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거듭난 삶 2021. 9. 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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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압의 승리

 

성 경: [삼하 10:9-14] 요압이 앞뒤에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의 뺀 자 중에서 또 빼서 아람 사람을 대하여 진치고

10) 그 남은 무리는 그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붙여 암몬 자손을 대하여 진치게 하고

11) 가로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

12)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13) 요압과 그 종자가 아람 사람을 향하여 싸우려고 나아가니 저희가 그 앞에서 도망하고

14) 암몬 자손은 아람 사람의 도망함을 보고 저희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으로 들어간지라 요압이 암몬 자손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라.

 

 

 

[삼하 10:9-10] 요압이 앞뒤에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의 뺀 자 중에서 또 빼서 아람 사람을 대하여 진치고

10) 그 남은 무리는 그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붙여 암몬 자손을 대하여 진치게 하고

 

요압이 앞뒤에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의 뺀 자 중에서 또 빼서 - 이는 요압이

이스라엘 정예군을 두 대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요압의 지휘는 양쪽에 포진하고 있던 적의 협공에

대비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였다.

 

 

아람 사람을 대하여 진치고 - 요압이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정예병 중에서 또다시 선발한 무리를 가지고

아람 용병과 대치(對峙)한 것을 의미한다.

 

즉 암몬군 보다는 필시 아람 용병들이 더 전투에 능하리라고 판단한 요압은

스스로가 저들과 맞서려고 전투태세를 갖춘 것이다.

 

 

그 남은 무리는 그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붙여 암몬 자손을 대하여 진치게 하고 -

이는 곧 아비새로 하여금 암몬군을 공략케 할 뿐 아니라

저들이 아람군을 도와 요압 자신의 용사들을 협공하는 것을

차단케 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다.

 

 

 

[삼하 10:11] 가로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 - 적은 병사로 많은 적군을 물리치기 위한

요압의 작전을 잘 보여 주는 말이다.

 

, 그는 적의 협공이 있기 전에 아비새로 하여금

암몬군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도록 해놓고 자신은 일군(一軍)을 이끌고

메드바 들에 있는 아람 동맹군을 선제공격함으로써

적의 양군의 결집력(結集力) 또는 협력 관계를 깨뜨리고자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혹시라도 자신의 선제공격이 실패할 경우에는

아비새가 암몬군을 포기하고 자기에게로 달려오고,

다행히도 그 선제공격이 성공하면

자신이 아비새에게 달려가기로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요압의 작전은 많은 수의 동맹군을 무찌르는 데 가장 이상적인

작전이었음은 분명하나 그만큼 자신과 그 군대에게 미치는

위험이 컸던 것 또한 사실이다.

 

 

 

[삼하 10:12]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너는 담대하라 암몬. 아람군과의 싸움에 임하기에 앞서

요압이 일사 각오의 정신으로 아비새의 용기를 돋우는 장면이다.

이러한 요압의 각오는 단지 돈을 받고 전쟁에 임한

아람 군대의 정신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하나님의 성읍 - 요압은 이스라엘의 성읍을 이처럼

'하나님의 성읍'(the cities of our God)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와 같은 요압의 발언은 이스라엘의 모든 기업(基業)

하나님께서 선물로 그들에게 주신 것이라는

 

(12:6-7 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이라는 곳에 들어가 모레의 평야에 이르렀는데 그때에 가나안 족속이 그 땅에 있더라.

7) 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므로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께 거기서 제단을 쌓고;

 

13:14-17 롯이 아브람을 떠나 갈라선 뒤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이제 네 눈을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부터 북쪽과 남쪽과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 네가 보는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네 씨에게 영원히 주리라.

16) 내가 네 씨를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거든 네 씨도 세리라.

17) 일어나 그 땅을 그것의 길이로도 걸어 보고 그것의 너비로도 걸어 보라. 내가 그 땅을 네게 주리라, 하시니;

 

1:15 주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신 것 같이 너희 형제들에게 안식을 주사 그들 또한 주 너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을 소유하게 될 때까지 그들을 도울지니라. 그 뒤에 너희는 너희 소유의 땅 즉 주의 종 모세가 요르단 이편 곧 해 뜨는 편에서 너희에게 준 땅으로 돌아가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하니라)

 

확신에 근거한 것이었다(Keil, Lange).

 

따라서 그의 이러한 발언 속에는 이스라엘의 한치의 땅도

적들에게 빼앗길 수 없다는 각오가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요압은 이번 전쟁이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을 위한

명분 있는 싸움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 혹자는 요압의

이와 같은 말을 해석하기를 '만약 하나님께서 적에게 승리를 준다해도

우리는 그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하였다(Clericus, Lange).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바로 앞에서 요압이 한 치의 땅도

빼앗길 수 없다는 의도로 '하나님의 성읍'이라고 발언한 사실과 배치된다.

 

오히려 이 말은 하나님의 성읍이 이방신을 섬기는 적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므로

그 뜻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 말이다.

 

즉 요압의 이 말은 이스라엘의 세()의 불리 속에서도

하나님의 성읍은 하나님께서 지키시리라는 확신을 나타낸 말인 것이다.

 

(삼상 17:47 또 주께서 칼이나 창으로 구원하지 아니하심을 이 모인 모든 무리가 알게 하리라. 전쟁은 주께 속한 것인즉 그분께서 너희를 우리 손에 넘겨주시리라, 하니라).

 

 

 

[삼하 10:13] 요압과 그 종자가 아람 사람을 향하여 싸우려고 나아가니 저희가 그 앞에서 도망하고

 

저희가 그 앞에서 도망하고 - 아람 동맹군이 요압 앞에서 도망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점에 의거할 때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음을 알 수 있다.

 

(1) 저들은 전쟁을 해야하는 분명한 명분도 없이

단지 돈에 팔려왔기 때문이다(Grotius, Patrick).

 

(2) 또한 저들은 여러 나라가 동맹한 군대로서

 

(6절 암몬 자손이 자기들이 다윗 앞에서 악취를 내었음을 보고 사람을 보내어 벧르홉의 시리아 사람들과 소바의 시리아 사람들의 보병 이만 명과 또 마아가의 왕에게서 천 명과 이스돕에서 만 이천 명을 고용하니라)

 

서로 앞장서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 그뿐 아니라 저들은 요압의 사기 충천한 군대를 보고선

이미 전의(戰意)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전쟁은 비록 소수의 정예 부대와 다수의 싸움이긴 하였지만

소수의 정예 부대가 보기 좋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삼하 10:14] 암몬 자손은 아람 사람의 도망함을 보고 저희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으로 들어간지라 요압이 암몬 자손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라.

 

아람 사람의 도망함을 보고 저희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 당시 아람 군대는

병거와 마병을 갖춘 군대로서

 

(18절 시리아 사람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므로 다윗이 시리아 사람들의 병거 칠백 대의 사람들과 기병 사만 명을 죽이고 또 그들의 군대 대장 소박을 치매 그가 거기서 죽으니라;

 

대상 19:6-7 암몬 자손이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 받을 일을 행한 것을 보고 하눈과 암몬 자손이 은 천 달란트를 보내어 자기들을 위해 메소포타미아와 시리아마아가와 소바에서 병거와 기병들을 고용하니라.

7) 이처럼 그들이 병거 삼만 이천 대와 마아가 왕과 그의 백성을 고용하였더니 그들이 와서 메드바 앞에 진을 치매 암몬 자손이 자기들의 도시들로부터 나와 함께 모여 싸우러 오므로)

 

수리아 지역의 주도권을 다툴 정도였으니

암몬군대보다 훨씬 강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그러한 아람군이 다윗 앞에서 패퇴(敗退)한 것을 본 암몬군 역시

다윗을 두려워하여 성 안으로 도피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는 결국 돈과 사람을 의지한 군대가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군 앞에서 아무 힘도 사용하지 못하고 물러난 사건이었다 하겠다.

 

 

요압이 암몬 자손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라 - 요압이 다윗의 특사를

모욕한 암몬(4)의 랍바 성을 함락시키지 못하고

이처럼 회군(回軍)한 이유는 다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랍바 성은 견고한 요새였으므로 소수 정예 부대로는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3절 암몬 자손의 통치자들이 자기들의 주 하눈에게 이르되, 왕은 다윗이 왕의 아버지를 존경하기 때문에 왕에게 조문객들을 보낸 줄로 생각하시나이까? 다윗이 도시를 엿보고 탐지하여 정복하려고 자기 신하들을 왕에게 보내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2) 또한 이때는 전쟁하기 어려운 겨울이나 혹은,

우기(雨期)였기 때문일 것이다(The Interpreter's Bible, Keil).

 

이러한 추측은 11:1'해가 돌아와서 왕들의 출전할 때'라는

말에 의해 더욱 신빙성이 높다.

 

(11:1 그 해가 지나고 왕들이 싸움에 나갈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자기 신하들과 온 이스라엘을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더라.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여전히 머물러 있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