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전열(戰列) 정비
성 경: [삼하 18:1-5] 이에 다윗이 그 함께한 백성을 계수하고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 위에 세우고
2) 그 백성을 내어 보낼새 삼분지 일은 요압의 수하에 삼분지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수하에 붙이고 삼분지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수하에 붙이고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3) 백성들이 가로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저희는 우리에게 주의하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주의하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4) 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가 선히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곁에 서매 모든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대를 지어 나가는지라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하여 가로되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장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삼하 18:1] 이에 다윗이 그 함께한 백성을 계수하고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 위에 세우고
▶ 백성을 계수하고 - 여기서 다윗이 '백성을 계수했다'고 하는 말은
단순히 계수(計數)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가 군대의 조직을 정비하고 사열했음을 의미한다.
즉 다윗왕은 자기를 따르던 기존의 용사들과
새로운 지원병들을 재 편성하여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전시(戰時)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Wycliffe Bible Commentary).
한편 유대 역사가인 요세푸스(Josephus)는 이와 관련,
당시 다윗군의 병력이 그렛 군과 블렛 군 및 가드에서 온 육백 용사,
기타 추가 병력을 합하여
(15:18 그의 모든 신하들이 그의 옆으로 지나가고 모든 그렛 족속과 모든 블렛 족속과 왕을 따라 가드에서 온 육백 명의 가드 사람들이 왕 앞으로 지나가니라)
약 4천명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Dake's Annotated Reference Bible, Matthew Henry's Commentary, Vol.2, p.537).
▶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 위에 세우고 – 여기서 '천부장'(captains of thousands)과
'백부장'(captains of hundreds)이란
각기 자기 수하에 천 명과 백 명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지휘관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러한 편제(編制)는
신약 시대 당시 로마 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행 10: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 하는 부대의 백부장이더라;
21:31-32 그들이 가서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소동 중에 있다는 소식이 군대의 총대장에게 들리매
32) 그가 곧 군사들과 백부장들을 데리고 그들에게로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총대장과 군사들을 보고 바울을 때리는 것을 그치니라;
23:10-17 큰 다툼이 생기니 총대장은 그들이 바울을 끌어당겨 갈기갈기 찢을까 두려워하여 군사들에게 내려가서 그를 그들 가운데서 강제로 빼앗아 성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라고 명령하니라.
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바울아, 기운을 내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에 대해 증언하였듯이 반드시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12) 날이 새매 유대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이 함께 단결하고 자신을 속박하여 저주 아래 두고 자기들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고 말하더라.
13) 이 음모를 꾸민 자가 마흔 명이 넘더라.
14) 그들이 수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이르되, 우리가 우리 자신을 속박하여 큰 저주 아래 두었은즉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아니하리라.
15) 그러므로 이제 당신들은 바울에 관하여 무엇인가를 좀 더 철저히 물어보려는 척하면서 공회와 함께 총대장에게 알려 그가 내일 그를 당신들에게 데리고 내려오게 하소서.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만 하면 언제라도 그를 죽일 준비가 되었나이다, 하매
16) 바울의 누이의 아들이 그들이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듣고 가서 성채 안으로 들어가 바울에게 고하니라.
17) 그때에 바울이 백부장들 가운데 하나를 불러 이르되, 이 젊은이를 총대장에게 데려가라. 그가 그에게 무언가 할 말이 있노라, 하매).
한편 이스라엘 사회에서 이러한 편제는
모세에 의해 최초로 수립되었는 바
평상시에는 행정 체제로 운용되다가
비상시에는 군사 체제로 전환되었다는 특징을 지닌다.
(출 18:24-26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가 말한 대로 다 행하여
25)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능력 있는 자들을 택하고 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 명의 치리자와 백 명의 치리자와 쉰 명의 치리자와 열 명의 치리자로 삼으매
26) 그들이 모든 때에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사건들은 모세에게 가져오고 작은 문제는 다 스스로 재판하더라).
아무튼 본절에서 다윗이 백부장과 천부장 같은
소단위 지휘관을 세우는 등, 지휘 계통을 확립한 것은
전군(全軍)의 힘을 결집시키고
효과적인 작전수행을 가능케 한 일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삼하 18:2] 그 백성을 내어 보낼새 삼분지 일은 요압의 수하에 삼분지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수하에 붙이고 삼분지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수하에 붙이고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 요압의 수하에 삼분지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수하에 붙이고 삼분지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수하에 -
다윗이 자신의 전(全)군대를
삼분(三分)했음을 보여 주는 구절이다.
이와 같이 군대를 셋으로 나누는 전술은
소수로써 적의 많은 군대에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근세(近世)까지만 해도 많이 사용되었던 전술이다.
(삿 7:16 삼백 명을 세 무리로 나누어 각 사람의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주고 항아리 안에 등불을 주며;
9:43 아비멜렉이 백성을 취하여 세 무리로 나누고 밭에서 매복한 채 바라보니, 보라, 백성이 도시에서 나오므로 그가 그들을 마주보고 일어나서 그들을 치되;
삼상 11:11 이처럼 다음 날 사울이 백성을 세 무리로 나누었더니 그들이 새벽 경점에 그 군대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날이 뜨거울 때까지 암몬 족속을 치매 남은 자들이 흩어져서 그들 중 두 사람이 함께 남지 아니하였더라).
한편. 다윗이 이방인 출신의 잇대(Ittai)를
요압과 아비새와 동등하게 삼분의 일의 군장(軍長)으로 삼은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조치였다.
(15:19 그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타국인이요, 추방당한 자니 네 처소로 돌아가서 왕과 함께 머무르라).
이는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 예루살렘에서 급히 도망할 당시 보여 주었던
잇대의 충성을 다윗이 인정하였다는 증거이다.
(15:21 잇대가 왕께 응답하여 이르되, 주께서 살아 계심과 또 내 주 왕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참으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죽으나 사나 왕의 종도 그곳에 있겠나이다, 하매).
▶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 원문에는 다윗의 참전(參戰) 의지가
더욱 확실히 표현되어 있다.
즉, 원문에는 인칭 대명사 '나'가 '아니'로 나와 있는데,
이는 강조의 의미를 지니는 단어이다.
또한 '나가리라'는 말, '야차' 앞에도 절대 부정사 '야초'가 덧붙여져 있는데
이는 다윗 자신이 반드시 전쟁에 나가리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즉 지금 다윗은 자기의 생명을 돌아보지 않고 먼저 군사들 앞에서
솔선수범하려는 참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추측컨대 다윗은 지금의 이 전쟁이
자기의 잘못으로 인해 일어났으므로
(12:7-14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왕이 그 사람이니이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나이다.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건져 냈으며
8) 또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주며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을 네게 주었느니라. 만일 그것이 너무 조금이었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어찌하여 네가 주의 명령을 업신여기고 그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족속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으며 암몬 자손의 칼로 그를 죽였느니라.
10)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족속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이제 그런 까닭에 칼이 네 집에서 결코 떠나지 아니하리라.
11)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네 집에서 너를 대적하는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아내들을 네 눈앞에서 가져다가 네 이웃에게 주리니 이 해가 보는 데서 그가 네 아내들과 함께 누우리라.
12) 너는 그 일을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앞에서 해 앞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 하매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주께 죄를 지었노라, 하거늘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주께서도 왕의 죄를 치우셨으므로 왕이 죽지 아니하리이다.
14) 그러나 이 행동으로 인하여 왕이 주의 원수들에게 신성 모독의 큰 기회를 주었으니 왕에게 태어난 아이 또한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니라;
13:21 그러나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14:28-33 이처럼 압살롬이 만 이 년 동안 예루살렘에 거하면서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29) 요압을 왕께 보내려고 그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그가 그에게 오려 하지 아니하매 그가 다시 두 번째 보내되 그가 오려 하지 아니하므로
30) 압살롬이 자기 종들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에 그의 보리가 있으니 가서 거기에 불을 놓으라, 하매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놓으니라.
31) 그때에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에게로, 그의 집으로 와서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놓았느냐? 하매
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보라, 내가 네게로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여기로 오라, 하였나니 이것은 내가 너를 왕에게 보내어 말하게 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그술에서 오게 하였나이까? 여전히 거기 있는 것이 내게 좋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왕의 얼굴을 보게 하라. 내게 무슨 불법이 있거든 왕이 나를 죽이게 하라, 하니라.
33) 이에 요압이 왕께 나아가 왕께 고하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속죄하는 마음에서도 이같은 자세를 보였을 것이다.
[삼하 18:3] 백성들이 가로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저희는 우리에게 주의하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주의하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 왕은 나가지 마소서 - 백성들의 이와같은 만류는
자기들의 왕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여 주는 말이다.
즉, 백성들은 진심으로 다윗 왕을 아끼고 사랑하였던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반역자들이 생명을 노리고 있는 다윗을
(17:21 그들이 떠나간 뒤에 그들이 우물에서 올라와 가서 다윗 왕에게 고하고 다윗에게 이르되,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치려고 이같이 계략을 베풀었나이다, 하매)
전장(戰場)에 내보내지 않으려 한 것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다윗이 전사할 경우
자신들은 목자없는 양같이 유리하게 될 것임을 염려한 것이다.
아무튼 우리는 이와 같이 솔선수범하는 왕과,
왕을 아끼는 백성들의 아름다운 모습 속에서
이미 전쟁의 승리를 예감(豫感)할 수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요압과 같은 약삭빠른 사람은
보다 실제적인 계산 하에서 왕의 출전을 만류했을 것이라는
추측 또한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Hertzberg, payne).
즉. 요압은 다윗이 전쟁에 참여할 경우
혈육이 정 때문에 반란의 주모자인 압살롬의 생명을
구해줄지도 모른다는 계산 하에 다윗의 출전을 만류했을 수도 있다.
▶ 왕은 성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 여기서 '성'은
다윗이 현재 압살롬을 피해 거처하고 있는 마하나임의 성을 가리킨다.
한편 이처럼 백성들은 다윗 왕이 마하나임 성에 있는 것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에서 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즉, 다윗 왕이 무엇보다도 안전할 수 있다는 점,
다윗 왕이 성에 남아서 후방(後方)을 튼튼하게 지킬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사실 숫자면에서 압살롬의 군대에 비해 열등한 다윗 군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성을 굳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였다.
또한 성에는 귀중한 보급품이 저장되어 있어
(17:27-29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자손에게 속한 랍바 출신의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드발 출신의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출신의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28) 침상들과 대야들과 질그릇들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콩과
29) 꿀과 버터와 양과 암소의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및 그와 함께한 백성이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백성이 광야에서 배고프고 피곤하고 목마르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유사시 이를 적절하게 공급해 줄 지도자도 필요했다(Lange).
아마도 바로 이러한 이유를 들어 백성들은 당시 다윗의 출전을 만류했을 것이다.
[삼하 18:4] 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가 선히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곁에 서매 모든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대를 지어 나가는지라
▶ 너희가 선히 여기는대로 내가 행하리라 – 여기서
'너희가 선히 여기는대로'라는 말은 본래
'너희 눈에 좋은 대로'(Whatever seems best to you)란 뜻이다.
아무튼 본절은 백성들의 사리(事理)에 맞는 말을 겸허히 수용할 줄 아는
다윗의 고매한 인품을 잘 드러내준다.
[삼하 18: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하여 가로되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장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 여기서 '너그러이 대접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아트'는 '부드럽게 감싸다'는 뜻이다.
(욥 15:11 하나님의 위로가 네게는 작으냐? 네게 무슨 은밀한 것이 있느냐?).
따라서 이같은 다윗의 말에서 우리는
다윗이 이미 자기의 군대가 승리하리라는 확신과
(15:16 왕이 가매 그의 온 집안이 그를 따르더라. 왕이 열 명의 여인 곧 첩들을 남겨 두어 집을 지키게 하니라,
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도시로 도로 가지고 가라. 만일 내가 주의 눈에 은총을 입으면 그분께서 다시 나를 데려오사 내게 그 궤와 자신의 처소를 보이시리라)
압살롬을 용서할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Hertzberg, Payne).
이와 같이 다윗의 강열한 부성에(父性愛)는
아버지의 생명만을 노렸던 압살롬의 경우와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17:1-4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이 밤에 내가 일어나 다윗을 추격하며
2) 그가 피곤하고 손이 약할 때에 그를 습격하여 그를 무섭게 하리니 그리하면 그와 함께 있는 온 백성이 도망하리이다. 내가 다윗 왕만 치고
3) 온 백성을 왕에게 다시 데려오리니 왕이 찾는 이 사람이 돌아오면 모두가 돌아오는 것과 마찬가지니이다. 그리하면 온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매
4)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그 말을 매우 기쁘게 여기더라)
한편, 본절에서 다윗은 압살롬을 '소년'이라고 부름으로써
아직도 압살롬을 정치적 반란자이기 보다는
자신의 철없는 아들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Wycliffe).
즉 여기서 `소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아르'는
미성숙한 아이를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창 14:24 다만 청년들이 먹은 것과 나와 함께 간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몫은 예외이니 그들이 자기 몫을 취할 것이니라, 하니라;
21:1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 아이나 네 노예 여자로 인하여 그 일을 네 눈앞에 근심거리로 두지 말고 사라가 네게 말한 모든 것에서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이는 이삭 안에서 네 씨가 부름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
17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음성을 들으시니라.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하갈을 불러 그녀에게 이르시되, 하갈아, 무엇이 너를 괴롭게 하느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그 아이가 있는 곳에서 그의 음성을 들으셨느니라.
삼상 1:22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녀가 자기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의 젖을 떼기까지 내가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 뒤에 그를 데리고 가서 주 앞에 보이고 그가 영원토록 거기 있게 하리이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24 그의 젖을 뗀 뒤 그녀가 그를 데리고 올라갈 때에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일 에바와 포도즙 한 부대를 가지고 실로에 있던 주의 집으로 그를 데려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11 엘가나는 라마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주를 섬기니라;
왕상 3:7 이제, 오 주 내 하나님이여, 주께서 주의 종으로 하여금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나는 작은 아이요, 나가거나 들어올 줄을 알지 못하오며,
대상 22:5 다윗이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은 어리고 연약한데 주를 위해 건축할 집은 반드시 극히 장엄하고 만국에 두루 명성과 영광이 있어야 하리니 그러므로 내가 이제 그 집을 위해 예비하리라, 하고 죽기 전에 이처럼 풍족하게 예비하였더라.
호 11: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내가 그를 사랑하고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노라).
▶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 혹자는 본절을 가리켜 다윗 왕이
지휘 체계에 따라 자신의 명령을 말단 군사들에게 까지
시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Pulpit Commentry).
그러나 우리는 그같은 주장을 지지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본절은 백성들이 지휘 체계를 통해 다윗의 명령을
시달 받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윗이 전 군대를 사열할 때(1절)
군장들에게 특별히 명령하는 것을 백성들이 들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 증거로 우리는 12절에 나오는 한 사람의 말을 들 수 있다.
즉 그는 거기서 자신이 왕의 명령을 시달 받은 것이 아니라
다만 군장들에게 명령하는 것을 들었을 뿐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는 것이다.
'Edengol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0) | 2021.11.08 |
---|---|
거기서 이스라엘 무리가 다윗의 심복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곳에서 살륙이 커서 (0) | 2021.11.07 |
꿀과 뻐더와 양과 치스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 함께 한 백성으로 먹게 하였으니 (0) | 2021.11.05 |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0) | 2021.11.04 |
아히도벨이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 아비 묘에 장사되니라 (0) | 2021.11.03 |