)는 MBC PD수첩이 광우병의 위험성을 과장하기 위해 방송 최종 제작당일 방송 대본을 원래 취재내용과 다르게 대폭 수정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방송내용을 왜곡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제작진 전원을 직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PD수첩 제작진은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으로 숨진 20대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딸의 사인에 대해 CJD라고 두 차례에 걸쳐 말한 부분의 자막을 인간광우병(vCJD)으로 수정했다.
검찰은 인터뷰 번역 초고와 방송대본 초고에서 일관되게 CJD로 표기됐던 부분이 마지막 대본에서 갑자기 vCJD로 바뀐 것은 우연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 오역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빈슨의 어머니가 인간광우병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원래 대본에는 "내 딸이 걸렸을지도 모르는(could possibly have)"이라고 제대로 번역돼 있었지만, 최종 대본에는 "내 딸이 걸렸던"이라는 식의 단정적 표현으로 고쳐진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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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광우병 PD수첩' 방송전(前) 대본 대폭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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