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거듭난 삶 2021. 11. 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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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을 추격하는 압살롬

 

성 경: [삼하 17:24-26]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25)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장을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저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미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26) 이에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삼하 17:24]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마하나임 - 한때 이스보셋 왕국의 수도였던 마하나임(Mahanaim)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의 기업경계(基業境界)에 위치해 있었다.

 

(2:8 그러나 사울의 군대 대장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서).

 

따라서 이곳은 군사 모집에 유리한 이점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성벽과 성문이 있는 요새화된 성읍이었기 때문에

 

(18:24 그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았더라. 파수꾼이 문 위 지붕으로 가서 성벽에 이르러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 것이 보이므로)

 

다윗의 임시 정부의 거점(據點)으로서 안성맞춤이었다.

 

한편, 이곳은 과거 야곱이 천사들을 만나 복을 받았던

유서깊은 성읍인데(32),

이제 다윗도 이곳에서 야곱처럼

하나님이 보내신 세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된다(C.J Goslinga).

 

(27-29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자손에게 속한 랍바 출신의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드발 출신의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출신의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28) 침상들과 대야들과 질그릇들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콩과

29) 꿀과 버터와 양과 암소의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및 그와 함께한 백성이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백성이 광야에서 배고프고 피곤하고 목마르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 이는 압살롬이

이스라엘의 국민병을 모집하여 인해진술을 사용하자는 후새의 제안(11)

따랐음을 보여 주는 구절이다.

 

따라서 압살롬이 대군을 이끌고 요단 강을 건너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을 터인데, 그동안에 다윗은

반격의 태세를 갖추었음이 분명하다.

 

(18:1-5 이에 다윗이 자기와 함께한 백성의 수를 세고 천인 대장들과 백인 대장들을 그들 위에 세우며

2) 백성의 삼분의 일은 요압의 손 밑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손 밑에,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손 밑에 주어 내보내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직접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였으나

3) 백성이 응답하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만일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이 우리를 상관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를 상관하지 아니하리이다. 그러나 이제 왕은 우리 만 명과 다름없사오니 그러므로 이제 왕께서 도시에서 나와 우리를 구조하시는 것이 더 나으니이다, 하매

4)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가장 선하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옆쪽에 서니 온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나갔더라.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해 청년 곧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하라, 하매 왕이 압살롬에 관하여 모든 대장에게 명을 내릴 때에 온 백성이 들으니라).

 

 

한편 압살롬이 이처럼 친히 대군을 이끌고 요단 강을 건넜다는 것은

이제 그가 두 가지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었음을 뜻한다.

 

그중 하나는,

다윗 진영이 요새화된 뒤 마하나임에 안전한 본부를 둔 반면에

압살롬 진영은 무방비 상태의 들에 진을 처야 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다윗 왕이 마하나임 성읍에서 군사를 지휘한 반면

 

(18:3 백성이 응답하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만일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이 우리를 상관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를 상관하지 아니하리이다. 그러나 이제 왕은 우리 만 명과 다름없사오니 그러므로 이제 왕께서 도시에서 나와 우리를 구조하시는 것이 더 나으니이다, 하매)

 

압살롬은 직접 전쟁에 나섬으로써

다윗 왕보다 훨씬 더 죽음의 위험이 컸다는 점이다(Payne).

 

그런데 이는 바로 후새가 의도하던 바였다.

즉 후새는 바로 이러한 상황을 유도해 내려고

압살롬에게 아히도벨의 것과는

 

(1-3절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이 밤에 내가 일어나 다윗을 추격하며

2) 그가 피곤하고 손이 약할 때에 그를 습격하여 그를 무섭게 하리니 그리하면 그와 함께 있는 온 백성이 도망하리이다. 내가 다윗 왕만 치고

3) 온 백성을 왕에게 다시 데려오리니 왕이 찾는 이 사람이 돌아오면 모두가 돌아오는 것과 마찬가지니이다. 그리하면 온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매)

 

반대되는 모사를 베풀었던 것이다.

 

(11절 그러므로 내가 계략을 베푸노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을 바닷가의 많은 모래같이 왕에게로 모아 왕께서 친히 싸우러 나가소서).

 

 

 

[삼하 17:25]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장을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저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미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아마사 - 다윗의 조카이자 요압의 사촌이다.

 

(대상 2:13-17 이새는 자기의 맏아들 엘리압과 둘째 아비나답과 셋째 심마와

14) 넷째 느다네엘과 다섯째 랏대와

15) 여섯째 오셈과 일곱째 다윗을 낳았으며

16) 이들의 누이들은 스루야와 아비가일이더라. 스루야의 아들들은 아비새와 요압과 아사헬 세 사람이요,

17) 아비가일은 아마사를 낳았는데 아마사의 아버지는 이스마엘 족속 예델이었더라).

 

따라서 그나 압살롬과는 고종 사촌간이다.

혹자는 아마사(Amasa)가 다윗의 30인 용사의 두목인

아마새(Amasai)

 

(대상 12:17-18 다윗이 나가서 그들을 맞이하며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평화로이 내게로 와서 나를 돕고자 하면 내 마음이 너희와 결합하려니와 만일 너희가 나를 속여 내 원수들에게 나를 넘기고자 하면 내 손에 잘못이 전혀 없으므로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책망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매

18) 그때에 그 영이 대장들의 우두머리 아마새에게 임하므로 그가 이르되, 다윗이여, 우리는 당신의 것이며 이새의 아들이여, 우리는 당신의 편이니 평강이 있기 원하나이다. 당신에게도 평강이 있고 당신을 돕는 자들에게도 평강이 있기 원하오니 당신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도우시나이다, 하매 그때에 다윗이 그들을 받아들여 무리의 대장들로 삼았더라)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하나(Eald, Bertheau, Pulpit Commentary),

확실치는 않다.

 

한편 아마사는 압살롬 사후에 다윗의 군장(軍長)이 되었으나

기회주의자인 요압에게 살해당하였다.

 

(20:10 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던 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아니하므로 이에 요압이 칼로 그의 다섯 번째 갈빗대를 찌르매 그의 창자가 땅에 흘러 나와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그가 죽으니라. 이처럼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추격하였더라).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 - 아마사의 아버지인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Ethra)

대상 2 :17에서는 '이스마엘 사람 예델' 이라고 소개되어있다.

 

여기서 '예델'(Jether)'이드라'의 축약형 이라고 볼 수 있다(Pulpit Commentary).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이드라가 과연 '이스마엘' 사람인지

아니면 '이스라엘' 사람인지 분명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대상 2:17의 기록대로 그는 이스마엘 사람인 것 같다.

 

왜냐하면 구약 성경에서는 외국인이 아닌 경우에는

결코 그 사람의 국적을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The Interpreter's Bible).

 

이렇게 볼 때 이드라는 이스마엘 사람인 것이 분명해지는데,

그렇다면 그를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한 본절의 기록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대개의 학자들이 이드라가 이스마엘 사람이었으나

이스라엘 여인(아비갈)에게 장가들어 붙여진 명칭이라고 주장한다(Hertzberg).

. 이드라는 본래 이방인이었으나 아내와의 연고(緣故)

이스라엘인으로 국적을 바꾼 외국인(게르)이었다는 말이다.

 

 

나하스의 딸 아비갈 - 아비갈(Abigal)은 일명 아비가일(Abigail)로도 불리웠는데

곧 다윗이 누이인 스루야와 자매지간이다.

 

(대상 2:16 이들의 누이들은 스루야와 아비가일이더라. 스루야의 아들들은 아비새와 요압과 아사헬 세 사람이요).

 

그러나 나하스 (Nahash)가 누구인가에 대하여서는 분명히 알려진 바가 없다.

따라서 학자들은 여러 주장들을

내세우고 있는데 곧 다음과 같다.

 

1) 나하스는 아비갈의 첫 남편이었다는 견해이다(Hertzberg, Michaelis, schultz).

그러나 이는 아비갈이 나하스의 딸(daughter)이라고 분명히 못박고 있는 본절과 상치된다.

 

2) 나하스는 다윗의 아비 이새의 둘째부인이었다는 견해이다(Movers, Thenius).

그러나 히브리 사회에서 `나하스'란 이름은

어디까지나 남자의 이름일 뿐이었다(Pulpit Commentary).

 

3) 나하스는 이새의 별명이었다는 견해이다(Kimchi, Pulpit Commentary).

그러나 본서 저자가 혼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이새의 별명을 명기(明記)한 까닭이 석연치 않으며.

또한 나하스가 이새의 별명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없다(Keil).

 

이상에서처럼 지금껏 제시되고있는 학자들의 견해 중

어느 정도라도 타당성을 지닌 견해는 아직 없다.

 

그러면 과연 나하스는 누구일까?

이에 대하여 우리는 본절 자체에서 중요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곧 본서 저자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을

스루야의 동생으로 소개하고 있는 점이다.

, 여기서 저자는 왜 아비갈을 직접적으로

다윗의 누이라고 소개 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그것은 분명 아비갈이 다윗의

완전한 동생(full sister)이 아니기 때문이었음을 증거해 준다.

, 아비갈은 스루야와는 완전한 자매지간이었으나

다윗과는 아버지가 다르고 어머니만 같은 이부동복(異父同服)의 관계였던 것이다.

 

따라서 본서 저자는 아비갈을

다윗과의 관계에서 보다는 스루야와의 관계에서 소개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본절의 문자 그대로 나하스는 아비갈의 아버지임이 분명한 것이다.

 

 

 

[삼하 17:26] 이에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 여기서 압살롬의 군대 장관

아마사의 이름이 빠져 있고

 

(25절 압살롬이 요압 대신 아마사를 군대 대장으로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드라라는 이름의 이스라엘 사람의 아들이더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가일에게로 들어갔는데 아비가일은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대신 압살롬의 이름이 기록된 것으로 보아 길르앗 땅에 진을 친

이스라엘 병력을 압살롬이 직접 진두지휘하였음을 알 수 있다(Hertzberg).

 

따라서 이제 압살롬은 그를 위험에 처하게 하려 한 후새의 계략에 말려든 셈이다.

 

(11절 그러므로 내가 계략을 베푸노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을 바닷가의 많은 모래같이 왕에게로 모아 왕께서 친히 싸우러 나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