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거듭난 삶 2021. 9. 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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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단의 비유

 

성 경: [삼하 12:1-6]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2)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자는 아무 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5) 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저가 불쌍히 여기지 않고 이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사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삼하 12: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신 때는 다윗이 범죄한 이후,

 

(11:4-5 다윗이 사자들을 보내어 그녀를 데려오게 하니 그녀가 그에게로 오니라. 그녀가 그녀의 부정함에서 정결하게 되었으므로 그가 그녀와 함께 누웠고 그녀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5) 그 여인이 수태하매 사람을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여 이르되, 내가 아이를 가졌나이다, 하니라)

 

1년 정도는 되었을 때이다.

왜냐하면 그때는 이미 밧세바가 다윗의 아이를 해산한 때였기 때문이다.

 

(14절 그러나 이 행동으로 인하여 왕이 주의 원수들에게 신성 모독의 큰 기회를 주었으니 왕에게 태어난 아이 또한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니라).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처럼 다윗이 범죄한 즉시 견책하지 않으시고

1년 후에 견책(譴責)하신 까닭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1) 다윗으로 하여금 죄로 말미암은 영적인 고통의 실상을 경험케 하여

다시는 죄를 범하고자 하는 욕망을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32:3-4 내가 잠잠할 때에 하루 종일 신음하였으므로 내 뼈가 쇠하였나니

4) 밤낮으로 주의 손이 나를 무겁게 누르므로 내 진액이 여름 가뭄으로 변하였나이다. 셀라).

 

(2) 다윗의 완악해진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열려지기를

기다리시기 위함이다.

 

(32:5 내가 주께 내 죄를 시인하고 내 불법을 숨기지 아니하며 또 이르기를, 내 범죄들을 주께 자백하리라, 하였더니 주께서 내 죄의 불법을 용서하셨나이다. 셀라).

 

아무튼 이처럼 여호와께서 다윗을 회개시키기 위해

선지자 나단을 보내신 사실은

하나님께서 먼저 범죄한 인간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 준다.

 

(34:11-12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나 곧 내가 내 양들을 찾으며 그들을 찾으리라.

12) 목자가 흩어진 자기 양들 가운데 있는 날에 자기 양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들을 찾아 구름이 끼고 어두운 날에 양들이 흩어져 지내는 모든 곳에서 그들을 건져 내리라).

 

사실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지 않으셨다면

인간은 여전히 죄와 절망의 자리에 버려진 상태에 있을 것이다.

 

(1:28 또한 그들이 자기 지식 속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버림받은 생각에 내주사 합당하지 못한 일들을 행하게 하셨으니).

 

한편 나단(Nathan)은 앞서 다윗이 성전 건축을 상의한 적이 있는 선지자이다.

 

(7:2 왕이 대언자 나단에게 이르되, 이제, 보라, 나는 백향목 집에 거하나 하나님의 궤는 휘장 안에 거하는도다, 하매).

 

특히 왕의 권세 앞에서도 당당히 진리의 말씀을 외치며

죄악을 지적하는 이 선지자의 용기는

타락한 세상 가운데서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힘과 소명감을 고취시켜 준다.

 

(4:13-22 이제 저들이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그들이 학문 없는 무식한 사람들인 줄로 알았으므로 이상히 여기며 또 그들이 전에 예수님과 함께 있던 줄도 알게 되고

14) 병 고침을 받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므로 그것을 반박할 말을 전혀 하지 못하더라.

15) 저들이 그들에게 공회 밖으로 나가 있으라고 명령하고 자기들끼리 의논하여

16)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참으로 주목할 만한 기적이 이루어진 사실이 예루살렘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드러났으므로 우리도 그것을 부인할 수 없도다.

17) 다만 그 일이 백성 가운데 더 이상 퍼지지 못하도록 우리가 그들을 엄히 위협하여 그들이 이제부터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게 하자, 하고

18) 그들을 불러 그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결코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하니라.

19)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눈앞에서 너희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지 너희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들은 것들을 말할 수밖에 없노라, 하니라.

21)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이루어진 그 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므로 그들이 백성으로 인해 그들을 처벌할 방도를 찾지 못한 채 그들을 더 위협하고 가게 하니

22) 이는 이 병 고침의 기적이 나타난 사람이 마흔 살이 넘었기 때문이더라;

 

고전 4:1-2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역자요, 하나님의 신비들을 맡은 청지기로 여길지어다.

2) 또한 청지기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실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이라).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 이는 다윗의 무서운 범죄를 지적하기 위한

나단 선지자의 비유(比喩)이다.

 

나단이 이처럼 비유를 들어 다윗을 책망코자 했던 이유는

다음 서너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한 나라의 왕인 다윗의 권세에 대한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여

다윗의 완고해짐을 막기 위함이다.

 

(2) 우회적(迂廻的)인 방법을 사용, 다윗 스스로가 자신의 죄를 기억하고

고백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3) 자신의 죄의 실상에 대해 둔감한 다윗에게 비유를 통해

그 죄의 참담한 실상을 환히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비유는 완악하고 어리석은 죄인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한 방법이다.

 

(5:1 이제 나는 내가 지극히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를 부르되 그의 포도원에 관해 내가 사랑하는 자에 대한 노래를 부르리라. 내가 지극히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는데 열매를 풍성히 내는 작은 산에 있도다;

 

17:3 이르되,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여러 색깔을 가지고 날개가 크며 깃이 길고 털이 무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의 가장 높은 가지를 취하고;

 

19:2-3 이르기를, 네 어머니는 무엇이냐? 암사자라. 그녀가 사자들 가운데 누워 젊은 사자들 가운데서 자기 새끼들을 기르더라.

3) 그녀가 자기 새끼들 가운데 하나를 키우매 그것이 젊은 사자가 되어 먹이 잡는 것을 배우고 사람들을 삼키니라;

 

24:3 반역하는 그 집에게 한 비유를 베풀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솥 하나를 걸라. 그것을 걸고 거기에 물도 부으며;

 

13:34 예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없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적절한 비유까지 예비하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삼하 12:2]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 여기서 '부한 자'는 바로 다윗을 의미한다.

그리고 '양과 소'는 다윗의 수많은 처첩(妻妾)을 의미한다.

 

(3:2-5 헤브론에서 다윗에게 아들들이 태어났는데 그의 맏아들은 예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에게서 난 암논이라.

3) 그의 둘째는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서 난 길르압이요, 셋째는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 압살롬이요,

4) 넷째는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요, 다섯째는 아비달의 아들 스바댜요,

5) 여섯째는 다윗의 아내 에글라로 말미암은 이드르엠이더라. 이들이 헤브론에서 다윗에게 태어나니라;

 

5:13-16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뒤에 예루살렘에서 첩과 아내를 더 취하였으므로 거기서 아들딸들이 여전히 다윗에게 태어났는데

14)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15) 또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16) 엘리사마와 엘리아다와 엘리발렛이더라;

 

대상 3:1-9 이제 헤브론에서 다윗에게 태어난 그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맏아들은 예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에게서 난 암논이요, 둘째는 갈멜 여인 아비가일에게서 난 다니엘이요,

2) 셋째는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에게서 난 압살롬이요, 넷째는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요,

3) 다섯째는 아비달에게서 난 스바댜요, 여섯째는 다윗의 아내 에글라에게서 난 이드르암이더라.

4) 이 여섯이 헤브론에서 다윗에게 태어났더라. 다윗이 거기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통치하고 또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통치하였더라.

5)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태어난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이 네 사람은 암미엘의 딸 밧수아에게서 났으며

6) 또한 입할과 엘리사마와 엘리블렛과

7) 노가와 네벡과 야비야와

8) 엘리사마와 엘리아다와 엘리블렛 이 아홉 사람이더라.

9) 이들은 다 다윗의 아들들이요, 이 외에 첩들의 아들들이 있었으며 그들의 누이는 다말이더라).

 

나단이 이러한 비유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이처럼 다윗이 많은 아내들을 거느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치 아니하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에게 눈길을 돌렸다는 점이다.

 

(3-4 그 가난한 자에게는 자기가 사서 기른 작은 어린 암양 한 마리 외에 아무것도 없었고 그 어린 암양은 그와 그의 자녀들과 함께 있어 같이 자라고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에서 마시고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마치 딸과 같았나이다.

4) 그런데 어떤 나그네가 그 부자에게 오매 그가 자기 양 떼와 소 떼를 아껴 자기에게 온 여행자를 위해 거기서 잡아 차리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어린양을 빼앗아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해 차렸나이다, 하니라,

 

9절 어찌하여 네가 주의 명령을 업신여기고 그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족속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으며 암몬 자손의 칼로 그를 죽였느니라;

 

11:2-5 저녁때에 다윗이 자기 침상에서 일어나 왕의 집 지붕 위에서 걷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지붕에서 보았는데 그 여인이 보기에 매우 아름다우므로

3)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에 관해 물어보게 하였더니 한 사람이 이르되, 이 여인은 엘리암의 딸이요, 헷 족속 우리야의 아내인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라.

4) 다윗이 사자들을 보내어 그녀를 데려오게 하니 그녀가 그에게로 오니라. 그녀가 그녀의 부정함에서 정결하게 되었으므로 그가 그녀와 함께 누웠고 그녀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5) 그 여인이 수태하매 사람을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여 이르되, 내가 아이를 가졌나이다, 하니라,

 

27 애곡하는 일을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오니 그녀가 그의 아내가 되어 아들을 낳으니라. 그러나 다윗이 행한 그 일을 주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시니라)

 

(Matthew Henry's Commentary, Vol. II, p.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