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군의 재(再) 패퇴
성 경: [삼하 10:15-19] 아람 사람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음을 보고 다 모이매
16)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어 강 건너편에 있는 아람 사람을 불러내매 저희가 헬람에 이르니 하닷에셀의 군대 장관 소박이 저희를 거느린지라
17) 혹이 다윗에게 고하매 저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헬람에 이르매 아람 사람들이 다윗을 향하여 진을 치고 더불어 싸우더니
18)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백 승의 사람과 마병 사만을 죽이고 또 그 군대 장관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19)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이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
[삼하 10:15-16] 아람 사람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음을 보고 다 모이매
16)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어 강 건너편에 있는 아람 사람을 불러 내매 저희가 헬람에 이르니 하닷에셀의 군대 장관 소박이 저희를 거느린지라
▶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어 강 건너편에 있는 아람 사람을 불러내매 -
하닷에셀(Hadadezer)은 그 당시 요단 동편과 유브라데 강 유역 등,
수리아 지역에서 주도권을 장악했던 소바 아람국의 왕이다.
(8:3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유프라테스 강에서 자기의 경계를 회복하러 갈 때에 다윗이 또 그를 쳐서).
따라서 그는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아람 동맹군의 패배를
(13-14절 요압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시리아 사람들을 향하여 싸우려고 가까이 나아가니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14) 암몬 자손이 시리아 사람들이 도망하는 것을 보고 자기들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도시로 들어가매 이에 요압이 암몬 자손을 떠나 돌이켜서 예루살렘으로 오니라)
다른 어떠한 아람 왕들보다 더 수치스럽게 여기고선 그의 지배하에 있는
아람국의 군사들을 대규모로 소집하였을 것이다.
▶ 헬람 - 아람 동맹군의 재집결지인 헬람(Helam)은
지난번 그들이 요압군에게 패주했던 메드바(Medeba) 들에서
북쪽으로 약 80km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이 메드바 들(the field of Medeba)은 요단 강의 동편 고원 지대로서
랍바 성에서 북서쪽으로 약 6km 지점에 위치하였다.
이곳은 갈릴리 바다로부터 동쪽으로 약 48km 지점인
오늘날의 알마(Alma)로 알려지고 있다(Ewald, Lange, Thenius).
[삼하 10:17] 혹이 다윗에게 고하매 저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헬람에 이르매 아람 사람들이 다윗을 향하여 진을 치고 더불어 싸우더니
▶ 저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 이는 지난번 전쟁에서 다윗 왕이
요압의 정예 부대만을 보낸 것과는 달리
(7절 다윗이 그것을 듣고 요압과 용사들의 온 군대를 보내매)
이번에는 이스라엘 온 지파에서 병사들을 소집한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다윗 왕이 이번에는 총력전으로 나선 것은
재차 이스라엘에 도전해 온 아람군이 지난번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새로이 정신적, 군사적인 무장(武裝)을 강화하였을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적의 동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는 다윗 왕의 신중성과 지혜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곧 전쟁의 승패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은 물론
(12절 크게 용기를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도시들을 위하여 남자답게 행하자. 주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행하시기 원하노라, 하고),
인간으로서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신앙 자세가 아닐 수 없다.
(마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양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무해하라).
[삼하 10:18]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백 승의 사람과 마병 사만을 죽이고 또 그 군대 장관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 사만을 죽이고 - 아람 동맹군의 전사자(戰死者) 수를 보여 주는 이 통계는
제 일차로 아람 동맹군의 사망 숫자 이만과
(8:4 바핫모압의 아들들 중에서는 스라히야의 아들 엘리오에내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이백 명이요;
대상 18:4 그에게서 병거 천 대와 기병 칠천 명과 보병 이만 명을 빼앗고 또 모든 병거의 말은 다리의 힘줄을 끊되 다만 그것들 중에서 백 대만 남겼더라)
후에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 다메섹 아람의 지원군
이만 이천을 합산한 수이다.
(8:5 다마스커스의 시리아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구출하러 왔을 때에 다윗이 시리아 사람들 중에서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
대상 18:5 다마스커스의 시리아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달에셀을 도우러 왔을 때에 다윗이 시리아 사람들 중에서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
그런데 여기서 이천 명의 오차가 생기는 것은 아마도
계수(計數)의 착오이거나 붙잡힌
아람 군사 얼마가 도주하므로 생긴 오차일 것이다(Lange).
▶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 고대 전쟁에서 전쟁을 지휘하는 총사령관의
(16절 하달에셀이 사람을 보내어 강 건너에 있던 시리아 사람들을 데려오매 그들이 헬람에 이르렀고 하달에셀의 군대 대장 소박이 그들보다 앞서 갔더라)
전사는 곧 그 전쟁의 패배를 의미한다.
(삼상 17:51-53 그러므로 다윗이 달려가 그 블레셋 사람을 밟고 서서 그의 칼을 잡고 그 칼집에서 그것을 빼내어 그것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들의 투사가 죽은 것을 보고 도망하므로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네가 골짜기와 에그론 성문들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의 상한 자들은 사아라임으로 가는 길 곧 가드와 에그론에 이르는 길에서 쓰러졌더라.
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장막들을 노략하였고).
따라서 본 구절은 아람군 전사자의 통계와 더불어
아람 동맹군의 완전한 참패(慘敗)를 보여 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삼하 10:19]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이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
▶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 - 이들은 하닷에셀을 지원하여 다윗을 대적했던
아람 소국의 왕들을 의미한다.
(16절 하달에셀이 사람을 보내어 강 건너에 있던 시리아 사람들을 데려오매 그들이 헬람에 이르렀고 하달에셀의 군대 대장 소박이 그들보다 앞서 갔더라).
▶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 이는 고대 근동 지방에서 전쟁을 치르고 난 후,
승자와 패자 간에 맺는 종주권 계약(宗主權契約)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때에 패자는 승자에게 조공을 바쳐야만 했다.
(8:6 그 뒤에 다마스커스의 시리아에 수비대를 두매 시리아 사람들이 다윗의 종이 되어 예물을 가져오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주께서 그를 보존하시니라).
아무튼 이처럼 이스라엘이 암몬군과 아람군에게 연전 연승(連戰連勝)한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라는 의의를 지닌다.
(7:11 또 전에 내가 재판관들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고 또 너로 하여금 네 모든 원수로부터 벗어나 안식하게 하던 때 이후와 같이 그들을 괴롭히지 못하리라. 또한 주가 네게 그가 너를 위해 집을 세우리라고 말하노라)
'Edengol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닐다가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0) | 2021.09.14 |
---|---|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0) | 2021.09.13 |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0) | 2021.09.11 |
암몬 자손이 자기가 다윗에게 미움이 된줄 알고 사람을 보내어 벧르홉 아람 사람과 (0) | 2021.09.10 |
이에 하눈이 다윗의 신복들을 잡아 그 수염 절반을 깎고 그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0) | 2021.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