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밧세바 5
성 경: [삼하 11:13-19] 다윗이 저를 불러서 저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 때에 저가 나가서 그 주의 신복으로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14)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부쳐 요압에게 보내니
15)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16) 요압이 그 성을 살펴 용사들의 있는 줄을 아는 그곳에 우리아를 두니
17) 성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으로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신복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18) 요압이 보내어 전쟁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고할새
19) 그 사자에게 명하여 가로되 전쟁의 모든 일을 네가 왕께 고하기를 마친 후에
[삼하 11:13] 다윗이 저를 불러서 저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 때에 저가 나가서 그 주의 신복으로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 취하게 하니 - 다윗이 사람의 정신을 혼란케 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술의 힘을 빌어
우리아의 성적(性的) 충동을 유발시키려 한 것을 가리킨다.
이는 자신의 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윗의 비열한 행동이다.
우리는 여기서 지금껏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양심과 고결함을 잃지 않았던 다윗 조차도
(1:14-16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네 손을 내밀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15) 청년들 가운데 하나를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그를 덮치라, 하니 그가 그를 치매 그가 죽으니라.
16) 다윗이 그에게 말하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니 네 입이 너를 대적하여 증언하며 이르기를, 내가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하였도다, 하더라;
4:5-12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가서 날이 뜨거울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렀는데 그가 한낮에 침상에 누워 있으므로
6) 그들이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거기서 집 가운데로 들어가 그의 다섯 번째 갈빗대 밑을 찌르고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가 도망하니라.
7) 그들이 집에 들어갔을 때에 그가 침실에서 침상에 누워 있었으므로 그들이 그를 쳐서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벤 뒤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평야를 지나 도망하여
8)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지고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가 왕에게 이르되, 왕의 생명을 찾던 왕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를 보소서. 주께서 이 날 사울과 그의 씨에게 내 주 왕의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라.
9)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내 혼을 온갖 역경에서 구속하신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10) 전에 한 사람이 내게 고하여 이르기를, 보소서, 사울이 죽었나이다, 하며 좋은 소식을 가져온 줄로 생각하였으나 내가 그를 붙잡아 시글락에서 죽였나니 그는 자기의 소식으로 인해 내가 보상을 주리라고 생각하였느니라.
11) 그런데 하물며 사악한 자들이 의로운 자를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은 얼마나 더하겠느냐? 그런즉 이제 내가 그의 피를 너희 손에서 요구하여 너희를 땅에서 없애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12) 자기 청년들에게 명령하매 그 청년들이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손발을 베어 헤브론에 있는 연못에 매다니라. 그러나 그들이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 있는 아브넬의 돌무덤에 묻으니라;
6: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그것은 주 앞에서 한 것이라. 그분께서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 앞에서 나를 택하시고 나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치리자로 세우셨으니 그러므로 내가 주 앞에서 놀리라;
삼상 24:4-7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주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네 원수를 네 손에 넘겨주리니 네가 보기에 선한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셨는데 오늘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라. 이에 다윗이 일어나서 몰래 사울의 겉옷자락을 베니라.
5) 다윗이 사울의 옷자락을 베었으므로 그 뒤에 그의 마음이 그를 찌르매
6) 그가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인 곧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이 일을 행하는 것 즉 내 손을 내밀어 그를 치는 것을 주께서 금하시나니 그는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니라, 하고
7) 이처럼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종들을 금하여 그들이 일어나 사울을 대적하지 못하게 하니라. 그러나 사울은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로 가니라;
26:6-12 그때에 다윗이 헷 족속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이요,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에게 응답하며 말하여 이르되, 누가 나와 함께 진영에 내려가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하니라.
(삼상 26:7) 이처럼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간즉, 보라, 사울이 참호 안에서 누워 자는데 그의 창은 그의 베개 옆 땅에 꽂혀 있더라. 그러나 아브넬과 백성이 그를 둘러싸고 누웠으므로
(삼상 26:8) 그때에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께서 이 날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겨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이제 원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쳐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치지 아니하리이다, 하매
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그를 멸하지 말라. 누가 자기 손을 내밀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무죄할 수 있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주께서 그를 치시리니 그의 날이 이르러서 죽거나 혹은 그가 싸움터에 내려가서 멸망하리라.
11) 내가 내 손을 내밀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주께서 금하시나니 원하건대 다만 이제 너는 그의 베개 옆에 있는 창과 물병만 취하라. 그 뒤에 우리가 가리라, 하고
12) 이처럼 다윗이 사울의 베개 옆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그것을 보거나 알지 아니하였고 또 깨지 아니하였으니 주께서 그들 위에 깊은 잠을 내리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었더라)
순간적으로 가장 비열하게 만드는 죄의 놀라운 영향력을 발견할 수 있다.
[삼하 11:14]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부쳐 요압에게 보내니
▶ 다윗이 편지를 우리아의 손에 부쳐 - 우리아는 자신의 죽음을 재촉하는 편지를
(15절 그가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는 우리야를 맹렬한 싸움의 최전방에 두고 그로부터 물러가서 그가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자신이 배달하리라고는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바로 이같은 사실을 역이용,
우리아를 죽이는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는 사전에 치밀히 계산하지 아니하고서는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는 교묘함이었다.
따라서 바로 여기에 다윗의 배가(倍加)된 가증스러움과
사악함이 담겨 있는 것이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 , p. 498).
[삼하 11:15]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 너희가 우리아를 죽게 하라 - 우리아는 다윗의 37인 용사 중 한 사람이었다.
(23:39 헷 족속 우리야더라. 모두 서른일곱 명이었더라).
따라서 그가 일단 싸움에 임하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윗은 바로 이런 점을 이용하여 우리아를
전쟁의 선봉장(先鋒將)이 되게 하여 전사(戰死)당하도록 꾀하였던 것이다.
아무튼 다윗은 일단 우리아를 제거하기만 하면
자신의 부정행위가 영원히 감추어지고,
(4절 다윗이 사자들을 보내어 그녀를 데려오게 하니 그녀가 그에게로 오니라. 그녀가 그녀의 부정함에서 정결하게 되었으므로 그가 그녀와 함께 누웠고 그녀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또한 밧세바까지도 자신의 아내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는
(27절 애곡하는 일을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오니 그녀가 그의 아내가 되어 아들을 낳으니라. 그러나 다윗이 행한 그 일을 주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시니라)
생각 하에 이같은 죄악을 저질렀을 것이다.
(Matthew Henry's Commentary, Vol. , p.497).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모든 죄악을 반드시 적발해 내시므로,
(합 1:13 주께서는 눈이 심히 정결하시므로 악을 보지 못하시며 또 불법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배신하는 자들을 바라만 보시고 사악한 자가 자기보다 더 의로운 자를 삼키는데도 주의 혀를 억제하시나이까?)
다윗의 죄악 역시 결국 낱낱이 드러나고 말지 않았는가!
(12:1-23 주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도시에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부유하고 다른 사람은 가난하였나이다.
2) 그 부유한 자는 양 떼와 소 떼가 심히 많으나
3) 그 가난한 자에게는 자기가 사서 기른 작은 어린 암양 한 마리 외에 아무것도 없었고 그 어린 암양은 그와 그의 자녀들과 함께 있어 같이 자라고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에서 마시고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마치 딸과 같았나이다.
4) 그런데 어떤 나그네가 그 부자에게 오매 그가 자기 양 떼와 소 떼를 아껴 자기에게 온 여행자를 위해 거기서 잡아 차리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어린양을 빼앗아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해 차렸나이다, 하니라.
5) 다윗의 분노가 그 사람을 향해 크게 타오르매 그가 나단에게 이르되,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반드시 죽을지니라.
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 일을 행하였으므로 그 어린양을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하니라.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왕이 그 사람이니이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나이다.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건져 냈으며
8) 또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주며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을 네게 주었느니라. 만일 그것이 너무 조금이었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어찌하여 네가 주의 명령을 업신여기고 그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족속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으며 암몬 자손의 칼로 그를 죽였느니라.
10)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족속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이제 그런 까닭에 칼이 네 집에서 결코 떠나지 아니하리라.
11)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네 집에서 너를 대적하는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아내들을 네 눈앞에서 가져다가 네 이웃에게 주리니 이 해가 보는 데서 그가 네 아내들과 함께 누우리라.
12) 너는 그 일을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앞에서 해 앞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 하매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주께 죄를 지었노라, 하거늘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주께서도 왕의 죄를 치우셨으므로 왕이 죽지 아니하리이다.
14) 그러나 이 행동으로 인하여 왕이 주의 원수들에게 신성 모독의 큰 기회를 주었으니 왕에게 태어난 아이 또한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니라.
15) 나단이 떠나서 자기 집으로 가니라. 우리야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주께서 치시매 아이가 심히 앓더라.
16) 그러므로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청하되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더니
17) 그의 집 장로들이 일어나 그에게 가서 땅에서 그를 일으키려 하되 그가 원치 아니하고 그들과 함께 빵도 먹지 아니하더라.
18) 일곱째 날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아이가 죽은 것을 왕에게 고하기를 두려워하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보라, 아이가 아직 살아 있을 때에 우리가 왕에게 말하여도 왕이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아니하셨거늘 아이가 죽은 것을 우리가 고하면 그분께서 얼마나 자신을 괴롭게 하리요? 하였기 때문이라.
19) 그러나 자기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다윗이 보고는 아이가 죽은 줄을 깨닫고 그러므로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되, 아이가 죽었느냐? 하니 그들이 이르되, 죽었나이다, 하매
20) 이에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주의 집에 들어가 경배하고 그 뒤에 자기 집으로 돌아오니라. 그가 요구하매 그들이 그 앞에 빵을 차려 놓으니 그가 먹으므로
21) 이에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는 왕께서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셨으나 아이가 죽은 뒤에는 왕께서 일어나서 빵을 드시니 도대체 왕께서 행하신 이 일이 무엇이니이까? 하매
22) 그가 이르되, 아이가 아직 살아 있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내가 말하기를, 혹시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를 베푸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리요? 하였기 때문이거니와
23) 지금은 그가 죽었으니 어찌 내가 금식하리요? 내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삼하 11:16] 요압이 그 성을 살펴 용사들의 있는 줄을 아는 그곳에 우리아를 두니
▶ 요압이 그 성을 살펴 - 여기서 '살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솨마르'는 본래 '방어하다', '경계하다'라는 뜻이다.
그런데 혹자는 이를 '성을 포위하여 경계하다'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Pulpit Commentary).
그러나 이 말이 이러한 뜻으로 사용된 용례는 거의 없다.
오히려 이 용어는 대개 '관찰하다', '유의하여 감시하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삼상 1:12 그녀가 주 앞에서 계속 기도할 때에 엘리가 그녀의 입을 주시한즉;
시 59:10 내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나보다 앞서 가시리니 곧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내 소원이 내 원수들 위에서 이루어짐을 보게 하시리이다;
사 42:20 네가 많은 것을 보되 주시하지 아니하며 귀가 열려 있어도 듣지 아니하는도다;
창 2;15 주 하나님께서 남자를 데려다가 에덴의 동산에 두시고 그것을 가꾸고 지키게 하셨더라).
따라서 이 말은 다윗의 분부를 받은 요압이
(15절 그가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는 우리야를 맹렬한 싸움의 최전방에 두고 그로부터 물러가서 그가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우리아를 적군의 손에 주도록 하기 위해 사전에 그 적절한 장소를
물색한 것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Lange).
▶ 용사들의 있는 줄을 아는 그곳에 - 여기서 '용사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네쉐-하일'은 '힘센 남자들'이란 의미이다.
이는 지금 랍바 성 내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는 거민들과는
구별되는 전쟁에 능한 용사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랍바 성 안에서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있는 자들이
모두 다 암몬의 특별한 용사들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아마도 추측컨대 군사 전략상 성의 견고한 곳에는 일반 거민들이,
성의 취약한 곳에는 암몬의 용사들이 지키고 있었을 것이다.
한편, 여기서 '아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다'는
사변적(思辨的)인 지식이 아니라 경험적인 지식을 의미하는 말이다.
(출 14:4 내가 파라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할 터인즉 그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인하여 영광을 얻고 내가 주인 줄을 이집트 사람들이 알게 하리라, 하시매 그들이 그대로 행하니라;
삿 15:11 이에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반석 꼭대기에 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 네가 알지 못하느냐? 네가 우리에게 행한 이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거늘;
삼상 29:9 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내 눈앞에서 하나님의 천사같이 선한 줄을 내가 아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통치자들은 말하기를, 그가 우리와 함께 싸움에 올라가지 못하리라, 하였나니).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통하여,
그동안 적의 동태를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었던 요압이 가장 위험한 지역에
우리아를 배치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삼하 11:17] 성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으로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신복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 다윗의 신복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 여기서 '다윗의 신복'이란
다윗의 군사 고문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들의 죽음은 이스라엘 군의 막대한 손실이었다.
즉 우리아 한 사람을 죽이려던 다윗은 자신의 불의의 계략으로 말미암아
결국 유능한 많은 신하들을 잃고 만 것이다.
▶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 요압의 맹목적인 순종으로 말미암은 비극이다.
우리는 이 사건에서 요압의 비정함을 볼 수 있다.
즉, 우리아는 다윗의 서른 일곱 용사 중 한 명이며
요압의 직속 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요압은 우리아가 왜 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오직 권력에 아부하는 자세로
다윗의 명령만을 준행했던 것이다.
사실, 만일에 요압에게 진정한 충성심과 또한 부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그는 일의 자초지종을 알아본 후,
최소한 아무런 죄 없는 우리아를 위해 다윗에게 탄원 정도는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요압은 하나님의 공의보다는
자기의 출세를 위해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기회주의적 행동을 하였으며
(10:12 크게 용기를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도시들을 위하여 남자답게 행하자. 주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행하시기 원하노라, 하고),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현실 타협적 행동을 한 것이다(Wycliffe, Matthew Henry).
[삼하 11:18-19] 요압이 보내어 전쟁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고할새
19) 그 사자에게 명하여 가로되 전쟁의 모든 일을 네가 왕께 고하기를 마친 후에
▶ 요압이 그 사자에게 명하여 가로되 - 요압은 다윗에게 전쟁의 결과를
보고할 사자(使者)을 불러 전에 없던 특별한 명령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번 전쟁에서 예상 외로 많은 손실을 보았기 때문이다.
(17절 그 도시의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과 싸울 때에 다윗의 신하 백성 중에서 몇 사람이 쓰러지고 헷 족속 우리야도 죽으니라).
즉 이로 인해 왕의 문책을 두려워한 요압은
(20절 혹시 왕이 진노하여 네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싸울 때에 어찌하여 도시에 그처럼 가까이 갔느냐? 그들이 성벽에서 쏠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이번의 패배를 무마시키는 방편으로
우리아의 죽음을 보고하도록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21절 누가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쳤느냐? 한 여인이 성벽에서 맷돌 한 짝을 그 위에 던지매 그가 데베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너희가 성벽에 가까이 갔느냐? 하시거든 너는 말하기를, 왕의 종 헷 족속 우리야도 죽었나이다, 하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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